테카포 호수변에는 Mt. John 마운트 존이라고 불리는 작은 산이 하나 있습니다.
이 산에는 별 관측이 가능한 곳도 있고.. (저녁에는 “별 관측 투어”가 있습니다.)
멋진 테카포 호수를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마운트 산에서 테카포 호수를 바라보면서 마시는 커피를 소개합니다.^^
파란 하늘과 파란 호수를 바라보면서 마시는 커피한잔!
거기에 달콤한 케잌 한쪽을 곁들인다면..
정말 뉴질랜드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될 거 같습니다.
어디에서도 만나기 힘든 멋진 풍경과 함께한 순간이니 말이죠!
여기서 커피를 마시려면 마운트 산까지 등산을 해야 하나구요?
마운트 산 정상까지는 45분정도 소요되기는 하는데..
이것도 등산은 등산인지라.. 숨은 찹니다.^^;
걷는 것이 자신 없으신 분은 마운트 존 정상까지 차로 가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산 정상에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으니 말이죠!
물론 자전거로도 가실 수 있습니다.
(이건 등산보다 더 힘들거 같은디..^^;)
마운트 존 정상에 버티고 있는 카페입니다.
보통의 카페보다는 이른 시간인 오후5시경에는 문을 닫는 관계로..
약간 늦게 올라가면 커피를 마실 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에서는 카페, 차와 케잌류 들을 드실 수 있고..
가벼운 식사종류도 가능합니다.
가격은..
커피랑 케잌 한쪽에 10불이면 충분합니다.
뉴질랜드의 작은 도시에서는 커피값이..
평균 5불정도 하는거 같습니다.
물론 더 비싸거나 더 싼 커피도 있지만 말이죠!
테카포 호수가 보이는 마운트 존 정상에 있는 카페인데..
설마 사람들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 하신 건 아니겠죠?^^
관광지답게 사람들은 완전 버글버글 합니다.
카페 안에도..
테카포 호수가 보이는 카페 밖에도..
산 정상답게 바람도 제법 부는지라..
멋진 풍경을 감상하시려면..
불어오는 찬바람 정도는 꿋꿋이 버티셔야 합니다.^^;
저희는 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는지 궁금하신가요?
마눌은 커피를 안 마십니다.^^;
남편은 커피를 마시기는 하는데..
인스턴트, 원두를 따져가면서 마시는 스탈도 아니고..
카페에 앉아서 풍경을 즐기면서 돈 쓰는 것도 안 좋아합니다.^^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사람들은 저마다의 기준으로 돈을 아끼는 거 같습니다.
남편의 회사동료와 함께 한 달 동안 여행하면서 느낀 사실인데..
그 친구는 어디를 가도 거의 매일 커피와 케잌 한쪽에 10불 정도를 지불했지만,
마운트 쿡에 있는 뮬러헛의 하루 저녁 숙박비 30불은 아까워했습니다.
(요금은 대략 30~35불정도 한거 같은데..확실치 않습니다.^^;)
반면에 남편은 커피 마시는데, 쓰는 돈은 아끼지만..
뮬러헛 숙박에 들어가는 60불(마눌 것도 내야하니..)은 흔쾌히 내려고 했습니다.
마운트 쿡의 뮬러헛에서 하룻밤 머물면서 저녁에는 석양을 보고,.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보는 것은 평생 잊지 못 할 추억이 될 수 있으니 말이죠!
(뮬러헛에서 보는 풍경은 한참이 지난 후에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러니 조금만(한참 기다려야 할 거 같은디..^^;) 기다리시면 남편이 왜 이곳에서 하루저녁을 머물려고 했는지 그 이유를 아실 수 있습니다.^^
화제가 잠시 딴곳으로 샜는디...
자기 기준에서 지출과 절약이 이루어지니 누가 누구에게 “짠돌이!”라고 말하기는 조금 힘든거 같더라구요. 남편은 그의 동료가 헛숙박비 30불을 아끼는 쫌생이로 보였을것이고...
남편의 동료는 매일 마시는 커피값을 아까워하는 짠돌이로 보였을테니 말이죠!
저요? 저는 경우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역시 비슷한 부류끼리 어울리는 것이 젤 좋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의 동료는 다음번에는 자기와 취향이 비슷하게 여행 중에 매일 커피와 케잌(합이 10불)을 같이 먹는 취향을 가진 이와 여행을 하며 되는 것이고!!!
남편은 그냥 마눌과 하던대로 계속 여행하면 된다는 얘기죠! ^^
마눌은 커피를 마시지도 않으니 카페에 갈 필요가 없고!
육수 바가지로 흘리고 올라간 산에 갔다가 바로 내려오는 거 보다는..
헛에서 하루정도는 숙박하면서 조금 휴식을 취하고, 풍경을 구경한 후에 그 다음날 내려오는 것이 좋으니 말이죠!! (물론 숙박비는 남편이 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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