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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뿔났다2

우리 부부의 1유로짜리 화해 나는 나이가 들어도 철도 없고, 철도 안 드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별거 아닌 일에도 섭섭하고, 삐치고, 심술까지 내죠. 생각해보면 소소한 일이라 그냥 지나갈 수도 있는 일인데.. 내 마음 깊이 섭섭했고, 나중에는 “나만 왕따?”싶기도 했죠. 사건의 시작을 잠깐 들여다 보자면.. 남편이 간만에 커다란 티본스테이크를 두덩이 사와서는 마당에서 바비큐를 하겠다고 시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죠. 시어머니는 치과에서 어금니를 2개씩이나 발치하셔서 고기를 굽겠다는 아들의 제안에 “나는 못 먹는다” 하셨지만! 남편은 이미 고기를 사놓은 상태라 시어머니가 못 드신다는 걸 알면서도 날 좋은 오후에 마당에서 커다란 스테이크를 두덩이나 구웠죠. 남편이 고기를 굽기 전에 나는 이미 누룽지랑 멸치볶음 그리고 새로 담근 김치랑 간단하게.. 2021. 12. 9.
아내를 뿔나게 하는 남편의 행동 가끔 돌아오는 누군가의 뒷담화입니다. 아시죠? 제가 친구가 없어서 스트레스 받으면 벽 보고 이야기하던가, 블로그에 쏟아내야 합니다. “불쌍한 아낙이 하소연할 때가 없어서 여기다 하나부다.” 생각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7년 마감을 이틀 앞두고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과거라는 이야기죠.^^) 남편은 조금 이상한 성격입니다. 마눌이 조금 친절하면 오히려 삐딱선을 타고, 마눌이 심술을 있는 대로 부리면.. 완전 아양덩어리로 변신해서는 마눌 비위를 맞추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번에 요양원에서 하는 “불꽃놀이”는 꼭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부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시부모님께도 보러가자고 했었습니다. “우리 요양원에서 불꽃놀이를 하는데, 이것이 그냥 시중에서 파는 폭죽을 터뜨리는 것이 아니.. 2018.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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