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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2

유럽의 겨울 하루는 짧다. 유럽의 여름, 하루는 엄청나게 깁니다. 북유럽의 백야같이 자정까지 훤하지는 않지만, 저녁 10시가 넘어도 초저녁 같은 느낌이라 밖이 어두워지면 이미 자정. 매번 자정이 넘어 잠자리에 들기 일쑤였이니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출근하려면 몸이 피곤하죠.    네, 유럽의 여름은 낮은 길고 밤은 짧은 나날입니다.  반대로 겨울은 낮은 짧고 밤은 엄청나게 길죠. 잊고 있었습니다. 유럽의 해 없는 겨울날들을.. 우리 부부에게 지난 2년 동안은 겨울이 없었거든요. 유럽의 가을에 떠났다가 이른 봄에 돌아왔으니 유럽의 겨울이 어떤지를 잠시 잊고 있었던 거죠.   유럽의 겨울은 해가 안 뜨는 날의 연속입니다. 날씨 안 좋다고 소문난 영국의 날씨가 겨울에는 유럽전역에 해당되죠. 겨울이라 해는 늦게 뜨고, 일찍 지는데, 그 짧.. 2024. 11. 9.
요즘 나의 일상 요즘 나의 일상은 참 짧고 단순합니다. 하루가 짧은 겨울인 것도 있겠고, 어딘가에 정신을 팔고 있는 이유도 있는 거 같네요. 오늘의 예를 들어보자면.. 자고, 먹고, 산책 하고, 장 보고, 넷플릭스로 드라마 보고! 물론 “먹고”에는 요리를 하고, 설거지까지 해야 하는 일들이 따라오지만 이것이 모든 “먹고”에 해당하는 것이니 따로 “요리하고, 설거지하고”는 미포함. 슈퍼에서 고기류는 다 25% 할인하는 기간이라 아침에 자다가 벌떡 일어나 장 보러 가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죠. 코로나 락다운이 시행 중이지만 다행히 슈퍼에 장 보러 가는 건 가능! 이왕이면 사람들의 통행이 적은 시간에 가는 것이 중요! 토요일에는 따로 알람을 맞춰 놓지 않아 눈이 떠지면 일어나는데.. 오늘 내가 눈뜬 시간은 오전 8시 30분!..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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