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행운이라고 할수 있나 모르겠는데…
저에게는 작은 행운이라고 해두죠!!
이번에 한국에서 오스트리아로 들어올 때, 가장 싼 에바항공사의 6개월 오픈 항공권을 사가지고 들어왔습니다.
6개월 후에는 다시 한국에 들어가서 있다가 제 3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였거든요.
6개월오픈 항공권의 가격은 한국 돈으로 100만원이 조금 안되네 주고 샀는데,
남편의 500유로(한화 90만원정도?)를 주겠다고 해서리..
좋다고 싼 항공권을 사가지고 오스트리아로 들어왔습니다.
원래는 2월28일이 출국날 이였는데, 나 없이 3개월을 혼자 더 살아야 하는 남편은 자신이 없었나봐요!
지난번에도 혼자 6개월을 살고 보니, 혼자 생활하는 것이 그리 녹녹치 않는걸 알았는지..
결국 항공권 를 연장해보자! 하는 생각을 한 남편!!
(지난번에는 중화항공권 6개월 오픈 티켓을 샀었는데, 연장(당근 안되죠! 싼 티켓은 그만큼 제한이 많은 법인데..) 이
안 되서 여기서 학생편도 400유로 정도 주고 사서 한국 갔었거든요.
그나마 학생할인 받아서 그 정도지 성인 편도요금은 600유로(한국에서 거의 왕복가격) 을 내야하거든요.
이번에도 일단 시도를 해보자! 해서리.
한국의 항공권을 산 여행사에 문의를 하니 자기네는 모른다고.
여기서 알아봐야 한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 에바항공 비엔나지점에 문의를 했더니만 글쎄…..
연장이 된다는 거예요..
분명히 6개월 오픈짜리 젤 싼 항공권이였는데, 115유로(한화 20만원)를 내면 연장해준다고 해서리..
남편이 돈을 지불하고, 3개월 정도 연장해서 5월 중순에 출국날을 잡았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행운인데…
며칠 전 에바항공사에서 남편의 이멜로 연락을 해왔더라구요.
원래 비엔나에서 오후2시경에 출발해야 타이페이에서 오후3시경에 출발하는 한국행 뱅기를 탈수 있는데,
비엔나에서 오후6시경에 출발을 하게됐다네요~
그래서 타이페이에는 오후5시경에 도착 예정이고, 전 다음날 오후 3시경의 한국행을 타야 한다면서,
당근 숙박할 수 있는 호텔을 제공해준다고 하네요!! ㅎㅎㅎㅎ
항공권 연장비가 20만원인데…..
타이페이공항 호텔(트렌짓)은 1박에 5~6만원한다고 하더라구요~~
거기에 타이페이공항에서 실시하는 경유승객 공짜 시내투어까지 한다면….
우하하~~이거 분명히 본전 뽑는거 같은 생각도 들고!!
타이페이는 항상 경유만 했지, 시내구경은 꿈도 못 꿨는데….
이거 행운인 거 맞죠? 공짜 숙박에 시내구경까지 한다면…
원래 남편이랑 떨어져서 별로 슬퍼하지 않는 나인데 (왜? 한국가면 내 식구들이 있으니깐)
타이페이에서 이렇게 좋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보니 빨리 5월달이 됐음하는 바람입니다.
타이페이에서 관광도 하고, 한국가서 식구들도 만나고…ㅎㅎㅎㅎㅎ
여러분에게도 뜻밖의 행운이 많이 찾아오는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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