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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불편하게 하는 내글의 메인 노출 “내 글이 메인에 뜬다는 것!” 블로거들에게 “로또 당첨” 같은 것이죠. 평소에는 그리 많이 찾지 않는 방문객이 갑자기 물 밀듯이 몰려드는 것. 초보 블로거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죠. 내 글이 처음 메인에 올라가면 내 글인데도 내 글이 아닌 거 같고, 여기저기에 자랑도 해야 할 거 같고, 메인에 노출된 내 글을 마구 캡처하죠. 이런 상황이 한두 번 되다보면 또 “메인 노출”을 꿈꾸며 부지런히 글을 씁니다. 그래서 초보 블로거들에게 “메인노출”의 기회가 많이 주어지죠. 이건 10년차 블로거인 제 생각입니다. 저도 초보 때는 메인에 엄청 자주 노출이 됐었는데.. 어느 순간 “메인 노출”은 옛 이야기가 되었죠. 꾸준히 글을 쓰다보면 “메인 노출”에는 관심이 없어집니다. “메인 노출”이라는 것이 내 맘 대로 .. 2020. 3. 9.
우리 동네 마약 양귀비밭 내가 사는 곳이 오스트리아여서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것을 보게 되는 기회가 있습니다. 내가 이곳에 살면서 본 여러 가지 중에 으뜸을 꼽으라면 그것은 단연 양귀비. 마당에서 자란다는 이유만으로도 경찰서에 갈 수도 있는 것이 양귀비입니다. “그 양귀비는 유럽에서는 아무데나 자라는 건데 뭘 그걸로??” 여기서 잠깐! 양귀비는 두 종류로 분류가 됩니다.(맞나?) 마약을 추출 할 수 “있는 양귀비”와 “없는 양귀비”. 보통 들에서 만나는 조그만 오렌지색 양귀비는 개양귀비. 이건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는 “없는 양귀비”입니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있는 양귀비”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집 마당에서 해마다 자라는 것도 “있는 양귀비”죠. 시어머니가 귀띔 해 주시지 않았으면 보면서도 모를 뻔 했.. 2019. 7. 19.
남편이 원하는 생일선물 제가 바쁘게 사는 사이에 1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남편의 생일이 살짝 지났습니다. 작년에도 대충 지나간 생일 이였지만, 여전히 “직업교육”중인지라 올해도 별다른 계획은 없었습니다.^^ 올해는 시부모님, 특히 시어머니가 남편의 생일선물에 신경을 많이 쓰신 듯 했습니다. 작년에는 그냥 건너뛰신 생일 케이크도 올해는 따끈하게 구워서 오셨습니다. 반면에 저는 남편생일도 대충 건너뛰는 조금 허술한 마눌 이였습니다.^^; 시부모님이 남편께 선물하신 선물입니다. 생일카드와 현금 100유로 그리고 고급스러운 과일들과 건과일 아래로는 소금2종까지 준비하셨습니다. “아니 생뚱맞게 웬 과일선물세트를...” 뭐 이런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아들의 건강을 위해서 과일을 많이 먹으라는 시어머니의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2016. 7. 22.
내가 하고 싶은 크루즈여행, 제가 남편이랑 지금까지 해온 여행의 대부분은 캠핑여행입니다. 최근 들어 호텔에서도 머무는 횡재도 있었지만.. 우리가 하는 여행은 캠핑, 즉 텐트나 차에서 자는 여행이죠. 몇 년째 가고 싶지만 아직도 하지 못한... 제가 하고 싶은 여행 하나! 혹시나 시부모님이 함께 가시면 조금 빨리 기회가 올까 싶어서 여쭤도 봤었습니다. “엄마, 아빠, 우리 온 식구가 함께 크루즈 여행 한번 갈까요?” “난 배멀미 해서 안 간다.” 몇 해 전에 도나우 강을 거슬러 가는 크루즈여행은 재밌게 하셨던 시어머니는 거대한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것은 무서우신 모양입니다. 말도 꺼내기 전에 막아버리십니다.^^; Pennymarkt의 여행전단지입니다. 간만에 저렴한 가격의 크루즈여행 전단지를 남편에게 가지고 갔습니다. “남편, .. 2016.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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