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홀리데이파크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62-다민족 저녁식사로의 초대, 길 위에서는 얻어먹기도 하고, 내가 베풀기도 하고, 때로는 하나둘 사람들이 모여들어 파티 아닌 파티를 하기도 합니다.^^ 이날도 그런 날이었나 봅니다. 우리 옆으로 자리를 잡은 요트아저씨가 우리에게 먹을 것을 주셨습니다. 뜬금없는 일 같기는 하지만, 우리가 남에게 줄때도 있는지라, 받을 때도 사양하지 않고 감사하게 받습니다.^^ 아저씨도 우리처럼 며칠 비가 와서 축축해져버린 것들을 말리러 홀리데이파크에 오신 모양입니다. 말릴 수 있는 건 꺼내서 다 말리는 중이네요. 음식을 주러 오신 아저씨는 꽤 오랫동안 남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남자들의 수다가 여자 못지않다는 걸 아는지라, 수다가 시작되면 여자는 살짝 빠져줍니다.^^ 아저씨가 주신 음식은 “햄 야채 파이”로 명명된 후에 부부의 뱃속으로 사라.. 2017. 12. 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28- 매일 이어지는 홀리데이 파크 영화의 밤, 아히파라 홀리데이파크에서 50박째 머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저는 저녁이면 홀리데이파크의 거실에서 TV를 봅니다. 이름하야 “오늘의 명화” 저녁 8시30분이면 케이블 TV의 이곳저곳에서 볼만한 영화들을 많이 합니다. 월간지로 나오는 케이블TV의 프로그램 책자를 이때쯤에는 옆에 끼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여러 나라의 영화들을 골고루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곳에 오는 여행객이야 원래 하루 이틀 있다가 가는 사람들이니.. 영화가 시작할 때쯤에는 TV앞에서 리모콘을 쥐는 사람이 채널의 임자죠. 하루종일 노트북 앞에만 앉아있는 남편은 저녁에도 변함없이 노트북 앞이지만.. 하루종일 바쁘게 다닌 마눌은 저녁 시간에만 대형TV앞에서 “오늘의 영화”를 봤습니다. 테이블 바로 뒤에 2인용 소파가 저의 .. 2017. 6. 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57-뉴질랜드 "홀리데이파크" 완정정복, 뉴질랜드 길 위에 사는 동안 그 기간의 반 정도는 홀리데이파크에서 살았던 거 같습니다. 하루 밤을 지낸 곳도 있고, 1주일, 길게는 한 두달 지낸 곳까지 다양한 생활이였죠. 물론 홀리데이파크의 규모에 따라서 시설이 조금씩 다르기는 했지만.. 대부분 가지고 있는 시설들은 비슷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홀리데이파크는 다른 곳에 비해서 많이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항상 시설은 가격대비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희가 머물고 있는 '아히파라'는 뉴질랜드 전국에서 바나나가 자라는 몇 안되는 곳 중에 한곳입니다. 뉴질랜드 남섬의 최북단인 "카라메아"에도 바나나가 자라는 걸 봤었는데... 이곳에서도 바나나가 자라고 있습니다. 먹어도 되는지 몰라서 맛을 못 봤는데.. 지금 이 사진을 .. 2016. 9. 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