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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말리기4

바빴던 나의 이틀 열흘간의 여행을 마친 후 3일차. 이제야 노트북 앞에 앉을 시간이 생겼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왔던 금요일은 이미 저녁이라 차에서 짐을 내리는 것만 해 놨었고, 토요일부터 본격적인 여행의 마무리 작업을 했죠. 우리는 여행가기 전에 짐 싸는 것도 2박 3일동안 했었는데, 짐을 푸는 작업 또한 이틀에 거친 긴 시간이었습니다. 여행 기간은 10일이었지만 이삿짐 싸는 것처럼 짐을 차에 차곡차곡 싸는데 3일, 다시 푸는데 2일, 우리는 총 15일동안 바빴습니다. 여행에서 있었던 이야기는 나중에 슬슬 영상과 함께 풀어내도록 하겠습니다. 찍어놓은 영상들이 꽤 있어서 편집 작업하는데 시간이 걸릴 거 같아요. 짧은 여행 기간임에도 하고 싶은 것이 많았던 남편이 차에 실은 것들은 자전거 2대에 고무 카약까지. 여행을 가기 전.. 2021. 10. 5.
내 창가의 가을풍경 며칠째 글이 올라오지 않으니.. “휴가를 이렇게 길게 갔남?”하시고 계신가요? 휴가는 딱 4박5일 갔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노비그라드와 Pag팍섬으로 갔다 왔습니다. 한국에 알려진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름 볼거리와 풍경이 근사한 곳이죠. 2011년에 한 번 갔었던 크로아티아의 자다 근처에 있는 섬이었는데.. 그때는 차로 섬 전체를 휘리릭~돌아보는 정도였다면! 이번에는 섬에서 2박하면서 이 곳, 저 곳 자전거 투어를 했습니다. 이건 나중에 영상으로 여러분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약간의 시간이 필요 할 듯싶습니다. 지금 올라가는 영상이 5월에 했던 부다페스트 여행인디.. 6월 여행 슬로베니아 여행도 있고, 그 외 이런저런 나들이도 있어서리 9월 여행은...^^; 우리 출발의 “잠시 멈춤“은 순서대로 다.. 2019. 9. 24.
내가 허브를 말리는 방법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엄마는 마당에 있는 허브들을 말리기 시작하십니다. 허브를 종류대로 잘라다가 햇볕이 잘 드는 마당에서 잘 말린 후에 겨울동안 사용하시죠. 저도 허브를 말리기는 하지만, 낮에 집에 없는 날이 많아서 밖에 말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혹시나 비가 오면 안으로 가져갈 수가 없으니 말이죠. “시부모님이 같이 사시는데, 비가 오면 밖에 널어놓은 것쯤은 안에 갖다 주시겠지...”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이런 마음은 접어놓고 사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는 걸 이미 오래전에 터득했습니다. ^^ 우리 주방의 창가에 잠깐 들어오는 햇볕을 이용해서 허브를 말리곤 했었는데, 이번에 무청 우거지를 만들면서 사용한 방법을 적용 해 봤습니다.^^ 집에 가지고 있던 노끈을 무총을 말리.. 2019. 1. 21.
시부모님이 안 계시는 동안에 짧다면 짧은 2박3일 동안 시부모님이 집을 비우셨습니다. 비엔나에 사는 시누이가 시부모님과 모시고 비엔나로 갔죠. 시누이는 1년에 두 번 정도 시부모님을 비엔나로 초대하는데.. 크리스마스 무렵은 확실히 아는데, 다른 한번은 한 여름은 아니였던거 같기는 하지만, 초대하는 사람 마음이니 나머지 한번은 언제쯤인지 따지지 않고 그냥 넘어갑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 비엔나행 시누이 차에 오르시면서도 시어머니는 며느리에 뒤에 대고 속삭이셨습니다. “난 비엔나 가기 싫다. 그냥 집에 있으면서 낮에는 아터호수로 수영가면 되는데...” 짐을 싸들고 어디 가서 거기서 묵고, 다시 짐을 싸들고 하는 것이 번거롭기는 하죠. 나이가 들면 여행도 사실 다 귀찮아집니다. 특히나 갈 때는 시누이 차를 타고 가지만 집으로 돌아올 때는 .. 2018.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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