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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슈타트4

나에게는 너무 피곤한 휴가 제가 지난 주에 남편과 2박 3일간의 짧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말이 좋아 휴가지, 사실은 겨울맞이 동계훈련을 다녀온 느낌입니다.^^; 3일(수, 목, 금) 동안 동계훈련 같은 휴가를 다녀와서는 바로 하루 10시간짜리 근무를 이틀 연달아 하고 나니 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나왔습니다. 제가 피곤하면 입 옆에 바로 물집이 잡힙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제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음을 알려주는 알리미 역할을 하거든요.^^; 제 몸이 피곤해서 견딜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온 거죠.^^; 자! 여러분께 저의 피곤한 3일간의 휴가를 공개합니다. 저희부부는 짤스캄머굿 지역으로 휴가를 갔었죠. 외국의 관광객들은 이 지역의 호수주변만 볼거리가 있겠거니 생각하시지만, 사실 이 지역은 눈이 많이 오는 지.. 2017. 12. 17.
짤츠캄머굿 지역의 크리스마스 마켓, Weinachtenmarkt 바이낙턴막트, 유럽의 크리스마스 시장은 11월말부터 12월 크리스마스 전까지만 열리며 추운 겨울에 거리에 서서 글뤼바인(계피 오렌지 등을 넣어서 따뜻하게 데운 레드와인)을 마시며 여러가지 선물 아이템이나 지역 특산물등을 구경할수 있는 유럽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겨울의 낭만(이라고 하기엔 얼어 죽을 거 같은..)입니다. 린츠 중앙광장에 들어선 크리스마스 시장. 저는 지금까지 나름 도시에서 산지라, 크리스마스가 되면 모든 도시 혹은 마을의 광장마다 크리스마스 시장이 서는 줄 알았습니다. 전에 살았던 그라츠에서도 얼마 안 되는 거리 내에 광장 안에 몇 개의 시장이 있었고, 지금 사는 린츠에서도 2~300m 사이를 두고 있는 두 광장에 시장이 다 들어서 있고, 그라츠나 린츠보다는 훨씬 더 큰 비엔나도 도시 안의 이런저런 광장에.. 2017. 12. 15.
관광지에서만 살 수 있는 제품들 오스트리아는 잠깐이라도 살고 싶고, 여행오고 싶은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이곳에 사는 저는 그저 일상을 사는지라, 어떤 것들은 이곳에 잠깐 왔다가는 관광객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기도 합니다. 이번에 제가 할슈타트의 슈퍼마켓에 생수 사러 갔다가 구경한 것도 일반 시중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할슈타트는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넘치는 곳이다 보니, 작은 구멍가게 크기인 동네 슈퍼마켓임에도 많은 것이 제가 사는 평범한 동네랑은 다릅니다. 제 시아버지가 배부를 때 한잔씩 드시는 Schnaps 슈납스 (오스트리아의 전통주로 알코올 도수 40도정도 하는 소주) 병의 크기가 관광지여서 그런지 남다릅니다. 크기는 100ml인데 가격만은 싸구려 슈납스 1리터를 사고도 남을 가격입.. 2015. 9. 11.
할슈타트 호수에서 즐긴 김밥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호수, 할슈타트! 중국에서 이미테이션으로 만든 후에 세계적으로 훨씬 유명해진 호수죠!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굿 지역에 있는 여러 개의 호수 중에,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다고 있는 호수지만.. 그렇다고 모든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다 이곳을 한 번씩 방문하지는 않습니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에게는 전국에 퍼져있는 수많은 호수 중에 하나로 인식할 뿐이죠! (최소한 제 남편이 생각하는 할슈타트 호수에 대한 생각입니다.) 저도 별로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하고 살았었는데... 어느 금요일 저녁뉴스에 할슈타트에 대한 뉴스를 봤습니다. 아시아 관광객이 넘치고 있다는.. 아하~ 생각을 안 하고 살았지만, 뉴스까지 나왔으니 한번은 가야 하는 거죠! 그날 저녁에 남편을 구워삶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남편,.. 2015.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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