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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3

남편이 먹는 저녁 한끼, 된장국, 오스트리아 남편과 한국인 마눌. 우리 집 밥상은 남편이 먹는 오스트리아 음식이 주로 올라오지만 가끔씩 한식도 등장합니다. 한식으로 밥상을 차리면 차려주는대로 남편이 먹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평소에는 된장국 한번 끓이면 온 집안에 된장냄새 난나고 타박을 하는 남편이지만.. 상을 차려고 내가면 군소리 없이 없습니다. 코를 찌르는 된장냄새는 고약한데, 입으로 들어갈 때는 그 냄새가 안 느껴지는 것인지.. 비빔국수를 먹을 때 같이 내놓은 된장국. 비빔국수를 빠르게 먹고 있는 남편이 손이 보이는데, 국수가 담긴 국수 그릇은 마눌용입니다. 보통 남편은 작은 대접에 국수를 나눠주는데, 이때의 상황을 대출 짐작 해 보니,.. 남편이 자기 것 다 먹고는 마눌이 먹고 있던 국수를 통째로 뺏어가서 먹은 거 같습니다. 보.. 2017. 12. 22.
한국재료 넣은 정말 김치 내가 한 김치 중에 유일하게 한국산 재료를 넣어서 김치를 했습니다. 전에는 한국 고춧가루가 없어서,혹은 배추가 없어서 양배추로 김치를 하곤 했습니다. 배추가 아닌 양배추에.. 고춧가루가 없어서 말레이지아산 매운 소스인 삼발소스를 넣어서요. 물론 맛이야~ 퓨전이였지! 전 그런 것도 잘 먹거든요. 내 남편!! 이번에 한국 갔다 온 후로는 자꾸만 물어봤습니다. 왜 김치는 안 하냐구? 한국에서 고춧가루도 가져왔으면서.. 궁시렁거리기까지 합니다. 한 단지는 (그래봤자 조그만 단지죠!) 포기김치. 다른 단지는 맛 김치! 이거 해놓고, 내가 밥 먹을 때 조금씩 꺼내먹고 있습니다. 아직 남편은 맛도 안 보여주고.. 확실히 한국에서 가져온 고춧가루를 썼더니만, 확실히 맛이 다르긴 합니다. 이 김치 시어 꼬부라지기전에 뭔.. 2012. 3. 20.
외국인 남편을 위해 내가 차린 최초의 한국식 밥상! 남편은 요새는 유난히 한국음식에 집착을 합니다. 김치 안하냐고 묻더니만, 이제는 “언제 한국음식 하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대충 있는 재료로 했습니다. 불고기에는 참기름이 빠졌고,멸치볶음에는 물엿(혹은 꿀) 이 빠졌습니다. 내가 차린 음식을 보는 남편! 감자볶음을 보고는 “한국음식에 이런것이 어딨냐”고 타박을 하고, 다시마튀김에 설탕 뿌린것은 “맛이 웃긴다”고 하고! 음식의 간은 내 입맛에는 다 무지하게 짜게했습니다. 남편의 입맛에 맞추다보니.. 읽으시기전에 위의 손가락을 한번 눌러주세요. 글쓰는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나에게는 밥도 찰기가 없고, 밥이 썩 맛있지도 않았습니다. 음식이 다 짜서 그냥 그랬는데... 보시라~ 울남편 열심히 젓가락질 하면서 음식먹고 있습니다. 먹으면서도 절대 맛있다고 하.. 201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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