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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2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생기는 시기, 중년 중년이 되니 이제는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짧게 느껴집니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도 생기는 시기이기도 한 거 같구요. 한동안 한국에 들어갈 생각은 없었는데.. 한국의 가족과 통화중 한마디가 내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언제 와?” 이 말에는 별 생각 없이 댓구를 했었습니다. “당분간 들어갈 생각은 없는데...” 그렇게 통화를 마무리 했는데.. 마음이 쓰였습니다. 외로우니 같이 있고 싶다고 하는 이야기였고, 내가 와서 위로를 해 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였는데.. 그걸 나는 너무 무심하게 받아들인 거 같습니다. 내 주변을 봐도 이제는 다들 건강에 적신호들이 들어옵니다. 동료 직원 중에 한명은 최근에 하지정맥류 수술을 하느라 2주 병가를 냈었고, 나와 같은 시기에 요양원에 실습생으로 들어와서 정직원이 된 .. 2018. 11. 2.
집 비우기 전 내가 해야 하는 일들 갈 날이 멀게만 느꼈던 한국 가는 날이었는데.. 하루하루 살다보니 갈 날이 코앞입니다. 내가 낸 휴가는 달랑 1주일이지만, 추가근무 해 놓은 시간도 있었고, 이번 주에 빡세게 주 5일 근무를 한지라, 2주일은 추가근무로 여유시간을 벌었습니다. 한국에서 보내는 시간은 대충 3주지만, 대략 4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거 같습니다. 이제 출국이 낼 모래인지라, 가기 전 해야 할 일들이 꽤 있습니다. 한 달이나 집을 비우게 되니 출국 전에 대대적인 청소도 해야 하고, 침대보랑 이불보은 새 걸로 쌀 갈아치워야 합니다. 며느리가 없는 한 달 동안 시어머님이 적어도 한번 정도는 이불보를 갈아주실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가기 전 깨끗하게 갈고, 빨래도 해서 널어놓으면 남편이 걷어놓을 수 있겠죠.^^ 다시 돌아오면 5.. 2018.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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