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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외국 생활기44

그라츠 Adventmarkt 어드벤트맠트(성탄시장) 구경하기 1 오늘은 용감하게 오후에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자(12월12일)의 따끈한 소식이라는 얘기입니다.^^) 시내에서 열리고 있는 성탄시장이랑 시내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담아보려구요. 하루 하루 미루다보면 성탄절이 다가오고, 그럼 Advent은 더 이상 영업을 안 하니.. 그라츠 시에서 만든 2010년도 Advent어드벤트(강림절-크리스마스 전의 4주간) 기간의 홍보책자입니다. 이 기간에 유럽의 각 도시에는 이 어드벤트를 구경하려고 몰려드는 관광객의 수가 엄청나거든요. 그라츠도 그 도시 중에 하나랍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그라츠의 시청사이고,그 앞으로 어드벤트 시장이 들어선답니다. 일종의 성탄선물을 판매하고, Glühwein글뤼바인(적포도주에 허브등의 양념을 넣고 따뜻하게 데운)를 판매합니다. 어드벤트(강림절.. 2012. 3. 29.
그라츠 Adventmarkt 어드벤트맠트(성탄시장) 구경하기 2 그라츠의 관광안내서 뒤편으로 있는 공간에는 얼음조각이 들어서 있답니다. 11월27일~12월24일까지 진열되는데.. 한참 동안의 기간이 지났으니 많이 녹았겠지? 하는 생각과는 달리 멀쩡하게 있더라구요. 많은 관광객들이 얼음 조형물을 구경하러 옵니다. 조형물 앞에 하프를 연주하는 아줌마도 눈길을 끕니다. 앞에 있는 악보 앞에 빨간 주머니!! 여유가 있으신 분을 돈을 넣으라는 얘기인거죠! 얼음 조형물 앞에 와서 찍어봅니다. 아이예수와 마리아,요셉 그리고 동박박사 세 사람!! 저녁에는 조명이 들어와서 이쁠텐데..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렇다고 추운날씨가 저녁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답니다. (그냥 이 사진으로 만족하시라...^^;) 시청앞 광장에는 어드벤트막트(시장)이 있다면.. 그 밑의 300미터 정도 떨어진 .. 2012. 3. 29.
가을은 Sturm슈투엄 과 Maroni 마로니(밤)의 계절! 제가 한 동안은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뒷산으로 출근을 했었답니다. 월~금요일 까지는 아침 7시에 출근을 해야 하니 아침에 뒷산으로 가는 건 불가능한 까닭에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면 아침도 안 먹고 뒷산으로 밤 주으러 갔었답니다. 제가 가는 뒷산이 어찌 생긴 곳인가 궁금하신 분이 계실 거 같아서 여러분을 저의 뒷산에 초대합니다.^^ 이 날은 아침에 안개가 쪼매 자욱하게 끼였었습니다. 그런다고 안 갈 제가 아닌거죠! 아침 일찍 가야지 밤새 떨어진 밤들을 구경할 수 있죠!! 산에는 대충 이렇게 나무들이 알록달록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구요! 바닥에는 알 밤들이 이렇게 섹시한 포즈를 취하고 저를 유혹합니다. 이 유혹에 한번 빠지면 주말 늦잠을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한번 가면 한 두 시간은 금방입니다. 라디.. 2012. 3. 29.
유럽에 있는 Hotel Mama 호텔마마를 아시나요? "호텔마마"를 아시나요? 잠시 정보를 드리자면.. 호텔마마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전역에 퍼져있습니다. (확인 해 보지 않았지만 유럽 전역에 체인이 되어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저희부부도 가끔씩 이 호텔에서 묵을 때가 있습니다. 이 호텔에 투숙하게 되면 엄마가 해 주시는 그런 음식은 기본으로 먹을 수 있으며, 그 외 일반호텔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서비스가 제공되고..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을 들라고 하면... 공짜입니다.^^ 자! 위에서 설명한 "호텔마마"는 어떤 것일까요? ㅎㅎ 엄마가 경영하는 호텔인거죠!! 대부분의 엄마들은 이 호텔의 주인이기도 하시구요. 무슨 얘기냐구요? 얼마 전 시댁에 갔다가 (우리 집에는 케이블TV가 없어서리 시댁에 가야만 볼 수 있는 독일 채널입니다.) “Hotel Mama” 라는.. 2012. 3. 29.
2011년 그라츠에서 젤 맛있는 글뤼바인을 찾아라! 유럽의 12월은 글뤼바인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해마다 비슷한 가게들이 글뤼바인을 판매하지만, 그중에서도 맛있는 곳은 따로 있는거죠! 지난 12월에 신문에 났었던 기사였습니다. Grazer(그라츠시에서 발행되는 무료신문)그라쳐에서 시내에 있는 여러곳의 글뤼바인 맛을 테스트했답니다. 바에서 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가 시내 여러곳을 다니면서 테스트 했다고 하는데, 바텐더도 칵테일을 조제하는 직종이니 맛에서는 일반인보다는 어느정도 나은 수준이겠죠? 물론 젤 맛있는 곳과 맛없는 곳이 존재한답니다. 이왕 한잔 마실거 면 맛있는 곳에서 마시는 것이 좋겠죠? 자! 그라츠에 사시는 분들! 크리스마스 이전에 그라츠에 오시는 분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Schilcherpunch쉴허펀치 Franziskane.. 2012. 3. 29.
선물 주고받는 유럽의 크리스마스 한국에서는 성탄절이라고 서로 선물을 주고받는 이런 적은 없었는데.. 아! 아이들은 부모님께 선물을 받는군요. 산타의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하지만 유럽에서는 성인들도 선물을 받습니다. 아니, 주고 받는다는 표현이 맞는거죠! 선물을 한다고 해서 비싼것을 하는것은 아니구요. 저렴한 것을 하는 편입니다. 저도 12월 크리스마스를 앞 두고, 시간이 있을 때 선물 쇼핑을 했었답니다. 뭘 사야지~ 하고 사는것이 아니고, 평소에 다니다가 좋은 물건 싸면 얼른 구입하는 거죠! 그렇게 제가 만들어 놓은 선물박스가 있거든요. 선물 할 일이 생기면 박스를 열어서 한가지를 선택해서 포장하면 되는거죠! 지금 현재 제 선물박스에는 한국에서 사온 여러종류의 목걸이,귀걸이가 있구요. 새해 행운의 선물로 주려고 사둔 유리돼지, 네잎크.. 2012. 3. 29.
오스트리아의 겨울! 저렴하게 즐기는 겨울스포츠! 간만에 주말에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눈이 안 오는 도시를 떠나서 엄청나게 눈이 온 지역으로 눈을 찾아서 떠났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는 산악지대여서 겨울스포츠인 스키로 유명하지만, 실제로 이곳에 살고 있는 서민들에게 스키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비싼 스포츠”입니다. 겨울 성수기에는 러시아나 다른 나라의 부자들이 휴가를 오고, 서민들은 성수기가 지난 다음에 조금 저렴 할 때야 겨우 휴가를 갈수가 있습니다. 제 직장동료가 이번 주에 1주일동안 스키휴가를 갔습니다. 성수기에는 꿈도 못 꾸는 가격인 호텔숙박(2식 포함)에 스키패스까지 해서 하루에 50유로정도에 예약했다고 하더라구요. 비수기에 휴가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이렇게 해서라도 스키를 타러 갈 수 있지만, 너무 비싼 스키가격이 두려운 사람들은 노.. 2012. 3. 28.
오스트리아에서 등산하기 2.Grosser Ringkogel크로서 링코겔 이번에는 전에 갔던 곳보다 조금 더 멀리 가봤습니다. 저는 잘 모르는 곳인데, 산을 다니는 사람들은 알고있더라구요. 이 그로서링코겔을.. 해발2277m에 도전합니다.^^ 어딘지 잘 안보이신다구요? 114-117의 부분 좌측으로 형광펜 자국이 있고, 빨간 화살표가 있는 부분입니다. 특별한 안내책도 없이 인터넷에서 뽑아든 지도 한 장들고, 핸폰 GPS로 갑니다. 아래 빨간 화살표에 주차를 하고, 빨간점선을 따라서 등산을 했답니다. (어째 이번에도 하산하는 사진이 젤 위에 오르네...) 저기 보이는 곳이 등산하는 사람들의 주차장인거죠! 비수기에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그렇다쳐도 성수기에는 차들을 다 어디에 주차하나 궁금합니다. 차를 주차하고는 걸으려고 시작하는 지점입니다. 저기 보이는 저것이 물로 보이십니까??.. 2012. 3. 28.
1유로 가지고도 살 것이 많은 그라츠 벼룩시장! 그라츠에는 주말마다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신문 한 뒤퉁이에 조그맣게 광고하는 하는 골목벼룩시장이 아니고, 그라츠 시민 전체가 이용(?)하는 그런 큰 규모의 벼룩시장이랍니다. “벼룩시장”이란 이름답게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시장입니다. 장소는 Center West센터 베스트 라고 불리는 쇼핑센터입니다. 교통편은 Strassenbahn스트라센반(전차죠!)5번타고 Puntigam종점에서 내린후 조금 걸으셔야 하고, 차가 있으신 분은 Center West에 가셔서 주차하시고 구경하시면 됩니다. ST.Peter싼페터 지역에 사는 저는 이곳을 자전거타고도 간답니다. 한 30분정도 땡볕아래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열심히 달리면 이곳에 도착한답니다. 전차에서 내려서 한 10분 정도 걸어가면 이렇게 센터베스트의 주차장에.. 2012. 3. 28.
2유로 짜리 케밥이 있는 그라츠 그라츠에는 엄청나게 많은 케밥집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케밥은 맛이 비슷합니다. 왜? 같은 공장에서 고기 가져오고, 같은 회사 제품의 소스를 쓰니까? 아마도 위의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대부분은 맛이 거기서 거기입니다. (제 입맛만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같은 맛인데도 가격은 시내 곳곳에 천차만별입니다. 터키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에는 가격이 2유로! 그라츠기차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길목에 있는 가게는 1.90유로! 하지만, 대부분 시내 중심지에 있는 가게들의 가격은 2.80유로정도합니다. 같은 맛인데도 괜히 돈을 더내면 조금 억울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뿐일까요? 역 앞의 1.90유로짜리 케밥은 빵은 직접 구워서 판매하는데, 야채가 쪼매 부족한 맛입니다. 같은 맛인데, 단돈 2유로에 케밥을 먹.. 2012. 3. 28.
3유로에 즐기는 유럽 문화 - 연극 햄릿 사실 그라츠에서 산지 꽤 됐는데... 사실 문화생활에는 눈 돌릴 시간이 없었답니다. (별로 바쁘지는 않았는데, 아마도 관심이 부족했던듯..) 그라츠에서는 Oper Graz(그라츠 오페라), Schauspielhaus Graz(연극용 극장)에서 매달 상영되는 작품들이 들어있는 안내 책자가 나옵니다. (책자는 아니고.. 팜플렛이라고 보시면 될듯..) 2월달 안내책자를 펼치면 매일 어떤 작품이 상영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은 연극이고, 왼쪽은 오페라하우스에서 상영되는 작품입니다. 저는 15일에 상영되는 작품 “햄릿”을 보기로 했답니다. 물론 이런 곳을 혼자가면 쪼매 그렇죠! 같이 갈 사람을 수배하는 것도 사실은 일이랍니다. 아무나 다 연극을 (특히 독일어로 하는 연극이니 짧은 독일어실력으로는 알아듣기 버.. 2012. 3. 28.
3유로로 즐기는 유럽문화-오페라 지오바니니 연극을 보러가기 전에 이미 오페라는 보러 가기로 계획했었답니다. 보이시죠? 17일에 뻘건 동그라미 쳐진거!! 이런 작품 같이 보러갈 사람 구하는것도 일인데.. 다행이 같이 보고가겠다는 아낙들이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죠!!^^ 오페라극장도 연극극장과 마찬가지로 발행되는 책이 있습니다. 2010년 후반기에서 2011년 전반기에 공연될 작품에 대한 설명및 여러 가지가 나옵니다. 보이시죠? 라보엠은 지나갔고, 뮤지컬 싱잉인더레인은 아직도 2번 정도 더 공연이 남았고. 돈지오바니는 공연한지 쫌 된 작품입니다. (아! 뮤지컬은 정말 강추랍니다. 무대도 환상적이고 훌륭합니다. 제가 싱잉인더레인을 나중에 봤거든요.^^) 한 작품이 10번 공연한다고 치면 저는 8번째 봤네요. 제가 보고 난 후 2번 더 공연하고 이 작품이.. 2012. 3. 28.
외국인으로서 살아가는 태도 요 며칠 곰곰이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금까지 만나왔던 사람들의 삶을 살아가는 태도를 비교해보고 어떤 쪽이 더 보기 좋았던지를.. 저는 한국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사는 외국인(대부분 이주노동자들)들이 한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돈벌러 온 외국사람들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후진국사람이라고 무시하고, 우리보다 피부가 더 까맣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면서 무시합니다. 우리에게 무시를 당하는 그 사람들은 그런 우리를 이해할까요? (거참 서론이 거창하구먼요^^;) 제가 한국에 살 때는 이주노동자들이랑 별로 상관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한국에 잠깐 들어가 살면서 기회가 되서 의정부의 한 성당의 이주노동자 상담소을 알게 됐습니다. (경주여행에 관광.. 2012. 3. 27.
젝켄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는 계절입니다. 이제 봄이 오니 여름에 왕성하게 활동하게 될 젝켄 예방주사를 맞으라는 안내문을 종종 발견합니다. 제가 지난 주에 GKK(Gebietskrankenkasse-의료보험공단)에 건강검진을 갔었습니다. 남편이 먼저 건강검진을 하고, 대리자 명단에 마눌 이름을 올려놨었는데, 중간에 예약취소하는 사람이 있었는지 생각보다 빨리 연락을 받고 갔습니다. (이곳에서는 건강검진 오라고 한국처럼 통보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정주치의나 GKK에 미리 신청하고 하셔야 합니다.) 열심히 신청용지에 자세한 사항 적고, 피검사, 소변검사등등을 하면서 건물 이곳저곳을 누비다가 내 눈에 들어온 안내문! 젝켄예방접종 안내인거죠! 저는 전에 Gesuntheitamt 라는 곳에 가서 받았는데.. GKK에 평일 오후 13시~15에 가시면 3.. 2012. 3. 27.
학생들에게 존경(높게 평가되는)받는 오스트리아의 선생님 한국에서는 선생님들의 교권이 사라져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학생들이 잘못해도 법적으로 체벌하지 못하는.. 날마다 학생들에게 무시당하고, 맞은 선생님들의 기사가 나옵니다. 학생들은 그 나름대로 할 말이 있으려나요? “내가 왜 울 선생을 때렸냐하면...” 하는? 동방예의지국인 한국에서 존경하는 선생님의 그림자도 안 밟는다던 역사를 지나서 이제는 선생님을 우습게 보는 시대가 되어 버린 지 오래인거 같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아직도 학생들이 생각하는 선생님의 위치가 높은 거 같습니다. 나를 챙겨주고, 가르쳐주고, 내가 가야할 길을 보여주는 가이드로.. 내가 살고 있는 슈타이어맠(그라츠가 있는) 의 학생들 10명중 6명이 선생님을 높이 평가(존경)한다는 내용의 신문기사가 났습니다. 선생님은 무조건 옳고, 선생님은.. 2012. 3. 27.
한국인인 나도 모르는 토요한글학교가 그라츠에 있다. 가끔씩은 그라츠에서 발행되는 신문에서 나도 모르고 있던 기사를 읽을 때가 있습니다. 신문을 보다가 정말 반가운 기사를 만났습니다. 그라츠에 있는 한 회사가 토요(일)한글학교를 운영한다는.. 이건 정말 한국인도 모르고 있는 정보인거죠! 인터넷에서 “그라츠, 한글학교, 오스트리아”를 쳐봐도 아무런 정보가 없는걸 보니 아무에게도 안 알려진 정보 같은디.. 그럼 아는 사람만 아는 정보인걸까요? 일단은 내가 봤으니.. 만인이 공유하는 정보가 되는 순간인거죠!!^^ 근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연락처가 없다는거!! 워디로 연락해야 하는겨? 사진에 나온 아이들은 장재환, 슈테판 민환, 벤야민 지인이고, 선생님은 민재 데케나(남편의 성을 따신 듯 보입니다.) 새로 연 한국학교에 어제 처음으로 찾은 벤야민은.. “엄마가.. 2012. 3. 27.
그라츠에 눈이 오면.. 한국에 뉴스에서는 유럽에 엄청난 폭설이 와서 교통이 다 막히고...어쩌고 하는 뉴스가 나오고 있지는 않나요? 눈이 많이 오긴 했답니다. 한국에서 이렇게 내리는 눈을 볼수 곳을 꼽으라면 강원도의 스키 리조트가 모여 있는 곳이겠네요. 밤새도록 눈이 내린 후 아침에 내다본 창 밖의 풍경입니다. 저 지붕을 통해서 나가면 버스가 다니는 도로가 나온답니다.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사진입니다. 지난 가을에 나에게 엄청난 양의 서양자두(프럼)을 제공했던 나무도 고스란히 눈외투를 입고 있네요.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사진입니다. 우리 집 창문에서 바로 보이는 집! 우리가 사는 건물도, 저집도 같은 집주인이시랍니다. 집 앞에 있는 저 동그란 나무는 모과나무랍니다. 나무 밑에 떨어진 모과로 모과청,모과쨈,모과무스.. 2012. 3. 27.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우리 집에는 며칠 전에 사다놓은 신발이 있습니다. 가격도 별로 싸지 않는 60유로(9만원? 이것도 세일해서 가격이라는..)씩이나 주고 사다놓은 신발! 이름하야 Schnee Schuhe 슈니 슈에(눈, 신발) 눈위를 걸을때 신는 신발인거죠! 수퍼에서 이 신발을 월요일부터 판다는 예고 광고전단지를 보고 난 후에 남편이 “낮에 시간 내서 이 신발 꼭 사러가!” 하더라구요. “웃기셔! 우리 집에 노르딕스키도 있잖아! 게을러서 스키도 안 타러 가면서 왜 눈신은 사래?” 했지만, 나야 뭐~ 내 돈 드는거 아니니 사라면 사야죠! 그렇게 나는 무거운 신발 2개를 사다놨습니다. 사실 눈이 많이 쌓인 곳에는 그냥 신발을 신고 걸으면 허벅지까지 푹푹 빠지는 것이 정상인데, 이 신발을 신으면 정말 눈 위를 살짜꿍 걸을 수 있.. 2012. 3. 26.
오스트리아에도 중요한 인맥. 제가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온지 얼마 안된 시점에 취직이 됐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오스트리아에 와서 했던 일이 시간당 7.05유로(세전)짜리 청소도 했었고, 시간당 6.55(세전)짜리 식당보조도 했었지요. (아시죠? 한국에서의 대학졸업장은 유럽에서는 말짱 쓸모가 없다는 것..) 그랬는데.. 1년6개월(조금 덜됐나?)만에 다시 돌아와서는 전기기사(?)가 됐답니다. ㅎㅎㅎ 전기에 대해서 뭘 아냐구요? 당근 모르죠! 저는 그냥 전기,정치,운동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대부분의 아낙중에 하나랍니다. 우리가 전에 살던 아파트(6가구가 사는 아파트도 있남?)에 다시 이사를 들어왔습니다. 돌아와서 집 계약에 따른 일 때문에 집주인 아저씨를 남편이랑 같이 만났는데.. 이야기 하는 도중에 알바를 .. 2012. 3. 26.
처음 가 본 오스트리아 장례식 오늘은 울 시엄니(10 남매) 의 오빠중 한분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다녀왔습니다. 시아부지(5남매)쪽 형제,자매분들은 시아부지 생신잔치 하실때, 얼굴을 다 봤는데, 시엄니(10 남매)쪽 형제,자매분들은 한번도 만난적이 없었거든요. 가기 전에 사실 걱정을 조금했습니다.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시 외삼촌 장례식에 내가 가서 울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내가 울면 혹시나 "코메디" 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구요! 제가 원래 눈물이 많은지라, 울 시엄니가 우시면 항상 따라 울거든요. 울 시엄니 옛날 얘기 (남편 어릴 때, 시아부지가 잘 못 해 줬던거-돈 안 번다고 구박도 하고) 하실때 가끔 우시거든요. 시엄니의 형제,자매분들을 이런(장례식) 기회에 만나게 되는건 원하지 않았지만, 뭐~ 내가 원하지 않는다.. 201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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