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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카포 유스호스텔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02-뉴질랜드 한여름에 내린 눈 한국에서 한여름이 눈이 온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더워 죽을거 같은 날씨에 눈이라니.. 뉴질랜드에는 여름에 가끔 눈도 옵니다. 이곳의 날씨라는 것이 우리나라처럼 계절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으니.. 여름에 눈도 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여름에도 아침, 저녁에는 서늘하다보니.. 비가 오다가 기온이 자꾸 내려가니 그 비가 눈으로 바뀌기도 하고 말이죠! 2013년 1월2일 하루종일 내리던 비가 자정이 넘어가면서는 눈으로 내립니다. 물론 비가 오는 동안 날씨가 서늘하기는 했지만 설마 눈이 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한여름의 눈이라니! 하긴 이곳은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죠! 우리 집(차) 창에 쌓이는 눈을 보면서 그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는 다 녹아서 하나도 없겠지..” 하는 생각.. 2013. 8. 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91-송어구이 망년회 2012년 12월 31일이였습니다. “어떤 일(고기를 못 잡는)이 있어도 오늘은 꼭 테카포에 간다!“ 남편은 아침에 이런 말을 남기고 사라졌지만.. 낚시꾼의 말은 사실 믿을 수가 없습니다. 약속한 시간을 지나서 한밤중에 나타나버리면 그만이니 말이죠! 2박3일 남편은 쪼맨한 강을 위로 아래로 참 멀리까지 돌아다녔습니다. 어떤 날은 흥분한 상태로.. “내가 엄청나게 큰 송어를 봤는데 말이지...“ 마눌이 바라는 것은 남편이 원하는 송어가 빨리 잡혀줘서 이곳을 후딱 떠나는 것뿐입니다. 허허벌판에서 음식도 제대로 해 먹을 수 없고, 그 외 여러 가지 불편한 사항땜에 말이죠! 오늘도 새벽 5시가 넘어서 남편은 낚시를 갔었습니다. “에궁~ 오늘은 저녁때쯤에라도 와서 테카포로 넘어갔음 좋겠다..” 마눌은 허허벌판에서.. 2013.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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