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크로아티아 바다5

여행 8일차,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오늘은 바람이 겁나게 부는 날! 지금 시간 오후 2시 30분. 우리부부가 오늘 한 일이라고는.. 아침을 먹었고, 점심을 먹은 일뿐! 오늘의 일기예보를 꿰뚫고 있던 남편은 비교적 바람이 잔잔한 오전에 카약을 한번 탄후에 카약을 접어서 차에 넣을 생각이라 했지만, 남편이 생각과는 달리 오늘은 오전부터 바람이 겁나게 불어대는 날! 유럽의 날씨는 한여름에도 땡볕은 뜨겁지만 그늘은 시원하다 못해 서늘함까지 느껴지는데.. 오늘은 바람까지 불고, 캠핑장 우리의 자리는 나무그늘이 있는 곳이라 우리부부는 나란히 겨울 자켓까지 꺼내입었죠. 겨울자켓을 입고 캠핑장을 어슬렁 거리다가 발견한 해변의 비키니 커플. 바람은 불어도 땡볕은 뜨거우니 잠시 몸을 식히러 들어갔나봅니다. 아무것도 안해도 배는 고프니 렌틸콩이랑 당근넣고, .. 2022. 5. 19.
여행 7일차, 카약타고 바다 위를 떠다니다. 우리부부는 지금 Brioni Sunny Camping 브리오니 써니 캠핑장이라는 곳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앞바다에 "Brijuni 브리유니 국립공원"이 보이죠. 남편이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브리유니 국립공원"을 보러 갈수도 있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카약을 타려고! 우리부부가 해마다 다녔던 여름 휴가는 "카약을 타는 캠핑" . 아침 먹고 낮동안은 카약을 탄후, 저녁은 캠핑장에서 저녁을 해 먹던가 외식을 하던가 하는 편안한 휴가였죠. 남편은 "힐링"일지 모르는 휴가였지만, 해마가 갔던 곳 또 가는 휴가는 마눌에게는 지루하기 이를데 없는 휴가였죠. 갔던 캠핑장, 갔던 바다, 갔던 식당들... 그래서 이번 여행은 조금 다른 곳으로의 여행을 시도했었는데.. 그런면에서 이번 여행은 성공했습니다. 출발해서 지.. 2022. 5. 18.
여행 6일차, 피곤이 쌓이기 시작하는 시기. 50대 부부인 우리에게 이번에 계획한 여행은 조금 버거운 모양입니다. 겨우 여행시작하고 5일이 지났을뿐인데, 둘다 피곤해 하죠. 왜이리 피곤한가 생각을 해보니 평소와는 달리 걸어도 너무 심하게 걸어다녔습니다. 평소에는 6천보 정도 걷고, 하루 10시간 근무하는 날에는 15,000보 걷는 마눌도,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서 근무하는 남편도 하루 평균 2만보를 걷는 여행이 힘든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 원래 걷기여행을 시작한것은 아니었는데.. 아침 일찍 마을 한 바퀴 도는 산책을 하고, 늦은 오후에 또 다시 마을 한바퀴를 도는 산책은 새로운 곳을 보는 좋은 방법이니 꼭 해야하는거죠. 아침, 저녁으로 산책에 낮에 구경삼아서 여기저기를 다니다 보면 하루 2만보는 기본적으로 걸어야 하죠. 둘다 피곤한 여행의 6째날에.. 2022. 5. 17.
시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름 휴가? 작년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우리부부는 가능한 외출도 삼가했고, 국경을 벗어나는 여행도 안 했었죠. 남들보다 훨씬 더 조심스러운 성격의 남편이라 올해도 국경을 벗어나는 일은 없을 거 같았는데 남편이 뜬금없는 크로아티아 이야기를 합니다. 작년 코로나 초기, 유럽 여러 국가들이 국경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사람을 헷갈리게 할 때도 휴가를 갈 사람들은 국경을 넘어가면서 잘 다녔고! 올 여름에도 내 동료들을 보니 참 다양한 나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고 했습니다. 이태리,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 크로아티아 등등. “도대체 코로나가 안 무섭니?” 하고 묻고 싶을 정도였죠. 자기 차를 운전해서 국경을 넘는 건 그나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니 안전하다고 해도 항공편으로 여행을 다니는 건 아직은 불안한데.. 우.. 2021. 9. 18.
바다가 아름다운 크로아티아, 이스트리아,Premantura로 7회 자~ 날이 밝았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우리집(모빌홈)을 보고 계십니다. 차는 집 뒤에 주차했고, 발코니에는 빨간 카누가 보입니다.^^ (우리가 텐트를 칠때는 저기 보이는 길 직진해서 오른쪽으로 바닷가 근처에 머뭅니다.) 지금 아침에 먹을 빵 사러 마을로 나가는 중입니다. 여기서 200미터를 더 가야 캠핑장 입구가 있는거죠! 빵 사러 나왔다가 들어가면서 캠핑장 지도가 눈에 들어와서 찍었답니다. 자~ 이제 설명 들어갑니다. 왼쪽에 Recption(리셉션=안내)가 입구. 여기 들어오고 나갈 때 차에 통행증이 부착되어 있어야.. 수위아저씨가 게이트를 올려줍니다. 처음에 이 캠핑장에 올 때는 리셉션밖에 차 세워놓고, 안내에 말한 후 일단 캠핑장을 둘러본 후 맘에 드는 곳의 번호를 다시 안내로 가서 말해 주고(일행.. 2012. 3. 2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