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케이크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9-열 받고 배고픈 내 생일 남편이 찜해놓는 강이 많은 지역. 하루의 대부분을 낚시로 보내는 낚시꾼 남편. 아무리 낚시가 좋아도 마눌 생일에는 조금 조심을 했으면 좋았을 것을.. 남편은 알면서도 그걸 왜 이리 못하는 것인지.. 제가 착한 마눌 형은 절대 아니지만, 평소에는 낚시꾼 남편의 비위를 맞추려고 노력을 합니다. 하루 종일 낚시를 했는데, 빈손일 때는 짜증을 있는 대로 내도 웬만하면 받아주려고 노력을 하죠. 저희가 길 위에 사는 2년 동안 남편에게 변변한 선물(생일, 크리스마스 등)을 받지 못했습니다. 뭘 줘야하는 때만 되면 남편은 항상 같은 말을 했었죠. “당신이 길 위에서 사는 2년이 내가 당신에게 주는 선물 그 자체잖아.” 그러면 항공권도 100% 내주던가.. 뉴질랜드를 오가는 항공권 결재는 맨날 마눌 보고 50%내라고 .. 2017. 8. 8.
급하게 조달한 남편의 생일선물 올해도 변함없이 남편의 생일이 돌아왔습니다. “생일선물로 돈을 달라“ 던가 ”뭘 사달라“하는 마눌과는 달리, 남편은 뭐가 갖고 싶냐는 마눌에 질문에 항상 같은 대답을 합니다. “내 생일날 말이나 잘들어.” 내가 언제 말을 안 들었다고? 말도 잘 듣는 마눌인디...^^; 아무리 딸기능이 있는 마눌이지만, 이래봬도 연상의 마눌이거늘.. 왜 그리 마눌을 귀엽게만 보시는 것인지..^^ 마눌이 생일인 1월이 지나고, 남편의 생일인 4월이 올 때까지 단 4달간의 기간이지만, 이 기간에는 나와 남편의 나이 차이는 2살입니다. (15개월 차이지만^^) 올해는 뜬금없이 GPS시계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생일 선물로 뭐 사줄까?” “GPS (내비게이션) 시계!” “그게 왜 필요한데?” “뉴질랜드서 낚시 가게 되면 .. 2017. 4.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