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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메아 토요시장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8-나는 탐욕스러운 인간? 카라메아에는 매주 토요일 오전에 장이 섭니다. 햇볕이 쨍~하는 날에는 잔디밭에 서기도 하고.. 비가 오는 날에는 건물 안에 서기도 하고.. 카라메아 토요시장에 갔다가... 그동안 남편과 몇 번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 소세지,햄을 파는 독일인 아줌마한테 달걀을 샀습니다. 닭장에서 키운 닭이 아니라, 마당에 풀어놓고 키우는 닭들이라죠? 그래서 그런지 달걀 노른자가 유난히 노랗습니다. 달걀을 사면서 옆에 놓아둔 (유기농)레몬을 보고는 마눌이 살짝 물어봤습니다. “이건 얼마에 팔아요?” “팔려고 가져온 것이 아니고 그냥 나눠주려고 가져온 것이니 가져가요!" 얼떨결에 12개 들어있는 달걀 5불에 사면서.. 5불어치 정도 할 것 같은 많은 레몬을 얻었습니다. 레몬을 받은 다음에... 뭘 더 팔아줘야 할 것 같아서... 2013. 1.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0회-카라메아 토요시장 우리가 머물고 있는 카라메아에 토요시장이 열린다는 캠핑장 주방에 붙어있는 광고를 봤었습니다. 벼룩시장, 일요시장, 토요시장등등의 시장을 사랑하는 마눌이 절대 안 가면 안 되겠죠? 시장에는 별로 흥미도 없는 남편인지라.. 며칠 전부터 남편에게 “시장에 가서 살 것도 있고...” “시장에 가서 살 것도 있고...”를 반복적으로 쇠뇌 시켰습니다.^^ “강어귀에 낚시 가야한다!!”하는 남편에게.. “시장 가면 군소리 없이 카누타고 강어귀 가겠다" 라는 단서를 걸었습니다. 평소에는 엄청나게 궁시렁 거린다는 얘기인 모양입니다.^^; 며칠 캠핑장에 가만히 세워뒀던 우리 집(차)이 드디어 움직인 날입니다.^^ 시장을 나서며.. “시장이 어딘 줄 알아?”하는 남편에게 “모르지“로 대꾸하는 마눌!! 코딱지만한 동네니 못 .. 201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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