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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고객3

나의 예절 교육은 계속된다. (이 글은 써놓은지 꽤 된 글입니다. 잠시 요양원을 떠나있어서 요양원 관련된 이야기는 다 뒤로 미뤄놨었죠.) 우리 병동의 뚱뚱이 여왕님인 N부인. 직원들에게 필요한 것을 요구할 때 부탁의 어조가 아니라 명령의 어조로 말을 해서 직원들에게는 밉상이라 직원들이 모였다 하면 N부인의 진상 짓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죠. 간만에 N부인이 있는 1층 근무에 들어갔는데, 동료들이 N부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요새는 뭘 해주면 “고맙다”는 소리도 한다니깐..” https://jinny1970.tistory.com/3152 과해도 너무 과한 그녀의 욕심, 우리 요양원에는 100kg가 넘는 할매가 몇 분 계십니다. 그중에서도 직원들의 미움을 독차지 하고 있는 N 할매. 사실 미움까지는 아니지만, 그리 좋아라 하지 않.. 2023. 4. 13.
날 피곤하게 하는 고객과의 심리전 나는 개인적으로 사람의 감정을 이용하는 심리전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렇게 피곤하게 살기 싫거든요. 그리 많지는 않는 연애를 할 때도 좋으면 그냥 대놓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짝사랑은 못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좋아하면 “좋아한다” 말해서 상대방이 받아주면 사귀는 것이고.. 상대방이 받아주지 않아도 일단 내 마음을 털어놨으니 만족했습니다. “가슴 속에 묻어놓고 혼자 하는 속앓이=짝사랑” 보다는... 차이더라도 내 속이 편한 것이 더 중요한 인간형이었죠. 나이가 든 지금도 “좋다”, “싫다”이지 상대방의 심리를 봐가면서 말을 바꾸는 이상한 심리전은 하지 않는데.. 제 남편은 마눌과 하는 “심리전”이 재미있는지 시시때때로 날 피곤하게 합니다. 어떻게 마눌을 피곤하게 하냐구요? 마눌이 “착한마눌”모드일 경우에는 .. 2019. 4. 21.
사람들을 떨게 하는 남편의 이메일 공대출신의 남편은 계획적으로 사는 인간형입니다. 좋게 말하면 철두철미한 형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무섭고 뒤끝작렬입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충청도 양반처럼 조용히 입 다물고 있고, 체면(=부끄럼) 때문에 대놓고 앞에 나서는 건 싫어하지만, 뒤에서는 뭐든지 철저하게 관리합니다. 특히나 마눌의 (모든)일에는 뒤에서 거의 총 매니져 역할을 하십니다. 이번에 가정의에서 한 건강검진의 결과에 마눌이 “지방간”으로 나왔습니다. 바로 2주 전에 병원에 입원 했을 때 나온 결과에는 간은 정상이었는데, 어찌 2주 만에 지방간으로 뻥튀기가 된 것인지.. 두 곳에서의 결과가 다르니 남편이 바로 가정의에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병원의 결과서와 가정의에서 보낸 결과서를 나란히 첨부하고, 어찌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를 물어본 거죠. 사.. 2017.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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