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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수술2

며느리를 놀라게 한 시아버지의 행동 제 시아버지가 전립선 수술을 하셨습니다. 수술하러 병원에 가시기 전에 “요양보호사”로 있는 며느리가 몇 가지 조언을 해드렸습니다. 처음에 요양원에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 하는 행동들이죠. “아빠, 젊은 여자 간호사들이 아랫동네를 씻겨드리러 와도 절대 창피해하지 마세요.” “...” 할매도 마찬가지지만 할배들도 당신 몸을 누군가에게 보인다는 걸 굉장히 부끄러워하십니다. 대소변을 못 가리셔도 직원이 당신 몸에 손대는 걸 극도로 싫어하시죠. 혼자서 어떻게 해 보려고 시도는 하지만.. 나중에 온벽이나 바닥에 떵칠을 하는 결과만 낳을 뿐이죠.^^; “아빠는 생전 처음 당하는 일(누군가 특히 젊은 아가씨들 앞에서 아랫동네를 훌러덩 까는 행위)이라 당황스럽고 수치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들은 매일 하는 일이고, .. 2019. 10. 16.
아빠의 통 큰 지출 제 시부모님은 참 알뜰하신 분들이십니다. 매달 나오는 연금을 아껴서 저금을 하시고, 그걸 목돈으로 만드셔서 1년 정도 넣어두면 이자가 나오는 정기적금 형식의 상품을 이용하십니다. 평생 페인트 공으로 사시면서 충분하지 않는 수입으로 살다보니 “절약”은 두 분의 몸에 밴 습관이고, 특히나 아빠가 마당에서 가꾸시는 야채들은 취미라기보다는 “절약”을 위한 방법인 것도 같습니다. 아빠가 젊으실때는 페인트공 수입으로 사시는 것이 힘드셨다고 합니다. 집 안팎으로 새로 칠을 하는 계절은 대부분 휴가를 떠나는 여름. 그래서 부모님은 남들이 휴가 갈 때 일하느라 바쁘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여름에 왕창 일을 해서 돈을 벌어놔야 일이 없는 겨울을 넘기셨다고 합니다. 같은 알뜰함이라고 해도 겉으로는 안 그런 척 하시는 엄마와는.. 2019.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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