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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캠핑장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8-길의 끝에 있는 Cliffton motor Camp, 클리프톤 모토캠프 한밤에 얼떨결에 찾아온 캠핑장.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인심도 좋은지라 생각보다 이곳에서 오래 머물렀습니다. 남편이 낚시하려는 강이 근처인지라 며칠 낚시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곤 했었습니다. 우리가 머무는 곳은 길의 끝인 Clifton 클리프톤. Cape Kidnapper 케이프 키드네퍼로 Carnet 가넷을 보려가려면 이곳을 지나쳐야 합니다. 얼떨결에 이곳에 와서 자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캠핑장 산책을 하고 있는데 일본여자가 와서 제게 말을 걸었습니다. “이곳으로 가면 가넷서식지로 가나요?” 나는 어제 늦게 온지라 아직 이곳을 잘 모르고, 가넷서식지로 가는 안내판도 없어서 그녀가 원하는 답변을 해 줄 수는 없었습니다.^^; 클리프톤 모토캠프의 입구는 이렇습니다. 걸어서 가넷 서식지를 가는.. 2018. 1. 17.
뉴질랜드 길위의 생활기 840-수상하게 저렴한 Murupara Motor Camp 무루파라 모토캠프 우리는 지금 Langitaiki River 랑기타이키 강을 따라서 이동중입니다. 낚시도 좋지만 잠은 제대로 된데서 자야하니, 대낮임에도 머물만한 캠핑장을 찾아서 나섰습니다. 보통은 해질 무렵에 찾게 되는 캠핑장인데.. 가끔은 아주 이른 오전에 들어갈 때도 있고, 가끔은 점심 무렵에 들어갈 때도 있습니다. 작은 마을인데도 다행히 캠핑장은 있었습니다. 위치도, 규모도, 가격까지 마음에 쏙 드는 캠핑장 이였죠. 그중에 젤 맘에 드는 건 바로 가격! 어떻게 이런 가격이 나오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한 가격입니다. 아무리 시골이라고 해도 캠핑장 매매의 기준은 있을 테고, 보통 장사는 먹고 살기위해, 그리고 약간의 저금을 위해서? 일 텐데.. 이 캠핑장의 요금은 4인 기준으로 텐트사이트 15불, 전기사이트는 18.. 2017. 10. 1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6- 우리가 선택한 DOC 캠핑장, Matata Campground, 마타타 캠핑장 뉴질랜드 여행 길에는 다양한 종류의 숙박이 가능합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여행자들에게는 제일 비싼 호텔이 있겠고, 그 밑으로 모텔, 민박, 홀리데이 파크, 캠핑도 있고, 젤 저렴하기로 따지면 길 위의 노숙이죠.^^ 노숙은 돈이 안 들기는 하지만.. 절대 안전하지는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돈 몇 푼 아끼려다가 강도를 당해서 가진 것을 다 털릴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는 뉴질랜드 여행길에서 바로 하늘나라 여행으로 직행 할 수도 있죠. 위험한 노숙보다는 안전하지만, 가격도 젤 저렴한 숙박이 뉴질랜드 길 위에는 존재합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찬물만 나오는 샤워시설이 있고, 냄새가 심하게 나는 푸세식 화장실이 있죠. 단, 위치에 따라서는 따뜻한 물 샤워(1불 추가)가 가능한 곳도 있고, 냄새 안 나는 수.. 2017. 8.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70-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McLaren Falls park 맥라렌 폭포 뉴질랜드에서 수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그 많은 길을 다 달릴 수는 없으니, 길 위에 널려진 볼거리를 다 보지는 못합니다. 저희가 이번에 찾은 볼거리도 지도상에는 아주 작은 볼거리입니다. 큰 볼거리만 봐도 시간이 빠듯한 여행인데, 당연히 작은 볼거리는 그냥 지나치기 쉽죠. 낚시하는 남편 덕에 가끔은 “대박” 볼거리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차를 타고 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바위 위에 있습니다. 바위에 햇볕에 데워지면 따뜻하니 누워있기도 좋은데.. 바위에서 선탠 하다가 뜨거우면 바로 물에 들어가면 되니, 백인들이 좋아하는 선탠 하는 데는 왔다~인 곳입니다. 이곳을 위에서 보니 이런 모양입니다. 바위를 따라서 곳곳에서 물이 내려오니 그중 한곳을 차지하면 나만의 미니 수영장이 됩니다. 지금까.. 2017. 7.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63-멋진 해변이 있는 Uretiti 유레티티 캠핑장, 오클랜드로 가는 길에 풍경이 근사한 캠핑장이 하나 있습니다. 안내책자에 나와 있는 이곳은 그리 근사하지 않았었는데.. 우리가 본 안내책자에는 이런 안내뿐이였습니다. 식수가 있고, 찬물 샤워가 있고, 휴지통이 있는 1인당 10불짜리 캠핑장. 캠핑 가능한 곳이 300곳이니 규모면에서는 엄청납니다. DOC 캠핑장이 이렇게 대형이라니.. 왕가레이에서 오클랜드 쪽으로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고속도로 옆 공간. 간판 멀리 바다만 보이나 했었는데, 바다 옆으로 뭔가가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잠시 쉬어가는 이곳은 캠핑금지지만, 저기 보이는 바다옆 캠핑장은 언제든지 입장이 가능하죠. 캠핑장은 저 게이트를 넘어서 들어가야 합니다. 책자에는 1인당 10불이라고 했었는데, 이곳은 첫날 처음 .. 2017. 7. 2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46-럭셔리한 아침 산책, 트라운슨 캠핑장, 비싼 홀리데이파크에도 머물러 봤고, 저렴한 캠핑장에서도 머물러 봤습니다. 비싼 곳은 비싼 대로, 저렴한 곳은 저렴한 대로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말인즉, 비싸다고 다 좋았다는 이야기는 아닌 거죠. 내가 낸 숙박비 본전을 빼지 못하고 나온듯한 기분이 든 곳도 있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이렇게 근사한 아침 산책길이 있었던 곳은 드물었습니다. 멋진 산책로까지 갖추고 있으니 이른 아침에 가보는 호강을 해봅니다. 우리가 하룻밤 머문 캠핑장은 멋진 산책로 속에 있는 곳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잠시 짬을 내서 40분 걸리는 산책로를 한번 걷는 것으로 끝을 내지만, 저희는 짬이 날 때마다 걸었습니다. 도착했던 어제 오후에도 걸었었고, 깜깜해진 한밤중에 키위를 보겠다고 또 한 번 돌았었고! 이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또 한.. 2017. 7.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40-Cape Campbell케이프 켐벨을 찾아서 마눌이 주장하던 Marfells Beach마펠스 비치에 있는 캠핑장에 자리를 잡았고.. 마눌이 원하는 Cape Campbell 케이프 켐벨에 있는 등대을 보러 가면.. 그렇게 되면.. 마눌이 계획한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사실 이곳은 그렇게 알려진 지역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눌이 습득한 한 장의 지역 지도가 일행을 이곳으로 이끌었습니다. 어디에선가 챙겨온 이 지역 지도에는 케이프 켐벨로 이어지는 3박4일의 트랙킹이 있었고! 3박4일까지는 아니더라도, 케이프 켐벨은 한번쯤 보러가는 것이 나쁘지 않을거 같았습니다. 우리가 머무는 캠핑장에서 걷는다면 그리 오랜 시간 걸릴거 같기도 않고.. 등산이라면 좋아라하는 두 남자이니 마눌이 가겠다면 당근 따라나설테고 말이죠!^^ 그렇게 일행들은 케이프 켐.. 2014. 1.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99-호숫가에 자리한 서민들의 별장,호숫가 캠핑장 뉴질랜드에서 젤 부러운 것이 있다면.. 누구나 다 호숫가에 별장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전망좋은 호숫가에 화려한 집까지는 아니더라도, 허룸한 판자집이라도 있다면? 돈 많이 드는 휴가철이라고 무서울 것도 없을거 같습니다. 자! 이번에는 뉴질랜드 휴가철에 자기만의 별장으로 휴가를 가는 뉴질랜드 문화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뉴질랜드는 여기저기에 많은 호수들이 있습니다. 수력발전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인공 호수도 있고, 자연적으로 형성이 된 호수도 있을테고 말이죠! 오늘은 이런 호수변에 자리한 서민들의 별장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런 곳에만 서민들의 별장이 국한되지는 않습니다.) 별장이 어떤 식으로 형성이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오늘 포스팅하는 호숫가는 아.. 2013. 11.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20-남들이 안 찾아가는 곳 Ohau C 캠핑장 이번에는 시간에 쫓기는 바쁜 관광객들은 절대 모를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멋진 풍경은 이름있는 관광지 못지 않는 곳이죠! Twizel 트와이즐에 있는 연어농장을 기억하시죠? 그곳을 지나서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연어농장에서 호수로 빠지는 Canal수로를 따라서 Ohau오하우 C 로 이어지는 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수로를 따라서 달리면 엄청난 규모의 Lake Benmore 벤모어 호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수로에는 2개의 수력발전소(노란 전구모양이 발전소)가 있고! 달리는 중에는 트와이즐 연어농장에서 치어를 키우는 곳도 볼 수 있고 말이죠! 물론 수로를 따라서 달리는 길에는 항시 낚시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수로는 따라서 달리다보면.. 꽤 상당한 길.. 2013. 9.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7-라카이아 강에서의 낚시꾼의 하루! 오늘은 시간별로 라카이아 강에서의 하루를 구성해봤습니다.^^ 풍경과 더불어서 낚시꾼의 하루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부지런한 낚시꾼들은 이른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시시때때로 강에 벗 삼아서 지내야 한답니다. 뉴질랜드의 12월은 여름 인지라, 해가 일찍 뜨고 늦게 집니다. 저녁 10시가 다 되 가야 어둑해지기 시작하거든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도 별로 스케쥴이 없는 저희부부는 사실 아침에 늦게 일어납니다. 전기가 있는 캠핑장에서 지낼 때는 자정까지 부부가 노트북을 앞에 나란히 놓고 작업하느라 늦게 자니 당근 늦게 일어나고! 전기가 없는 캠핑장에서 지낼 때도 항상 10시(어둑해지는 시간)가 훨 넘어서야 잠을 잡니다. 그래서인지 아침은 항상 늦게 일어나죠! 아! 평소의 일상에서도 이렇냐구요? 아니죠! 저희.. 2013. 7.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5-라카이아 고지에 숨어있는 캠핑장! Glentunnel 크렌터널을 출발한 저희는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전에도 묵은 적이 있었던 라카이아 고지 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저희의 모든 여정은 남편의 낚시와 밀접한 관계가 있죠! 라카이아 고지 캠핑장에는.. 카라메아에서 2달 살 때 만났던 어르신 내외분이 머물고 계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분들은 카라메아에서 9월~11월 중순까지 사시고,(화이트 베이트 잡이) 11월 중순부터 4월말까지는 라카이아 고지에서 사시고(연어 낚시) 5월~8월초까지는 와나카나 퀸즈타운 쪽으로 이동해서 지내시다가.. 8월 중순이 되면 다시 카라메아로 복귀! 대체로 위의 여정대로 1년을 보내시는 어르신 내외십니다. 잠시 라카이아 고지의 위치를 지도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라카이아 강이 흐르고.. 위쪽으로 Mount Hut.. 2013. 7.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91-생후3개월짜리 자전거여행자 저는 자전거 타는 걸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자전거를 타봤자 집에서 시내 나가는 30여분 걸리는 정도의 거리였고! (이것도 한여름 땡볕에는 땀 줄줄~ 숨 헉헉^^; 즐겁지 않는 나들이입니다.) 길어봤자 한 두시간 정도? 그런 나에게 뉴질랜드에서 만나는 자전거 여행자들은 그저 놀라운 사람들입니다. 지금까지 만난 자전거 여행자중에 가장 으뜸은... 프랑스에서 중국까지 자전거 횡단하고, 지금은 뉴질랜드! 다시 남미를 달릴 예정인 영국인 질리한이였죠! 그런데 질리한보다 더한 사람들 만났습니다. 사람이 아닌 사람들입니다. 한 가족을 만났으니 말이죠! 자! 지금 우리의 위치를 잠시 보셔야겠죠? 저희는 위쪽의 Murchison 머치슨을 출발해서 85번 도로(어디는 65번도로라고 써있고..어느것이 맞는것인지 원.. 2013. 4. 1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13- DOC 캠핑장의 장단점! 저희는 히피트랙을 마치고는 바로 카라메아로 오지 않고 2일정도 코하이하이에서 지냈습니다. 코하이하이에 있는 DOC캠핑장 명당자리에서 말이죠! DOC 캠핑장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일단은 풍경은 대부분 아주 끝내주는 곳입니다. 국립공원지역이거나, 자연보호 관리지역에 있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코하이하이도 강이면 강! 바다면 바다! 산이면 산! 세 가지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바다쪽을 원하신다면.. 좌측에 주차하시면 되고! 강쪽을 원 하신다면.. 뒤쪽으로 가시면 되고! 산쪽을 원하신다면.. 우측으로 가시면 됩니다. 거기에 가격까지 저렴한 1인당 6불! (거저다 거저^^) 숙박비도 받는 사람이 없이 그냥 통에 넣으면 되니.. 양심에 구멍난 사람들은 그냥 가는 경우도 많이 있는 거 같구요! 대부분의.. 2013. 1. 31.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41회 Ross 여행41일째-2010년 2월16일 화요일 10pm-8am Ross (Empire Hotel& camp)15$ 오늘은 Ross 동네 한바퀴돌고,Totara강에서 낚시하면서 하루를 Ross에서 보냈답니다. 엠파이어호텔&캠핑장의 전경입니다. 저기 대장이 차 뒤에서 뭐하고 있네요~ 호텔건물에는 레스토랑겸 저녁에는 술집으로 영업중이랍니다. 아! 가끔씩 중국인 단체가 전화를 하면 점심부페(단체 관광객을 위한)도 한다고 합니다. 이날 저녁도 저녁에 맥주 마시러 갔었는데(대장 혼자-마눌은 안 따라 간다는..) 낮에 중국 단체관광객을 위한 점심부페를 준비했었는데, 남은거 배 터지게 먹었다고 하더라구요(공짜로~) 호텔앞에 있는 웅덩이(?)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웅덩이에 비친 하늘이 너무 이쁘네요!! 호수를 왜 .. 201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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