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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슈니츨3

다시 만나 반가운 식당, 3 goldenekugeln 드라이 골던 쿠겔른 제가 그라츠에 살 때 가끔 가는 식당이 하나 있었습니다. 때로는 사람들과 때로는 혼자 가기도 했었죠. 제가 그라츠에 도착했던 초기에 다녔던 한인교회. 그곳에서 만난 청년 교인들이 그라츠에 도착해서 아직 시내 지리도 어두운 아낙인 저를 데리고 이 식당을 갔었습니다. 다들 주머니 사정이 뻔 한지라, 내가 먹은 건 내가 내려고 했었는데, 나를 데리고 갔다고 밥까지 사주는 한국인심을 제대로 보여줬었죠. 그렇게 알게 된 이 식당. 남편에게 물어보니 남편도 대학을 다닐 때 많이 갔었던 식당이었다고 합니다. 주머니 사정이 가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식당은 날로 발전해서 그라츠 시내 곳곳에 몇 개의 지점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격 또한 나름 저렴한지라 한 끼를 배부르게 먹어도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곳이죠. 우.. 2018. 1. 21.
유럽의 슈퍼마켓에서 찾아보는 유럽 대표음식들 지난번에 비엔나에 여권갱신을 하러 가면서 꼭 먹으러 가려고 했었던 음식이 있었습니다. 비엔나를 여행 왔던 블로거들이 “비엔나에 맛있는 스페어립 레스토랑“을 소개한지라, 그곳중 한 곳에 가서 먹어보려고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스페어립 대신에 2유로짜리 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다시 린츠로 돌아왔죠.^^; 그래서 결국은 집에서 구워먹었습니다. 비엔나에서는 못 먹은 스페어립이었지만 집에서는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죠.^^ 레스토랑의 반의 반도 안 되는 가격에 말이죠.^^ 슈퍼에서 파는 스페어립은 이미 양념이 다되어있는지라, 집에서는 오븐에 넣어서 굽기만 하면 되는 제품입니다. 생각의 시작은 “스페어립”이였는데.. 슈퍼를 돌다보니 유럽여행중 꼭 먹어봐야한다는 모든 것이 다 있었습니다. 요새 우리나라도 냉동음식이나 .. 2017. 11. 26.
나만 배고픈 외식 우리 집은 아주, 드물게, 월중행사가 아닌 연중행사에 가깝게 외식을 합니다. 남편이 마눌과 외식하는 경우도 일 년에 한두번 남편이 친구들을 만날 때였는데.. 왜 그리 외식을 안 하는지 시부모님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부모님이 외식을 거의 안 하십니다. 시어머니가 요리를 잘하시는 것도 있는 것 같고,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는 집에서 해 먹는 것이 사실 돈을 버는 비결이기도 하죠. 외식을 가자고 해도 항상 사양하시는 시부모님이신데, 요즘은 며느리가 외식을 가자고 하면 못 이기는 척 하시면서 같이 나가십니다. 알뜰한 며느리가 외식장소로 꼽는 곳이 나름 저렴한 곳이여서 그런 모양입니다.^^ 물론 계산이야 거의 아들내외가 하죠! 며느리가 모시고 나선 것이니 말이죠.^^ 아시죠? 밥은 먼저 먹자고 하는 사람이 내는 .. 2017.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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