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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캄머굿 호수2

참 아쉬운 잘츠캄머굿 아터호수 자전거의 날,Attersee Radtag 우리가 오스트리아에 머무는 경우, 남편이 해마다 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누가 하라고 등 떠미는 것도 아닌데, 자신이 생각하는 연중행사입니다. 물론 이 행사에 옆에 붙은 껌딱지처럼 마눌을 달고 다니지만 함께 하지는 못합니다. 남편의 생각에 “마눌에게는 꽤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까닭이죠.^^; 자, 이쯤에서 작년 사진을 찾았습니다. 작년은 8월에 이 행사를 치렀습니다. 짐작이 가시나요? (물론 이글이 제목을 읽으셨다면 짐작은 하셨겠지만..^^) 우리는 잘츠캄머굿 지역에 있는 가장 큰 호수인 Attersee 아터세(호수)로 갑니다. 그리고 마눌은 남편이 돌아올 때까지 호숫가에 자리를 펴고 기다리고 있죠. 마눌을 혼자 두고 사라진 남편이 다시 마눌에게 돌아오는 시간은.. 2시간이 소요됩니다. 뭘 하는.. 2018. 6. 28.
아픈 건 나 제가 우리 요양원 어르신들께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프시면 당신만 손해이시니 나오는 음식도 다 드시고, 잘 주무시고, 약도 잘 드셔야 해요.” 내가 아프면 옆에서 걱정은 해줄 수 있죠. 하지만 걱정은 순간뿐입니다. 나는 계속 아픈데, 옆에서는 그걸 잊는지 아픈 내 몸과는 상관없는 주문을 곧잘 합니다. 제가 탈장수술로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6일 동안 남편은 매일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마눌이 보기에도 감동적인 정성이었고, 자기 딴에도 마눌이 처음 아프고 보니 신경을 쓰는 듯 했습니다. 퇴원해서 집에 돌아오니 남편은 마눌이 환자라는 걸 가끔은 잊는 듯 합니다. 당분간은 무거운 것을 들면 안 된다니, 빨래바구니 같은 경우는 세탁기가 있는 2층까지 가져다주고, 빨래가 끝나면 마당에 갖다 주고 하는 서비스도.. 2017.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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