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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사고3

타인에게 감동을 받다.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다가 눈물을 찔끔 흘렸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람의 행동에 감동을 해서 말이죠. 사람의 말 한마디가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냥 감사가 아니라 감동까지 했죠. 눈물이 핑 돌면서 울고 싶어지는데, 장보다가 우는 건 아닌 거 같아서 눈을 질끈 감고는 나오는 눈물을 참았죠. 내가 왜 눈물이 나게 감동을 했는지 궁금하신분은 계속 읽어 주시라~~^^ 근무를 끝내고 퇴근을 하는 길에 슈퍼에 잠시 들리기로 했습니다. 퇴근길 슈퍼 장보기를 위해서 아침에 차로 데려다 준다던 남편의 제안도 거절을 했죠. 남편이 출근을 시켜주는 날은 퇴근도 남편과 함께 해야하거든요. 주 3일 출근, 주 2일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이 출근을 하면 점심이랑 간식을 싸가야 하는데, 마눌도 일을 하러 가야하니.. 2022. 6. 28.
나는 코로 배우는 아내 다시 요양원에 실습을 나가는 시간이 됐습니다. 크리스마스 전부터 간호조무사 시험이 있었던 1월 10일까지는 긴 휴가동안 집에서 열공모드로 있었고, 간호조무사 시험도 잘 봤으니 이제는 다시 출근하는 요양원. 우리 집에서 실습 요양원까지는 자전거로는 10여분. 걸어가면 30분 조금 더 걸립니다. 전차를 타면 4정거장이면 되는데 요금이 쪼매 셉니다. 린츠시내에서는 4 정거장 까지는 1.10유로면 되는데, 우리 집에서 요양원은 린츠 시외로 빠지는지라, 1.10유로가 아닌 2.20유로를 내야하는데.. 단 4 정거장에 이 요금을 내기는 조금 아깝습니다.^^; 내가 집에 있던 크리스마스쯤에도 안 오던 눈이 크리스마스가 지나고는 미친듯이 내립니다.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자전거타고 출근하려면 눈이 오면 안되는디.. 2017. 1. 27.
남편이 받고 싶었던 위로 저는 여자치고는 애교가 별로 없고 무뚝뚝한 편입니다. 물론 내 필요에 따라서 가끔씩 애교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없는 듯이 사는 아낙입니다.^^; 성격도 급한 편에 속하고 무뚝뚝하기까지 하니 주변인에게도 꼭 필요할 때만 전화를 합니다. 전화를 해도 내가 필요한 용건만 말하고 끊는지라, 나중에 상대방에게서 핀잔을 듣기도 합니다. “넌 내가 이야기하고 있는데 끊으면 어떡해?” 제 무뚝뚝함은 제 식구에게는 더했음 더했지 절대 덜 하지 않습니다.^^; 언니들이 나에게 전화를 해도 제 첫마디는 항상 같습니다. “왜 전화했어?” 자매 사이에 꼭 무슨 일이 있어야 전화를 하는 것이 아님에도 변함없는 이 첫마디에 언니들이 늘 섭섭함을 표현했었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언니들에게 한마디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언니.. 201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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