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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6

내가 위험했던 순간 가끔 뉴스에 셀카 찍다가 사망한 사람들의 기사가 나옵니다. 사진 한 장과 바꾼 그들의 목숨. 그저 멋진 사진 한 장 찍고 싶었을 뿐인데.. 이제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살지 않는 사람들이 되었죠.ㅠㅠ 이번 여행에서 나에게 그런 아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내가 조금만 욕심을 냈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이었죠. 자! 오늘의 이야기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 원래 시부모님을 모시고 가려고 했던 휴가였는데.. 저희부부만 4박5일간의 짧은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휴가지는 우리가 자주 가는 크로아티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나라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가는 곳에 한국인은 없습니다. 우리는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거든요. 우리가 가는 곳이 대도시가 아니어서 그럴테지.. 2019. 10. 10.
늘어가는 나의 거짓말 마눌의 건강(?)을 생각한 남편은 지하실에 있던 실내자전거를 방으로 모셔왔습니다. 정말로 운동이 부족한 한겨울에는 지하실에 처박아 두더니만.. 봄이 되고 자전거 라이딩(겁나 빠르게 달리는) 가능한 시기에 침실을 점령하신 실내 자전거.^^; 실내자전거를 방에 갖다놓으면 “운동”하겠다고 마눌이 자진신고를 할 때는 귀찮은지 들은 체도 안하더니만, 얼마 전 자기 맘대로 "마눌 운동을 위해서“ 자전거를 올려야겠다고 결정하신 내 남편님! 자전거를 침대 옆에 들여다 놓고는 10시간 근무하고 돌아온 마눌에게 하는 한마디. “오늘은 일했으니 15분만 타!” 우리 집 자전거는 강도5에 놓고 타기 때문에 절대 쉽지 않는데.. 그걸 하루 11시간을 왔다 갔다 하면서 육체노동을 한 마눌에게 타라니! 첫 날은 남편이 타라니 자전.. 2019. 4. 22.
나를 실망시킨 오스트리아 강변의 운동기구 남편은 봄에서 가을까지 날씨만 허락한다면 자전거 타기를 즐깁니다. 가끔은 마눌도 데리고 자전거를 타지만 마눌은 감히 따라가지 못하는 스피드로 달리죠. 마눌도 남편을 따라서 미친 듯이 달려본 적이 있지만, 운동을 취미처럼 가볍게 하는 중년아낙이 따라 갈 수 있는 빠르기가 아닌지라, 마눌은 그저 천천히 나름 운동이 될 만큼만 달리죠. 처음 남편을 따라서 강변을 달릴 때 강변에 있는 운동기구에 참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뭐시여? 유럽은 선진국이라며? 어찌 서울의 우리 동네 개천가의 운동기구보다 못한감?” 인터넷에서 캡처 우리나라는 동사무소 앞에도, 산책이 가능한 뒷산에도, 개천가에도 산책로와 더불어서 이런 저런 운동기구가 많이 있습니다. 운동기구도 다양해서 따로 헬스클럽을 가지 않아도 온몸의 근육을 골고루 단.. 2017. 12. 12.
모두를 위한 내 건강 챙기기 3주는 넘고 4주는 안 되는 휴가 아닌 휴가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지 1주일. 전과 다름없는 일상 속으로 돌아왔지만 전과는 조금 달라진 것들이 있습니다. 아시죠? 내 가족이 아파서 제가 잠시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느낀 것은.. 내 건강이 나만을 위한 건강은 아니라는 것이죠. 다시 돌아올 때 내 건강을 위해서 내가 다짐한 “하루 2시간 운동”. 자전거 1시간, 태보 30분 그리고 요가 30분. 운동이라는 것이 마음먹었다고 매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계획은 작심삼일이 기본인 아낙에게는 참으로 벅찬 일이었지만, 모두를 위한 내 건강이니 일단 계획을 세웠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남편이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듣는 둥 마는 둥 했었는데.. 지금은 남편이 먼저 말하기 전에 알아서 자전거 위에.. 2017. 11. 25.
아픈 건 나 제가 우리 요양원 어르신들께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프시면 당신만 손해이시니 나오는 음식도 다 드시고, 잘 주무시고, 약도 잘 드셔야 해요.” 내가 아프면 옆에서 걱정은 해줄 수 있죠. 하지만 걱정은 순간뿐입니다. 나는 계속 아픈데, 옆에서는 그걸 잊는지 아픈 내 몸과는 상관없는 주문을 곧잘 합니다. 제가 탈장수술로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6일 동안 남편은 매일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마눌이 보기에도 감동적인 정성이었고, 자기 딴에도 마눌이 처음 아프고 보니 신경을 쓰는 듯 했습니다. 퇴원해서 집에 돌아오니 남편은 마눌이 환자라는 걸 가끔은 잊는 듯 합니다. 당분간은 무거운 것을 들면 안 된다니, 빨래바구니 같은 경우는 세탁기가 있는 2층까지 가져다주고, 빨래가 끝나면 마당에 갖다 주고 하는 서비스도.. 2017. 8. 21.
그라츠의 교통요금. 제가 살고있는 그라츠의 교통요금에 대한 얘기입니다. 여러 가지 차표중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차표는 … 1시간용 1.90유로, 1시간용을 10개로 묶어놓은 것은 16.80유로. 24시간용 4.20유로 , 1주일용은 10.70유로 ,한 달 권은 36.40유로. 6개월짜리는 186유로, 1년짜리 정액권은 336유로 6개월,1년짜리 정액권은 평일은 오후6시가 넘으면,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한 명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2명이 같은 정액권으로 이용가능하다는 얘기죠!!) 그라츠를 떠나 있다가 다시 돌아오니 못 보던 기계가 전차 안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전차나 버스의 운전기사한테 가서 표를 샀었는데.. 이제는 전차 안에 기계로 가면 됩니다. 못 보던 관광객용 3일짜리 표도 눈에 띕니다.(9.90유로) 아! 기계에 위에.. 201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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