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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2

아직도 어려운 남편의 대화법 눈치도 어느 정도 빠르고, 살아온 경험도 꽤 되는 아낙이고.. 결혼 10년차임에도 남편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끔은 모를 때가 있습니다. 마눌이 뭔가를 조금 과하게 샀다 싶으면 남편에게 항상 듣는 말! “이거 당신이 다 먹어.” 그래놓고도 살짝 맛을 보고 맛이 있으면 본인이 다 먹어치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맛이 없으면 마눌의 몫입니다. 샀다는 이유로 말이죠.^^; 슈퍼에 갔다가 양념된 립을 샀습니다. 조금 양이 많기는 했지만, 구워놓으면 식어도 먹을 수 있는지라, 항상 그렇듯이 “세일”에 눈이 멀어서 샀습니다. 남편의 퇴근시간에 맞춰서 립을 구워 놓으니.. 배가 고픈 남편의 오자마자 앉아서 립을 먹는데.. 먹으면서도 궁시렁 거리십니다. “왜 이리 많이 구운 거야?” “세일도 하고, 1.. 2017. 8. 15.
나에게 위로가 되는 그녀, 미라 오늘 수업시간에 조금 열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뒷담화입니다. 아시죠? 제가 하소연 할 때가 여기밖에 없다는 것.^^;) 나에게는 항상 껄끄러웠던 인도아낙! 1학기에는 내 옆에 딱 붙어서는 내 노트를 훔쳐보듯이 보던 그녀가 2학기에는 뒤쪽으로 갔습니다. (그 당시에) 뒤에는 2명의 흑인아낙이 있었고, 더불어서 (오스트리아에서 출생한)보스니아 아가씨가 있었습니다. 그들에게서 도움을 받을까 하는 희망이 보였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2학기 내내 인도아낙은 저에게서 시험정보를 얻었죠. 낮에는 학교에서 별로 아는 척도 안하는 그녀가 시시때때로 내게 전화를 해서는 내가 준비 해 놓은 시험문제들의 답을 보내달라는 부탁을 했었습니다. 저도 시험문제의 답을 일일이 찾아야하는 수고를 해야 하지만.. 해도 .. 2016.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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