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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85

비행기 안에서의 매너와 민폐 차이 한국에서 오스트리아로 들어오는 비행시간은 대충 10시간이 조금 넘습니다. 그나마도 인천에서 비엔나로 바로 오는 직항편인 경우의 가장 적게 걸리는 시간입니다. 중간에 어딘가를 경유해서 비엔나로 들어온다면 15시간정도는 걸려야 하겠죠! 제가 지금 말하려고 하는 것은 비엔나까지의 비행시간을 말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구요. 비행기 안에서 제가 본 민폐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본인의 편의만 생각하고 상대방은 전혀 배려하지 않는 이런 행동들이 한국내에서라면 “매너없는 인간”으로만 취급되겠지만, 한국을 떠나서는 “어글리 코리안”으로 분류되게 되죠! 장거리 비행기 여행을 할 때 저는 통로 석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창가 석에 앉게 되면 중간에 화장실을 갈 때에 두 사람을 타 넘어가야 하는데, 비행중 승객들이 잠.. 2014. 7.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66-요리에 따라 다르게 사용해야 하는 고구마 제가 한국에 살 때.. 시장에서 파는 감자의 품종은 한 종류만 있는 줄 알았었습니다. 삶은 감자가 분이 나는(약간은 퍼석한) 맛있는 것도 먹어본 적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그렇고 그런 감자 맛이 나는 감자였죠. 사실 삶은 감자야 다 비슷한 맛이니 말이죠! 나중에 외국에 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감자도 품종에 따라서 구워먹는 것, 스프를 끓여 먹는 것 ,칩(패스트 푸드점에서 팔리는 프렌치프라이) 해 먹는 것 등으로 나뉜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리고 뉴질랜드를 여행하면서 고구마도 종류에 따라 맞는 요리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단순히 “쪄서 먹는 고구마"인데 말이죠! 자! 이제는 한국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각기 다른 종류의 고구마입니다. 고구마는 색에 따라서 3가지로 나뉩니다. 빨간색,.. 2014. 6. 12.
무료로 가족사진 찍어주는 화장품 가게, 더 페이스샵 제가 한국에 들어가기 전에 "Must Do 꼭 해야 할 일“ 목록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바로 “가족사진 찍기” 그렇게 계획만 세워놓기는 했지만, 사실 “사진관예약“은 하지 않았었습니다. 이번에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니니.. “사진을 찍게 되면 찍고, 안되면.. 다음에 찍지 뭐!” 온 가족이 주말에 이대 앞을 어슬렁거리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도 먹고, 옷도 사고, 이런 저런 볼거리를 보다가 들어간 화장품 가게, 더페이스샵. 여자가 4명이나 되다보니 화장품 가게에 들어가도 지출이 커집니다. 몇 개 고르고 나서 10만원 이상을 계산했는데, 함께 주는 사은품이 빈약하기만 합니다. 화장품 가게마다 다르지만, 3,5만원 단위로 주는 사은품은 기본적으로 있는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살짝꿍 물어봤습니다... 2014. 6. 9.
외국인남편이 나에게 스트레스 주던 한마디,멍청이 아시는 분들을 아시겠지만, 저는 오스트리아 남편을 만나서 살고 있는 한국아낙입니다. 요즘은 주변에서 심심치않게 만나게 되는 국제결혼을 한 커플이죠! (이투데이 "황윤주"기자의 기사에서 캡쳐한 그림입니다.) 저희가 결혼할 때 다행히 양가의 반대는 없었습니다. 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한국과 오스트리아에서 떨어져 살면서도 변함같이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셔서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결혼 7년차에 들어가는 저희부부가 겪었던, 엄밀히 말하자면 제가 겪었던 스트레스를 얘기하고자 합니다. (네, 과거형입니다.^^) 많은 국제커플이 저 같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아마도 비슷한 상황에서 생기는 일인만큼 적지 않는 수가 이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결혼하.. 2014. 6. 8.
뉴질랜드 속의 한국음식 제가 뉴질랜드에 있을 때 기회가 되면 꼭 챙겨보던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사실은 말하자면.. 제가 챙겨보던 것이 아니고 남편이 보던 프로그램인데, 저는 항상 남편옆에 앉아서 같이 시청을 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가 그 프로그램을 기회가 될 때마다 봤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 “Master Chef" 저희가 있던 곳은 뉴질랜드! 저희가 챙겨서 보던 프로그램이 바로 “마스터쉐프 뉴질랜드” 였습니다. 남편의 마스터쉐프 사랑이 지극한지라.. (길위에서 라면 보기가 힘들지만, 한 곳에 머물 때는 챙겨서 볼 수가 있죠!^^) 저희가 머물던 백패커에 함께 살던 (백패커)주인의 12살짜리 아들과 TV채널권 전쟁을 불사하면서까지 “마스터쉐프 뉴질랜드”를 챙겨서 봤었.. 2014. 6. 7.
필리핀 마사지샵에서 팁은 얼마나 줘야 할까? 필리핀에 잠시 머물고 있는 이때가 필리핀에 대한 여러 가지를 포스팅하기 탁 좋은 시기인거 같아서 준비해 봤습니다. 동남아의 나라들은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자들을 유혹합니다. 필리핀도 전세계 관광객을 유혹하는 나라중에 하나입니다. 5천개가 넘는 섬과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매력들로 똘똘 뭉쳐서 말이죠! 오늘은 마사지샾에서 만난 한국인들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중국 발 마사지나 타이마사지도 최하 3만원은 줘야하고, 최고의 마사지를 원한다면 몇십만원은 기본적으로 지출을 해야 하니 사실 한국에 사는 서민에게 마사지란 사치중에 사치입니다. 한국에서는 감히 엄두를 못내볼 마사지이지만, 저렴한 동남아여행에서는 이런 사치도 가능해지니 사람들이 자꾸 동남아로 여행을 .. 2014. 6. 6.
서양인이 바라보는 문신이란? 4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저에게 문신은 약간은 부정적인 것입니다. 제가 어릴때만 해도 문신은 특정한 부류(알아서 생각하시라~)들의 전유물이였고, 그런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도 저는 문신을 한 사람을 좋아라~ 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살아온 지금까지 제 주변에는 문신있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고 말이죠! 현대사회에서는 문신이 “개인의 개성” 이라고 하겠지만, 이미 중년의 나이인 저에게는 개성이라기 보다는 “몸을 훼손하는..^^;” 종류 중에 하나입니다. 제 (오스트리아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여) 친구들중에도 팔이나 목 혹은 등에 커다란 문신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이 나보다는 한참 어린(20대 중반) 나이이고, 문화도 다른 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라.. 그냥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그래도 거리에서.. 2014. 6. 5.
나에겐 너무나 어린 7살짜리 페이스북 친구 한국 사람인 제가 생각하는 친구란? “나와 나이가 같은 사람 즉 동갑내기” 입니다. 나보다 나이가 많거나 혹은 어린 사람들은 “친구” 라는 이름보다는 “지인” 으로 분류가 되죠! 내가 “언니” 라 부르거나, 나를 “언니” 라 부르는 사람들은 다 친구가 아닌 지인이고, 서로의 이름을 “XX야~”할 수 있는 동갑사이여야 저의 “친구” 입니다. 위에서 정의한 “친구”는 상대방이 한국인일 경우에 해당되는 저만의 기준입니다. 한국을 떠나서 외국에서 살게 된 후로는 나이대 도 다양한 많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나이로 따져보면 “언니” 혹은 “동생”이지만, 서로 다른 나라에서 왔고, 서로 다른 문화가 있다는 이유로 쉽게 친구가 되었습니다. 제가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사귄 친구는 저보다 10살이 어린 헝가리에서 온 친구.. 2014. 6. 4.
(마감)티스토리 블로그 초대장 12분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하시려는 분께 초대장을 드리려고 합니다. 초대장을 원하시는 분은 댓글에 비밀로 이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가능하시다면 이메일 주소외에 블로그를 만드려는 이유와 어떤 블로그를 운영할 계획인지를 적어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티스토리는 초대장을 배포한 사람이 초대장을 받는 사람들의 블로그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첫 번째 초대장 10장을 배포한 다음에 그분들이 만든 블로그를 일일이 찾아봤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배포한 초대장이여서 저에게는 꽤 의미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제게 초대장을 받으신 분중에서는 말씀하신대로 블로그를 개설하신 분들도 계셨지만.. 그 외 분들은 “영업”블로그를 개설하셨더라구요. 사업의 목적으로 블로그를 개설하셨단 말인거죠! 그것도 블로그를 여러개.. 2014. 6. 3.
부러운 한국남편, 불쌍한 한국남편 제가 전에 오스트리아에서 다녔던 직장의 직원은 전부 남자들이였습니다. 유일하게 한명이 여직원이 저였고, 외국인이였죠! 제가 처음 이 직장에 들어갈 때 남편이 반대를 했었습니다. “당신은 기계나 전기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데.. 안 하는 것이 좋을 거 같아!” 하지만 회사의 사장님도 “배우면서 하면 되니 괜찮다”고 하시고.. 마눌도 “한번 해 보지 뭐!”하고 신나서 나서니 더 이상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정말 남편이 기계에 대해서 잘 모르는 마눌을 걱정하는 줄 알았었는데.. 지금 생각 해 보니 남편은 남자들만 있는 곳에 독일어도 잘 못 알아 듣는 마눌이 일하는 것이 걱정스러웠던거 같습니다. 처음 이 직장에 들어갈 때 저도 걱정스러운 것이 있었습니다. “독일어도 잘 모르는 나를 상대로 성(性)적인 농.. 2014. 5. 28.
방귀 안 터주는 외국인 남편 외국인인 제 남편이 알고 있는 한국어는 몇 개 되지 않습니다. 한국인 마눌과 산다고 해도, 한국이 아닌 곳에 살고 있으면서 독일어로 대화를 하다보니, 남편이 알고 있는 한국어 문장이나 단어들은 다 마눌의 입에서 나온 말들입니다. (남편이 한국어를 2달 배우기는 했지만, 다 까먹은 지 오래됐고 지금은 다 마눌의 입에서 나온 것들만 듣고, 말 하고, 이해 하는 수준입니다.^^) 남편이 알고 있는 단어중에 가장 많이 쓰는 단어는.. “궁디” “똥꼬” 어째 단어들이 다 왕십리(신체의 뒷동네)쪽의 단어들입니다.^^; 어째 한국인들도 잘 안 쓰는 “똥꼬”란 단어를 한국인 남편도 아닌 외국인 남편에게 쓰고, 남편은 그걸 이해하는지 궁금하신가요? 자 이제부터 이야기 들어갑니다.~~~^^ 다음에서 건져온 이미지입니다. .. 2014. 5. 19.
불광동 NC백화점의 천오백원 탕수육 지하철 3호선을 타고 불광역에서 내리면 NC 백화점이라는 커다란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오늘은 이곳에 있는 가게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가게 주변에서 촬영 카메라를 든 여러 명의 취재진을 봤으니 조만간 TV에도 방송이 될거 같습니다. 조만간 유명해질지도 모르는 곳인거죠!^^ NC백화점은 지하 1층에는 몇 개의 음식점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을 끌어모으는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지만, 맛도 있는 곳인지라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자! 집중하세요~~^^ NC백화점 지하1층을 가시면 여러분은 노란색 간판이 눈에 뛰는 “꿀돈” 을 만나시게 됩니다. 눈에 띄는것은 노란색의 간판보다는 사실은 그 아래 걸린 가격표입니다. 멸치국수가 단돈 1000원이라니!! .. 2014. 5. 13.
진짜 역사를 궁금하게 하는 역사영화, 역린 가끔씩 들어오는 한국에서 제가 보게 되는 영화는 “한국영화”입니다. 외국에서 나오는 영화는 외국의 극장에서도 볼 수 있지만, 한국영화를 외국에서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드물게 “한국 영화주간” 같은 행사를 하는 큰 도시도 있겠지만, 저는 그런 행사를 하는 큰 도시에 살지도 않을뿐더러, 최신 영화가 아님에도 가격은 한국의 개봉관에서 보는 가격보다는 훨 비싼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니 한국에 있는 동안은 열심히 한국영화를 챙겨서 보죠! 극장에서 하는 한국영화중에 저희(식구)가 고른 것은 “역린”이였습니다. 다음에서 퍼온 정보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제가 알고 있는 “정조” 는 “신하들을 가르칠 정도로 똑똑한 임금” “불면증 때문에 밤새 책을 많이 읽어서 학식이 상당한 수준인 임금” 정도! 영화평론가가.. 2014. 5. 10.
나를 놀래킨 키위의 밥하는 방법 키위가족의 저녁초대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초대하기 전에 그날 저녁 메뉴는 “버터치킨”이라고 미리 알려줘서 저녁은 “버터를 바른 치킨”을 굽는 줄 알았었습니다. “버터치킨”이라고 하니 말이죠! 그래서 저녁을 먹겠다는 시간에 맞춰서 그 집을 방문했는데... 식탁위에는 아무런 음식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그렇지 않나요? 저녁 초대한다는 시간에 가면 보통은 음식이 상 위에 다 차려진 상태이거나, 다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손님에게 내놓을 음식 한 두가지는 이미 끝내놓은 상태죠! 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저녁초대를 한 사람들이 오고 나서야 저녁준비를 하는 모양입니다. 이런저런 수다를 떨고 나서야 집주인이 저녁을 할 준비를 합니다. 저녁을 준비하는 사람도 그 집의 아낙이 아닌 남편이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인.. 2014. 5. 8.
한국 가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인인 내가 해준 조언 외국에 사는 한국인들은 “한국에 관한 뉴스”에는 항상 민감합니다. 외국에 사는 한국인 개개인이 “작은 한국” 이기 때문이죠! 한국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얘기하는 사람을 만나거나 한국이 뭔가를 해낸 뉴스를 접하면 자랑스런 한국인이 되기도 하지만, 한국에 관한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면 부끄러운 한국인이 되기도 합니다. 한국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말하는 사람을 만나면.. “지가 뭔데, 뭘 안다고 한국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겨?”하며 기분 나빠하지만.. 그 말이 일리가 있고, 옳은 말이면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내가 한국인이라고 해도 한국에 대한 모든 것이 자랑스러운 것은 아니니 말이죠! 한국을 말할 때 부끄러운 부분이 사실 없지는 않다는 얘기죠! 뉴질랜드 백패커에서 한동안 지낼 때 한국을 거쳐서 본국인 프랑스로 .. 2014. 5. 7.
해외에서 들은 한국뉴스 그리고 세월호 제가 한국으로 들어오기 며칠 전에 뉴질랜드의 뉴스 말미에 나오는 “해외뉴스”에서 한국소식을 접했었습니다. “South Korea 한국”이 나온다고 주방에서 뭘하고 있는 나를 요란스럽게 불러대던 백패커(베낭여행자 숙소) 주인 덕에 뉴스에 나오는 “세월호” 를 처음 접했습니다. 남편이 한국을 방문 했을 때, 남편과 함께 인천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여행을 갔었던 저희부부에게 인천에서 제주도 가는 배는 낯설지 않았습니다. 제주도 가던 배는 45도 각도로 기운채로 바다위에 떠있었고.. 70여명이 구조되었고, 행방불명이 200여명이 넘는다는 뉴스를 들었었지만, 모두다 배에서 구조될 것이라 믿고 있었습니다. 배가 순식간에 바다로 가라앉지 않을테고, 당연히 모두를 구조할 시간은 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 2014. 4. 30.
블로거인 내가 느낀 다음뷰의 위력 블로거 주인인 내가 봐도 내 블로그는 해외에 사는 그저그런 아낙의 수다입니다. 그나마도 살아가는 일과가 아닌 여행 중의 일과이고, 여행기도 매일매일 다른 풍경을 소개하는 다이나믹한 여행기가 아닌 여중에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나 소소한 일상이 있는 여행기인지라 사람에 따라서는 지루할 수도 있는 여행기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찾아주는 사람이 많이 않은 별 볼일없는 블로그인거죠! 평균적으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방문객수가 200여명. “파워블로그”의 일일방문객은 몇 천, 몇 만명이라는데, 저하고는 참 먼 얘기죠! 인기도 없고 찾아주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도 저는 꿋꿋하게 하루 한편씩 뉴질랜드의 생활을 꾸준히 500회가 넘게 써오고 있습니다. 내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지금 저희는 2년간의 뉴질.. 2014. 4. 19.
시부모님의 선물 오늘은 여러분께 자랑을 해보려고 합니다. (며칠동안 제 시부모님의 이야기가 시리즈로 나가고 있습니다.^^) 제 시부모님께서 저에게 주신 선물을 말이죠! 다시 오스트리아를 떠나는 날! 비엔나에 있는 공항까지 가야하는 상황이라 이른 아침에 (시)아빠가 저를 린츠기차역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물으십니다. “너 미국달러 필요하냐?” “미국달러요? 뉴질랜드에서는 필요 없고.. 나중에 돌아 올 때, 동남아 잠시 여행하는데.. 그때는 필요하겠네요.” 아빠는 자켓 안쪽의 주머니에서 하얀 봉투를 내미십니다. 보통 때 같으면 사양하고 안 받았을텐데.. 그냥 감사하다고 그 봉투를 받았습니다. (제 시부모님은 며느리한테서 항상 받는다는 생각을 하시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주시는 것을 제가 사양하면 조금(아주 .. 2013. 8. 21.
시어머니의 사랑고백 저는 약간 푼수끼가 있는 며느리입니다. 시부모님께도 시시때때로 “사랑해요~”를 난발하고 말이죠. 사실을 말하자면.. 제가 시부모님을 사랑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무지하게 좋아하기는 합니다. 저를 딸같이 대해 주시는 시부모님을 어찌 싫어할 수가 있겠습니까? 어떻게 제가 딸같이 느끼게 대해주시냐구요? 아빠는 제가 남긴 모든 음식을 다 챙겨서 드십니다. 닭요리에 나오는 껍질도 며느리의 접시 한쪽에 밀어놓으면.. “너 그거 안 먹냐? 나한테 다오.” 햄 한쪽에 붙어있는 비계도 한쪽에 잘라 놓으면 얼른 집어가십니다. 내 자식이 아닌 다음에야 남이 남긴 것을 먹기는 사실 그렇죠! 아빠가 제가 남기는 음식을 다 드시는 것을 봐서는 저도 자식으로 생각 하시는거 같습니다. 집에서 만든 쥬스를 처음으로 맛 보실 .. 2013. 8. 20.
시어머니를 위한 인터넷 사용 설명서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남편은 오스트리아에 계신 시부모님과 한달에 한번 정도 스카이프로 대화를 나눕니다. 젊은 저희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는 인터넷이고, Skype 스카이프인데.. 나이 드신 시부모님께는 참 만만치 않는 인터넷이요~ 스카이프입니다. 그리고 말이 대화이지, 사실은 남편이 오스트리아에서 처리해야 할 모든 일들을 스카이프를 통해서 부모님께 알립니다. 그럼 대부분은 (시)아빠가 처리를 해주시죠! 남편이 타던 차도 남편은 인터넷의 중고차 코너에 내놓은 것까지만.. 구매자의 연락을 받고, 차를 보여주고, 팔았던 사람도 (시)아빠이십니다. 그 외 남편의 모든 업무도 다 아빠 몫이십니다. 시부모님은 탐탁지 않으신 인터넷이지만.. 남편에게는 꼭 있어야 하는지라 출국을 앞두고 며느리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전.. 201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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