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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85

서양인도 꿈꾸는 이민 저는 한국 사람들만 이민을 꿈꾸는 줄 알았었습니다. 한국을 떠나 외국으로 이민 간 한국 사람들이 다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이민 간 나라에서 적응하기 위해 한국에서 해 보지 않았던 일(청소?)들을 시작으로 서서히 그 나라에서 정착할 방법을 모색하죠! 저희가 2년간 떠돌아다녔던 뉴질랜드도 한국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살았음 좋겠을 나라”로 꼽히는 나라였습니다. 실제로 살기에는 조금 살벌한 환경이였지만 말이죠! 아무리 자연이 “신의 축복”을 받았다고 해도 자연만으로 사람이 살아지는 것은 아니죠!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돈도 벌어야 하고, 집도 얻어야 하고, 식료품도 사야 하는데.. 뉴질랜드에서 월급을 받아서 위의 3가지를 하고 나면, 저금할 돈이 없어서 휴가도 못 가는 사람들이 태반이였거든요. .. 2014. 8. 26.
오스트리아의 오누이 사이 저는 1남 3녀중에 셋째 딸이자 막내딸입니다. 위로 언니 둘, 밑으로 남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결혼해서 외국에 떨어져 사는 지금도 제가 생각하는 내 형제들이고 말이죠! 나이가 먹을수록 형제애는 더 애뜻해져 가는 거 같더라 구요.^^ 제 남편은 1남 1녀중 장남이자 외동아들입니다. 큰 시아버지 댁에 아들이 없으니 둘째 아들(시아버지)의 장남이 대를 잇는다고 친다면.. 에궁^^; 한국 같았으면 시시때때로 제사를 지내야 종가집 장손일뻔 햇습니다.^^; 아! 제가 오늘 하고자 하는 얘기는 그것이 아니였죠!^^ 제 남편에게는 두 살 연하의 여 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결혼해서 7년이 넘도록 남편 입에서 여동생을 걱정하는 이야기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고! 아직도 싱글로 살면서 최근에 집을 산 여동생에 대해 마눌이 .. 2014. 8. 25.
내 남편 마루타 인형 세상의 모든 남편들이 다 그런 것인지 내 남편만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남편은 마눌에게는 참 불 친철한 남편입니다. 미운 짓을 할 때마다 남편 얼굴의 양쪽 볼을 양쪽으로 잡아다니거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복을 시도하지만, 그때마다 마눌에게 되돌아오는 건 남편의 무지막지한 손과 보복에 대한 앙갚음. 한 대 때리고 두 대 맞는 상황이다 보니 다른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찾은 방법 하나! ^^ 내 인형 테오를 소개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 남편 이름은 테오입니다. 듣는 이에 따라서 “테오”가 아닌 “태호”로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고.. 남편이 한국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여기서 잠시 남편의 이름을 밝혀드리자면.. 남편의 이름은 Theod.. 2014. 8. 24.
시어머니가 물려주신 옷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요즘 시댁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외국인 시부모님 밑에서 엄한(?)시집살이는 하는 건 아니구요. 그래도 한국인 며느리답게 시부모님 공경하며 즐겁게 해드리려고 노력을 합니다.^^ 제 시엄마는 저랑은 다르게 유행에 민감하시고 쇼핑도 즐기십니다. 저요? 저는 유행하는 옷에도 별로 관심이 없고, 있는 옷 그냥 깨끗하게 세탁해서 입고 다니는 유행에 별로 관심이 없는 아낙입니다. 그러고 보니 옷 사는 일도 드무네요. 그렇다고 벗고 사는 건 아닙니다.^^ 하긴 우리 (시)엄마는 연세도 드실만큼 드셨고, 매달 나오는 연금으로 하시고 싶은 거 하시면서 남은 인생을 즐겁게 사셔야 할 연세이십니다.^^ 얼마 전에는 저를 살짝 부르시고는 머뭇거리시면서 말씀을 안 하십니다. “엄마, 왜요?.. 2014. 8. 21.
인천공항 환승객을 위한 무료 샤워장 저는 출국 할 때 항상 비행시간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합니다. 면세지역에 가서 쇼핑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편안하게 출국시간을 기다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걸어다니면서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고 말이죠! 이번에는 전에 안 가봤던 곳을 돌아다녀봤습니다. 보통의 출국하는 사람들은 면세지역을 돌아다니다가 자신이 출국하게 될 게이트로 가죠! 저도 보통은 제가 가야할 게이트로 가서 시간을 보내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공항의 안 가본 곳을 돌아보기로 했었습니다. 면세지역에 들어서면 윗 층으로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나 에스켈레이터가 있습니다. 환승하는 고객이 머무는 공간이기도 하고, 출국 전에 인터넷이나 시내의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사람들이 면세품을 찾아가는 인도장이 있는 곳이죠! 환승하는 .. 2014. 8. 20.
모자란 기내식 메뉴를 대처하는 대한항공의 자세 이번에 오스트리아로 들어오면서 대한항공을 이용했습니다. 앞쪽으로 가까운 좌석에 앉아서인지 기내식도 빨리 차례가 되었습니다. 승무원이 말하는 3가지의 메뉴 중에 한국적인 메뉴를 골랐습니다. “오징어(맞나?) 덮밥” 이제 한국을 떠나면 한동안은 한국 음식도 못 먹을 터이니 한국을 떠나는 이때라도 한국음식을 챙겨서 먹는 것이 한국을 떠나는 한국인의 자세인거죠!^^ (뭐래?) 내 차례가 되었을 때, 저는 세 가지 메뉴 중에 덮밥을 선택했고, 내 옆옆의 아저씨도 나와 같은 메뉴를, 내옆의 그의 아내는 “소고기 요리”를 주문했다가 나중에야 자기도 덮밥을 먹겠다고 승무원에게 말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손님 죄송합니다. 덮밥은 이미 다 떨어졌는데..그냥 소고기 요리를 드시면 안 될까요?” 대부분의 승객들이 한국인이.. 2014. 8. 19.
한국인만 이용 불가능한 공항의 “만들기 체험코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천 공항”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근사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공항중 하나입니다. 세계적으로 열손가락 안에 손꼽히는 수준을 가지고 있고 말이죠! 세계 정상의 수준을 갖춘 공항답게 인천공항 여러 곳에서 행사도 많이 열립니다. 대부분은 면세지역에서 출국자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지만, 입국장인 1층과 4층에도 공항을 찾은 사람들이 즐길만한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고 말이죠! 면제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들을 하나 하나 짚어보겠습니다. 2번-Classic Concert는 오가는 길에 있어서 시간대가 맞는다면 가는 오가는 도중에 잠시 음악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저는 남녀 성악가가 어떤 오페라의 한 대목을 아리아로 부르는것을 한번 본 적이 있습니다. 3번-왕의 행차를 재현하는 행열도 오가다 본적이.. 2014. 8. 17.
서양에도 존재하는 음력달력 제 생일은 양력과 음력으로 존재합니다. 양력인 1970년 1월 9일과 음력인 1969년 12월2일 양력으로 하면 개띠이지만, 음력으로 하면 닭띠가 되죠! 서양인인 남편에게 나이를 얘기하는 것도 애매합니다. 개띠라고 해야 할 지, 닭띠라고 해야 할 지.. 띠는 음력으로 하는 것이니 닭띠가 되야 맞는 건가요? 동양에서 명절로 꼽히는 “구정”이나 “정월대보름”같은 건 음력 달력을 따르니 해마다 날짜가 변하지만, 서양의 명절은 항상 양력이니 해마다 날짜가 변할 일이 없죠! 제가 지금도 알고 있는 건 “손 없는 날”에 이사를 해야 한다는 것! 저는 동양에만 음력이 존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부모님과 대화를 하다 보니 뭔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정원에 온갖 야채를 키우시는 시아빠가 씨앗을 뿌리는 시기에 대.. 2014. 8. 12.
새로운 시작과 익숙한 언어. 오스트리아 남자를 만나서 6년 연애하는 동안에도 저는 독일어의 시작인 ABCE(아베쎄데)를 전혀 몰랐습니다. 연애하는 동안 결혼을 전제로 하기는 했지만, 그때는 저에게 독일어에 대한 스트레스를 전혀 주지 않았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남자과 결혼 후에야 저의 독일어가 시작됐죠! 결혼하고 7년이지만 이래저래 계산해보면 제가 실제로 오스트리아에 산 시간은 4년이 조금 모자라는 시간입니다. 결혼해서 살아온 세월의 반은 오스트리아를 떠나서 산 까닭이죠. 오스트리아 생활 4년이 조금 안 되는 저의 독일어 실력은 중급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공식적인 인정하는 독일어 레벨은 6등급이 있습니다. A1,A2,B1,B2,C1,C2 A(아) 1,2는 초급수준입니다. 이 수준을 지나면 버벅이기는 하지만 독일어로 대화가 가능하게 됩니.. 2014. 8. 10.
오스트리아에서 이사하는 법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저희가 이번에 그라츠에서 린츠로 이사를 왔습니다. 2년 전에 그라츠의 짐정리를 할 때 값나가는 중요한 짐을 다 시댁이 있는 린츠로 옮겨놨었지만, 그 외 부피만 크고 별로 값어치 없는 것들은 그라츠의 지인에 집에 남겨두었었죠. 혹시나 다시 그라츠에서 살게 되면 이삿짐중에 반만 옮기면 될 수 있게 말이죠! 그라츠에 다시 자리를 잡겠다는 저희부부와의 계획과는 전혀 상관없이 현실은 저희를 린츠로 데려다놨습니다. 린츠에 자리를 잡게됐으니 그라츠에 있는 짐을 다 린츠로 가져와야하는 상황이라 작지않는 이삿짐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한인들이 이용하는 카페에는 “이삿짐 센터”비슷한 광고가 나오기도 하지만, 사실 오스트리아는 공식적으로 이삿짐센터가 없습니다. 이사를 다니는 사람.. 2014. 8. 7.
누구를 위한 게임인가? 처음에 며느리로서 시부모님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말의 뜻이 조금 이상하지만... “시부모님과 놀아드린다.”는 차원이였죠. 식사 후에 남편은 벌떡 일어나서 방으로 쑥 가버리지만, 며느리도 벌떡 일어날 수는 없는지라 식사 후에 테이블 치우고, 그릇 정리하고 하다보면 나중에 시부모님과 저만 남거든요. 그때쯤에는 시어머님이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 놀아야지?” 테이블위에 시아부지와 엄마 그리고 며느리인 저 이렇게 셋이 카드놀이를 시작합니다. Romme-karte 로메-카르테라고 불리는 3명에서 6명이 하는 게임인데, 다른 나라에도 이와 비슷한 카드놀이가 있습니다. 영어권에서는 “Gin 진”이라는 게임과 같은 형식이지만 점수를 내는 방식이 조금 틀리죠! 한번 해보면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이고, 카.. 2014. 8. 6.
월세 요구하시는 시아버지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시댁은 두 가정이 살 수 있는 구조의 집입니다. 앞쪽의 집에는 시부모님이 사시고, 뒤쪽에 위치한 집에는 평소에는 비어있지만, 주말이나 명절에 아들과 딸이 집에 올 때만 이용했었죠. 저희가 바로 그 뒤쪽의 집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1층은 거실이 있고, 2층에 주방, 욕실, 침실이 있는 구조의 집인데, 저희가 그라츠에 살 때는 명절, 주말에만 다니러 왔었습니다. 1층의 거실이 남편의 방이고, 2층의 침실이 지금은 비엔나에서 살고 있는 시누이의 방입니다. 남편과 시누이의 방은 각자가 써온지 20년이 넘어서, 누가 살러 왔다고 해서 비어주고 할만한 상황이 아니죠!^^; 결국은 저희는 1층의 거실을 침실로 사용하고, 2층에 주방, 욕실을 사용할 수 있는 정도로 시댁에서 살 수 있죠. 문제라.. 2014. 8. 5.
오스트리아 초등학교 수업시간이 궁금하게 만든 남편의 작품 시댁에 이사를 들어오면서 남편이 쓰던 방의 짐들을 정리하는 중에 한쪽에 항상 쌓여있던 물건들을 버리자고 남편에게 했더니만 남편이 들은척하지를 않습니다. 본인이 별로 듣고 싶지 않는 말에 대한 반응이죠! 별 볼일없는 물건들인데 왜 그리 그걸 못 버리는 것인지.. 이유는 나중에 방에 들어온 (시)엄마를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엄마, 당신 아들은 이런 허접한 물건들을 왜 안 버리고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 그거! 그거 초등학교 수업에서 자기가 직접 만든 거야. 초등학교때니 8~9살때쯤에 만든건가 부다.” “에? 이 손뜨게 작품을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만든거라구요? 그것도 남학생이요?” “그래, 그때는 니 남편이 수업시간에 만든 것들이 꽤 됐다.” 남편의 나이로 따져보면 30년전 오스트리아 초등학교 .. 2014. 8. 4.
오스트리아인 연인에게 처음 받았던 선물 이번에 한국에서 제 짐정리를 하면서 남편과 연애하는 동안 남편이 저에게 보내줬던 여러 가지 선물들을 정리하는 중에 책을 한 권 발견했습니다. 남편이 저에게 처음으로 보내줬던 선물이였죠! 한국인 연인이 절대 알아듣지 못할 독일어 노래 시디에 오스트리아의 사진첩! 자신이 손수 고른 노래들을 시디에 구워서 보내준 정성에 반해서 들어봤던 노래들중에 그 당시 제가 알아들을 수 있었던 부분은 영어로 나오는 마지막 부분. “I am from Austria ~~♪~ " 상대방이 알아듣지도 못할 독일어 노래들을 왕창 선곡했는지 알 길을 없었지만,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들을 선곡했겠구나..하면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노래들을 듣곤 했었습니다. “I am from Austria ~~ ♪~"와 함께 왔었던 오스트리아 풍경 사.. 2014. 8. 3.
지금은 린츠로 이사중~ 저희는 저희가 터잡고 살던 그라츠를 떠나서 린츠로 이사하는 중입니다.^^; 남편은 고향인 린츠에서 산 시간보다 그라츠에서 산 시간이 훨씬 더 길고, 저 또한 결혼하고 계속(중간에 외국에 나갔던 시간은 빼고.^^) 그라츠에서 살았으니 저에게는 제 2의 고향이기도 하거니와 그라츠는 다니기도 만만한 곳이였습니다. 남편같은 경우는 린츠에서는 태어나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었고, 그라츠에서는 공대를 나와서 취직해서 쭉 살았으니 남편이 그라츠에서 산 세월이 도합 23년이 훌쩍 뛰어넘는 세월입니다. 남편도 저와 마찬가지로 그라츠에 만만한 도시인거죠. 남편의 지인들도 린츠에는 고향 중학교의 친구들 몇뿐이지만, 그라츠에는 대학친구에 직장동료까지 꽤 되구요. 자! 여기서 잠시 오스트리아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2014. 8. 2.
나는 불친절한 한국인 친구 저는 한국에서 30여년을 살았던 전형적인 한국여성입니다. 외국에서 살아온 세월이 이래저래 합쳐서 15년이 다 되어가지만, 뼈 속 깊숙이에는 한국의 사고방식과 문화를 품고 있는 중년여성입니다. 현재형으로 밝혀보자면.. 저는 오스트리아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중년여성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을 때, 제 직장동료들의 반응들이 참으로 유쾌하다 못해서 저를 “놀리려고”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되는 거야?” 뭔가를 해놓고 그것이 맞는지 묻는 말인거죠! 대체로 이럴 경우는 어디가 잘못됐는지,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더 좋은지의 조언을 해줘야 정상이건만.. “훌륭해! 완전 좋아!” 엥^^; 뭔가 고칠 점을 물어보려고 물어봤건만 돌아오는 답은 항상 칭찬입니다. 내가 3시간의 짧은 .. 2014. 7. 16.
드라마 “별그대”와 중국인 관광객 한류 드라마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인으로서는 상당히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실제로 어떤 드라마들이 있는지는 잘 모르는 것이 “한국을 떠나서 살고 있는 한국사람”입니다. 제가 뉴질랜드의 백피커에서 한동안 머물 때, 거기서 만났던 대만아가씨가 내가 한국인이라고 하니 그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가 있다고 인터넷으로 보는데 같이 보겠냐고 물어왔었지만 사양한 적이 있었습니다. 드라마라는 것이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인데, 중간에 딱 한편 본다고 이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더 중요한 것은 드라마가 은근히 중독이 강한지라 한번 시작하면 그 뒤가 궁금해서 미치는 이상 현상도 일어나는 조금은 위험한 것 중에 하나입니다.^^; 그때 그녀가 나에게 물어왔던 한국음식 “치맥” “치킨과 맥주”를 아.. 2014. 7. 10.
바빴던 한국에서의 한 달 한국에 살 때는 한국이 얼마나 좋은 환경을 가진 나라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외국에서 불편한 점을 느껴봐야 한국이 살기에 얼마나 편리한 환경인지 알게되죠! 그걸 느끼려고 국민 전부가 다 한국을 떠나 볼수도 없는 일이니.. “한국이 정말 살기 좋은 나라”라는 걸 저처럼 외치는 사람을 만나신다면 믿으시기 바랍니다.^^ 뉴질랜드에서 병원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의사랑 상담 5분정도 하고 지불한 금액은 워킹비자를 가졌다고 88불냈었습니다. 아랫배에 뭐가 들어있어서 날 신경쓰이게 하는지 초음파 찍어보자고 했더니만... “초음파는 예약하면 3주가 지나야 가능하고, 금액도 3~400불 정도 든다.” 기절할 뻔 했습니다. 우리나라 산부인과에 가면 어디든 있는 초음파 기계인데, 그리고 4만원정도면 가능한 가격인데, 예약하고.. 2014. 7. 9.
VIP석 좌석표를 가지고도 가지 못한 마닐라 이은미 콘서트 제가 이번에 필리핀으로 입국하면서 항공기 안에서 잠깐 필리핀 신문(한국 신문은 없어서리^^;)을 휘리릭~ 봤었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에서는 항공기내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모니터가 고장이 났는지 화면이 왔다리~ 갔다리~를 반복하는지라, 영화보기를 포기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필리핀 신문들의 그림(사진)만 흟어가면서 신문을 보다가 발견한 소식 하나! “이은미 마닐라 콘서트” 신문의 한 귀퉁이에 나와있던 콘서트 소식에서 “LEE EUN Mee"라는 이름을 봤습니다. “엥^^; 한류 아이돌도 아닌 가수가 필리핀에서 콘서트를?” 이러고는 말았습니다. 노래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유명가수의 콘서트를 가본 적도 없을뿐더러 이런 콘서트를 찾아다니는 것도 평범한 아낙에게는 사치에 해당하는 일이니 말이죠! 필리핀에 .. 2014. 7. 8.
잊었던 결혼 7주년 기념일 지난 7월4일은 저희부부의 결혼 7주년 기념일이였습니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남편이 한번도 챙겨준 적이 없는 결혼기념일이기는 했지만, 이번 결혼기념일은 참으로 드라마틱하게 처절하게 보낸지라 여러분께만 살짝 공개합니다.^^; 결혼기념일을 기념해서 2007년 저희의 결혼사진을 한번 휘리릭~ 찾아봤습니다. 시부모님과 시누이, 결혼증인 2명과 신랑,신부가 참여한 아주 단촐한 결혼식이였네요. 결혼식 사진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봐 준비했습니다.^^ 네^^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사진입니다. 신랑,신부의 얼굴을 안 보시는 것이 눈 건강에 좋으실거 같아서 말이죠!^^ 그렇게 저희는 2007년 7월4일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어찌 된일인지 해마다 결혼기념일을 챙긴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몇 번은 이 기간에 저희부.. 201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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