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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슈퍼마켓4

친구없는 집순이의 무기력한 하루 보통의 직장인들은 평일에는 일을 하고, 주말은 집에서 쉬지만, 근무가 걸리면 주말에도 일을 해야하는 직업을 가진 나는 평일과 주말이 따로 없습니다. 주말이라고 해도 내가 근무하면 평일이고, 남편은 출근하는 평일이지만 내 근무가 없으면 나에게는 주말이 되는 거죠. 남편이 출근하는 평일에는 아침 6시에 일어나 남편의 도시락을 준비해 남편을 출근시키고 나면 나는 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은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남편을 출근시키고는 계속 뭔가를 하면서 깨어 있지만, 어떤 날은 그냥 침대로 가서 정오가 될 때까지 잠을 잘 때도 있죠. 남편은 주말에만 늘어지게 잘 수 있는 늦잠을 나는 평일에도 (내 근무만 없다면) 매일 잘 수 있죠. 보통 자정이 넘어서 잠을 자는데, 남편을 출근 시켜야 하니 아침 6시에 일어.. 2023. 4. 27.
유럽 사람들은 수입에 따라 이용하는 슈퍼마켓이 다르다, 유럽에 거주하는 블로거들이 심심치 않게 유럽의 물가에 대해서 포스팅을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럽의 물가는 “겁나 비싼디.” 그들은 유럽의 물가가 한국보다 훨~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곧잘 합니다. 얼마나 싼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끔은 “저것이 진실인가?”싶을 때도 있죠. 자! 오늘은 여러분께 그 진실을 공개합니다. 과연 유럽의 물가는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정말로 그리 싼 것인지.. 유럽은 슈퍼마켓에도 수준이 있습니다. 슈퍼라고 해서 모든 수퍼마켓이 다 똑같은 제품을 팔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죠. 유럽 여행 중에 많은 관광객들이 흔히 만나게 되는 슈퍼는 대충.. Spar슈파, Billa빌라, 그리고 Merkur 메르쿠어. 이곳에서 만나는 유럽 물가는 살벌합니다. “유럽 사람들이 이렇게 비싼 식료품들을.. 2017. 3. 4.
슈퍼에서 느끼는 계절의 변화 제가 바쁘게 사는 동안에도 계절을 오고, 또 갔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짬을 내 나들이나 여행을 가지는 못했지만, 저는 동네슈퍼에서 계절이 바뀜을 시각적으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한 여름에는 천도복숭아, 털복숭아 1kg짜리가 1유로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주말 쇼핑시간! 토요일 오후 슈퍼가 문 닫기 두어 시간 전에 가면, 반값 가격인지라, 1유로에 2kg을 사올 수도 있어서, 복숭아를 왕창 넣은 복숭아 파이도 해 먹었기도 했었고, 복숭아가 조금 물러지게 뒀다가 백도나 황도 먹듯이 껍질을 까서 한 번에 서너 댓개를 먹어치우기도 했었습니다. 여름이 가나 싶더니만, 어느 날부터 단감이 등장했습니다. 아! 가을이군! 감이 나오는걸 보니 가을이 깊어가나 싶더니만.. 어느 날부터는 가격이 갑자기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 2015. 12. 21.
살까 말까 젓가락 제 남편은 한식은 잘 먹는 편이지만, 사실 젓가락질은 그리 능숙하게 다루지 못합니다. 한국에서는 서너 살 때부터 배우는 젓가락질인지라, 중년의 한국인 마눌은 완전 능숙하게 다루는데 비해서 외국인 남편의 젓가락질은 사실 “쯧쯧~”소리가 나는 실력입니다.^^; 내가 봐온 다른 외국인들은 젓가락질을 완전 능숙하게 잘하는 지라, 남편도 조금 폼 나게 젓가락질을 했음 하는 작은 소망이 있기는 했습니다. 이왕이면 초보 티는 벗은 젓가락질이면 왔다~인거죠! 그러다 발견한 슈퍼마켓 전단지! (취미가 전단지 읽는 거라 매주 나오는 전단지는 완전 신경 써서 읽습니다.^^) 오스트리아에 있는 (유럽 전체에 있는 것이 아니고?) Lidl 리들이라는 슈퍼마켓은 시시때때로 나라별 음식(재료)들을 곧잘 판매하곤 했습니다. 예를 들.. 2015.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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