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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남편105

남편의 새로운 취미, 벌금때리기 평일에는 회사에 출퇴근하느라 바쁜 남편이 주말마다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아마도 혼자 자취 할 때부터의 습관인거 같은거죠. 주말에는 시간이 조금 남으니 자기 딴에는 청소를 한다고 하는 모양인데... 주말마다 그 청소 아닌 청소 때문에 마눌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어떤 청소를 하냐구요? 냉장고 대청소도 하면서 식품들의 유효기가 확인도 하고, 냉장고 안의 야채들 신선도 확인! 선반이나 식품을 넣어놓은 서랍들도 하나씩 다 열어서 유효기간을 확인하고, 가끔은 내가 사다놓은 국수류나 자기가 사다놓은 파스타류를, 내 물건, 니 물건을 구분해서 서랍을 구분 해 놓기도 합니다.^^; 안 해도 되는 것들인데 일부러 해서 마눌의 성질을 살짝 건드려주십니다. 요즘은 조금 덜하나? 했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하나둘씩 남편.. 2017. 2. 23.
마눌 키우는 재미 누군가를 키우는 재미는 자식을 키우면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요새 남편이 마눌한테서 느끼는 것이 바로 이 “자식을 키우는 재미” 입니다. 남편이 저녁에 퇴근하면 마눌은 낮에 뭘 했는지, 어딜 갔는지 쫑알거리면서 열심히 이야기를 합니다.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다가 일어날 뻔 했던 사고 이야기를 해서 남편 간을 한 번에 콩알만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매일 건너다니는 이 지방도로에서 사고가 날 뻔 했었습니다. “남편, 나 요양원갈 때 출근하는 길에 지방도로 있잖아. 거기서 초록불 들어온 다음에 자전거를 출발했거든, 근디.. 차 한 대가 횡단보도 중간까지 진입했어. 바로 내 자전거 앞에서 섰다니깐, 나 한바터면 자전거 타고 날아갈 뻔했어. 그 순간 ”사고구나!“ 했었다니깐!!!” “내가 그러게 초록불이.. 2016. 9. 27.
우리 집 바다 밥상 남편과 간만에 쇼핑을 갔습니다. 동네 슈퍼야 한 달에 두어 번 같이 가지만, 이번에 간 쇼핑은 동네가 아닌 곳이어서 내가 원하는 것을 다 살수가 있었습니다. 동네가 아니면 어디를 갔었냐구요? Metro 메트로 라고 불리는 슈퍼마켓은 일반인의 입장이 불가능한 업소용 슈퍼마켓입니다. 써놓고 보니 “입반인의 입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조금 걸립니다. 일반인도 이 “메트로” 회원카드만 있음 가능하니 말이죠. 시아버지가 개인사업을 하실 때 만드신 (사업자용)회원카드로 매년 30유로(인가?)를 내면 이곳의 입장이 가능한 회원카드 소지자가 됩니다. 한 회원에게 회원카드가 한 장 이상 발급이 되는지라, 남편 또한 이곳의 회원카드를 가지고 있어서 저희는 가끔 갑니다. 가격 면으로 따지면 일반 슈퍼에 비해서 절대 싸지 않.. 2016. 1. 8.
숫돌에 칼가는 내 외국인 남편 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당하게 되면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죠! "내가 살다 살다 별 꼴을 다 본다" 제 남편은 외국인임에도 한국인과 같은 정서를 가지고 있고 (어디서 배운 것인지 원!^^;), 가부장적이셨던 아빠 같은 모습을 종종 보여 저를 깜짝 놀라게 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한마디로 남편은 나에게 날마다 "별꼴"을 보여주시는 아빠 같고, 때로는 아들 같은 기능을 가진 남편이죠!^^ (네? 세상의 모든 남편이 다 이 세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거라구요?^^;) 낚시를 사랑하고, 회를 좋아하는 남편이지만.. 회를 썰 때, 칼이 안 든다고 궁시렁 거리는 것도 종종 듣기는 했지만.. 남편이 설마 숫돌을 사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한 마눌은 남편이 아주 자랑스럽게 숫돌을 들고 주방에 나타났을 때, 정말로 "얼음"이.. 2015. 7. 30.
우리부부의 한끼 간식, 라면 저는 원래 라면종류는 잘 안 먹던 인간형이였습니다. 한국에 살 때 제가 가끔씩 먹었던 면종류라면.. “생생우동”같은 우동 면발이거나, “멸치 칼국수”같은 면발을 튀지지 않고 말린 것이였죠. 날씬하지도 않으면서 저는 체질적으로 기름끼를 싫어하는거 같습니다. 삼겹살도 제가 안 먹는 종류중에 하나이고, 면을 튀겨서 기름기 둥둥뜬 라면 또한 사절! 제가 별로 즐기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삼겹살을 포함해서 햄도 지방을 포함하고 있는 건 안 먹습니다.” 부득이하게 삼겹살을 먹어야 할 상황이라면 삼겹살 사이에 비계는 다 떼어내고 살코기만 골라서 먹죠! 햄 또한 주변에 지방이나 비계가 있는 경우는 다 떼어내고 살코기 햄만 골라서 먹습니다. “초코렛, 젤리등을 포함한 단 종류도 별로 즐기지 않습니다.” 케잌또한.. 2015. 4. 29.
한국인 며느리가 시켜주는 아들 교육 저는 요즘 제(시)엄마의 아들을 교육중입니다. 마눌 앞에서는 완전 “까불이”남편인데, 남편은 부모님 앞에서 입이 무거운 장남입니다. 아무리 자식이라고 해도 입이 무거우니, 부모님들은 남편이 대하기 불편하신 모양입니다. 남편 또한 조금은 불친절한 아들이기도 하고 말이죠. 매 주말, 저희부부의 점심까지 하시는 엄마 옆에서 며늘도 거들기는 하지만, 음식을 해야 하시는 엄마에게는 부담이라는 생각에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주말은 엄마한테 가서 점심 먹지 않을꺼야. 우리가 해서 먹기로 해!” “왜? 엄마가 해 주시잖아.” “우리가 함께 살면서 엄마는 매 주말 우리 음식까지 하셔. 그것이 쉬운 줄 알아? 엄마가 우리 때문에 스트레스 만빵 받으시면 좋겠어?” “...” 그날 엄마께 말씀 드렸습니다. “엄마, 앞.. 2015. 1. 5.
미운 남편 저는 외국에서 사는 외로움을 블로그에 수다로 풀어내면서 살아가는 “수다블로거”입니다. 제 블로그에 올라가는 대부분의 글들도 물론 저의 수다를 글로 풀어내서 “글”이라 불리지만 사실은 한 중년아낙의 수다라고 생각하시고 읽으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씀! “글이 술술 잘 읽힌다!” 맞습니다. 글이 아니라 수다거든요.^^ 저는 사실 별로 긍정적이지 않은 인간형입니다. 그걸 알기에 더욱더 필사적으로 긍정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살아가고 있고요. 하지만 가끔씩은 긍정적인 세상을 삐딱한 눈으로 볼 때도 있습니다. 지금이 딱 그런 때입니다. 주변 인물들이 다 짜증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 여러분~ 지금부터 제가 우리식구 뒷담화를 할 예정입니다. 속이 할 말이 쌓여서 지금 터지기 .. 2014. 12. 31.
남편도 안 가르쳐주는 정보 새로운 사람들을 사귈 때마다 저는 새로운 정보들을 접합니다. 이번에 만난 마리아의 남편은 중학교 영어,체육 선생님! “선생님은 4년에 한 번씩 안식년이 있어. 남편이 4년 전에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왔다가 나를 만나서 여기까지 오게 됐지. 내년에 다시 안식년이 돌아오니 또 여행을 간다고 해!” “나는 지금까지 대학교수들이 갖는 10년마다의 안식년은 들어봤어도 중학교 샘의 4년마다 안식년은 처음이야!” “대신 안식년 때는 월급의 절반만 나와!” “일을 안 해도 월급이 나오니 좋다. 그치? 오스트리아 선생님 정말 좋은 직업이네!” 새로운 정보이니 바로 남편에게 전해야 하는 거죠! 하지만, 남편에게는 대학 동창중에 김나지움(고교) 영어 샘도 있고 남편과 엄청시리 친했던 전 직장상사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 하.. 2014. 12. 21.
컴퓨터 금지령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저에게 남편은 아빠 같은 존재이기도 합니다. 아빠 같은 남편은 마눌을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챙깁니다. 그중에서도 마눌의 건강에 대해서는 조금 더 철저하게 관리를 하죠! 저에게 남편이 마눌에게 하는 조치중에 하나인 “금지령”이 지난 며칠동안 내려졌었습니다. 마눌의 “눈건강”에 대한 조치로 말이죠!^^; 제가 지난주에 40시간 실습을 마치고 나니 그동안 별 일 없던 눈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피곤하면 흰자위 부분의 핏줄이 터져서 눈에 피가 고이는데, 전에 안과에서는 너무 뻑뻑해서 생기는 증상일뿐이라고 했었습니다. 안구 건조증에 약간의 부담이 더해지면 생기는 증상인거 같습니다. 며칠 피곤하게 하루 10시간씩 바쁘게 뛰어다니면서 일을 했더니만, 중년아낙의 몸이 쉬어달라고 눈으로 신호를 보내.. 2014. 11. 23.
악동 남편,여우 남편 마눌에게 있어서 남편은 여러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남편이 마눌을 부를 때 사용하는 애칭 "Hase 하제(토끼)“! 토끼(=자식)같은 마눌을 챙기는 “아빠 기능”이 제일 큽니다. 마눌한테는 항상 “호랑이 훈육”을 하지만, 뒤로는 외국인 마눌의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해결 해 주고, 마눌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해주는 “해결사 기능”도 있습니다. 남편의 해결사 기능은 아래서 확인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420 직업교육 받을 방법을 찾아서 내가 슬플 때 가슴을 빌려줘서 내가 그 안에서 맘 놓고 울 수 있는 “쉼터 기능”도 있고, 주말에는 마눌을 데리고 여기저기 풍경이 근사한 곳을 데리고 가 주는 “여가 친구 기능". 말 할 때는 얼음 얼 정도.. 2014. 11. 18.
남편에게 생활비 받아보니.. 제가 결혼 7년 만에 남편에게 드디어 생활비를 받게 됐습니다.^^ 그동안 투쟁(?)한 보람도 느껴지고 이제는 뭐든지(식료품?) 다 살 수 있을 거 같아서 신납니다! 단, 남편에게 받은 돈 한도 내에서지만 말이죠! 한국에 사는 주부들이라면, 혹은 한국 주부들이라면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 것! “남편의 월급을 통장으로 받아서 관리하는 일“ 저에게는 처음부터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은 없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도 결혼 후에도 남편은 자기가 번 돈을 다 스스로 관리하고 있으니 말이죠. 혹시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 가운데.. “서양인들은 결혼해서 살면서 딴 주머니 차고 살고 있는 거야?” “서양인 부부들은 생활비는 부부가 각자 내야하는 거야?” 뭐 이런 생각을 하신다면 “맞습니다.” 서양인들은 결혼했다고 해서 마.. 2014. 10. 29.
내 남편 마루타 인형 세상의 모든 남편들이 다 그런 것인지 내 남편만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남편은 마눌에게는 참 불 친철한 남편입니다. 미운 짓을 할 때마다 남편 얼굴의 양쪽 볼을 양쪽으로 잡아다니거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복을 시도하지만, 그때마다 마눌에게 되돌아오는 건 남편의 무지막지한 손과 보복에 대한 앙갚음. 한 대 때리고 두 대 맞는 상황이다 보니 다른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찾은 방법 하나! ^^ 내 인형 테오를 소개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 남편 이름은 테오입니다. 듣는 이에 따라서 “테오”가 아닌 “태호”로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고.. 남편이 한국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여기서 잠시 남편의 이름을 밝혀드리자면.. 남편의 이름은 Theod.. 2014. 8. 24.
잊었던 결혼 7주년 기념일 지난 7월4일은 저희부부의 결혼 7주년 기념일이였습니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남편이 한번도 챙겨준 적이 없는 결혼기념일이기는 했지만, 이번 결혼기념일은 참으로 드라마틱하게 처절하게 보낸지라 여러분께만 살짝 공개합니다.^^; 결혼기념일을 기념해서 2007년 저희의 결혼사진을 한번 휘리릭~ 찾아봤습니다. 시부모님과 시누이, 결혼증인 2명과 신랑,신부가 참여한 아주 단촐한 결혼식이였네요. 결혼식 사진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봐 준비했습니다.^^ 네^^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사진입니다. 신랑,신부의 얼굴을 안 보시는 것이 눈 건강에 좋으실거 같아서 말이죠!^^ 그렇게 저희는 2007년 7월4일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어찌 된일인지 해마다 결혼기념일을 챙긴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몇 번은 이 기간에 저희부.. 2014. 7. 7.
외국인남편이 나에게 스트레스 주던 한마디,멍청이 아시는 분들을 아시겠지만, 저는 오스트리아 남편을 만나서 살고 있는 한국아낙입니다. 요즘은 주변에서 심심치않게 만나게 되는 국제결혼을 한 커플이죠! (이투데이 "황윤주"기자의 기사에서 캡쳐한 그림입니다.) 저희가 결혼할 때 다행히 양가의 반대는 없었습니다. 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한국과 오스트리아에서 떨어져 살면서도 변함같이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셔서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결혼 7년차에 들어가는 저희부부가 겪었던, 엄밀히 말하자면 제가 겪었던 스트레스를 얘기하고자 합니다. (네, 과거형입니다.^^) 많은 국제커플이 저 같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아마도 비슷한 상황에서 생기는 일인만큼 적지 않는 수가 이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결혼하.. 2014. 6. 8.
부러운 한국남편, 불쌍한 한국남편 제가 전에 오스트리아에서 다녔던 직장의 직원은 전부 남자들이였습니다. 유일하게 한명이 여직원이 저였고, 외국인이였죠! 제가 처음 이 직장에 들어갈 때 남편이 반대를 했었습니다. “당신은 기계나 전기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데.. 안 하는 것이 좋을 거 같아!” 하지만 회사의 사장님도 “배우면서 하면 되니 괜찮다”고 하시고.. 마눌도 “한번 해 보지 뭐!”하고 신나서 나서니 더 이상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정말 남편이 기계에 대해서 잘 모르는 마눌을 걱정하는 줄 알았었는데.. 지금 생각 해 보니 남편은 남자들만 있는 곳에 독일어도 잘 못 알아 듣는 마눌이 일하는 것이 걱정스러웠던거 같습니다. 처음 이 직장에 들어갈 때 저도 걱정스러운 것이 있었습니다. “독일어도 잘 모르는 나를 상대로 성(性)적인 농.. 2014. 5. 28.
방귀 안 터주는 외국인 남편 외국인인 제 남편이 알고 있는 한국어는 몇 개 되지 않습니다. 한국인 마눌과 산다고 해도, 한국이 아닌 곳에 살고 있으면서 독일어로 대화를 하다보니, 남편이 알고 있는 한국어 문장이나 단어들은 다 마눌의 입에서 나온 말들입니다. (남편이 한국어를 2달 배우기는 했지만, 다 까먹은 지 오래됐고 지금은 다 마눌의 입에서 나온 것들만 듣고, 말 하고, 이해 하는 수준입니다.^^) 남편이 알고 있는 단어중에 가장 많이 쓰는 단어는.. “궁디” “똥꼬” 어째 단어들이 다 왕십리(신체의 뒷동네)쪽의 단어들입니다.^^; 어째 한국인들도 잘 안 쓰는 “똥꼬”란 단어를 한국인 남편도 아닌 외국인 남편에게 쓰고, 남편은 그걸 이해하는지 궁금하신가요? 자 이제부터 이야기 들어갑니다.~~~^^ 다음에서 건져온 이미지입니다. .. 2014. 5. 19.
외국인 남편의 한글 쓴 솜씨 한국인 마눌은 외국인 남편에게 “한국어” 에 대한 어떠한 얘기도 한 적이 없습니다. “당신 마눌이 한국사람이니 기본적인 한국어는 해라!” 이런 요구도 한국에 산다면 가능하겠지만, 오스트리아에 살면서 독일어는 쓰는 조건에서는 해당사항이 없는 거죠! 한글을 모르는 남편이 할 줄 아는 한국말이 있다면..마눌이 항상 입에 달고 사는 한국말! “하지 마!” “(배, 머리, 팔, 다리등등)아파” “맛있어?”등등의 말에.. (무심결에 뱉어내는 말이여서 그런지 다 반말입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때나 조금 힘든 상황에 마눌도 모르게 나오는 말, “아이고~” 저희가 처음만나 연애 할때는 영어로 대화를 했었고.. 결혼을 하겠다고 시청에 (결혼)예약을 하고서도 (결혼 전까지) 남편은 나에게 “독일어”에 대한 스트레스도 .. 2014. 5. 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37-남편이 원하는 생일날의 풍경 오늘은 남편의 생일입니다. 낚시하느라 마눌의 생일날 마눌을 굶겨서 헐크 만드는 남편인지라.. (그래도 올해는 마눌 생일이라고 나름 신경을 쓰기는 했었습니다.^^) 자신의 생일도 낚시하면서 보내겠지.. 생각은 했었습니다. 지나간 제 생일에 대한 추억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201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 3회-Rotoroa-Westport-Charleston http://jinny1970.tistory.com/103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19-길에서 맞은 마눌의 생일 생일이라고 해서 남편을 위해 별다른 음식 준비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낚시를 조금 일찍 끝내고 저녁에 캠핑장으로 와서 가지고 있는 재료로 저녁을 해 먹을 생각이였죠! 물론.. 2014. 4. 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33-남편이 그리워하는 오스트리아 요리 남편은 미식가입니다. 즐겨 보는 프로도 “시사”다음으로 요리프로그램을 챙겨봅니다. 그렇다고 주방에 붙어서 요리를 하는 스타일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입이 조금 까다롭고 요리에 관심이 많은 정도죠. 입이 까다롭다보니 음식을 조금 가려서 먹는 편입니다. 마눌이 한 요리 중에도 맛있는 것은 군소리 없이 먹습니다. 혹시나 맛있는 된 요리는 한 번 먹고 조금 더 먹습니다. 가령 스프가 맛있게 됐으면 한 그릇 먹고 한 번 더 떠다 먹는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마눌이 한 요리를 한 번도 거부한 적이 없었는데.. 언젠가 캠핑장에서 저희가 저녁초대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키위할매가 오븐에 닭다리를 구워서 소스랑 함께 음식을 내놨는데.. 음식에 영 소질이 없으신 분인 관계로.. 닭다리는 간이 안 맞아서 싱겁고, 같이 .. 2014. 4. 8.
시어머니를 위한 인터넷 사용 설명서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는 남편은 오스트리아에 계신 시부모님과 한달에 한번 정도 스카이프로 대화를 나눕니다. 젊은 저희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는 인터넷이고, Skype 스카이프인데.. 나이 드신 시부모님께는 참 만만치 않는 인터넷이요~ 스카이프입니다. 그리고 말이 대화이지, 사실은 남편이 오스트리아에서 처리해야 할 모든 일들을 스카이프를 통해서 부모님께 알립니다. 그럼 대부분은 (시)아빠가 처리를 해주시죠! 남편이 타던 차도 남편은 인터넷의 중고차 코너에 내놓은 것까지만.. 구매자의 연락을 받고, 차를 보여주고, 팔았던 사람도 (시)아빠이십니다. 그 외 남편의 모든 업무도 다 아빠 몫이십니다. 시부모님은 탐탁지 않으신 인터넷이지만.. 남편에게는 꼭 있어야 하는지라 출국을 앞두고 며느리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전.. 201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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