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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카레모아나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64-Papakorito Falls 파파코리토 폭포 아래서의 낚시 남편은 자신이 스친 곳이라면 어디든 낚시를 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기회가 허락하는 한 말이죠. 끼니는 아무데서나 대충 때워도 되지만 낚시만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자신의 시간은 물론 마눌의 시간까지 투자를 합니다.^^; 남편의 낚시 덕에 오늘의 점심은 길거리에서 해결합니다. 낚시 갈 때는 마눌은 놓고 가도 되련만, 어디를 가도 항상 “마눌 지참”입니다.^^; 관광 안내소 앞의 피크닉 테이블에 부부의 점심을 차렸습니다. 오늘 점심메뉴는 살라미치즈 샌드위치. 남편은 빵 따로, 햄 따로, 치즈 따로 먹지만 마눌은 한 번에 싸서 먹습니다. 비계 안 먹는 마눌인지라, 비계가 적나라하게 보이는 살라미는 안 먹는데.. 부부가 이동 중에는 남편의 우격다짐으로 먹기 싫어도 가끔 먹습니다.^^; 두남자가 거리에 서서 꽤.. 2017. 12. 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57-비오는 날, 차 안에서의 하루 비가 옵니다. 비가 오면 여행자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별로 없습니다. 여정에 쫓기는 여행자들은 볼거리를 둘러봐도 맑은 날처럼 제대로 볼거리들을 보지 못하고. 사진을 찍어도 맑은 날처럼 멋진 사진은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이래저래 여행자들은 매일 맑은 날을 기대하고 바라게 되죠.^^ 지금 우리가 머물고 있는 곳은 와이카레모아나 호숫가의 Mokau landing 모카우랜딩 캠핑장. 일단 비가오니 일단 이곳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언제쯤 그칠지 모른다는 사실이지만 말이죠.^^; 비가오니 우리부부의 일상이 조금 느려졌습니다. 누워서 뒹굴 거리니 배도 별로 안 고픈지라.. 남편은 차의 앞자리에서 앉아서, 마눌은 차 뒤에 누워서 뒹굴 거리면서 오는 비를 즐기고 있습니다. 사실 남편은 비가 조금이라도 안.. 2017.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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