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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4

필리핀 버스 안내원과 벌인 한판승 필리핀에서 지내는 동안 대부분은 동네에서 놀았지만, 가까운 쇼핑몰에 갈 때는 남편과 함께 지프니를 타고 다녔습니다.^^ 지프니는 거리에 따라 요금의 차이가 있지만.. 저희가 타고 다닌 거리(10여분 내외)는 대체로 기본요금 수준인지라 두당 8페소(x25원=200원?). 가까운데 가는데 매번 언니차를 타고 다니기 거시기해서 부부가 나란히 잘 타고 다녔습니다. 나는 원래 아무거나 잘 타고, 남편도 마눌 뒤를 따라다니는 스타일이라 군소리 없이 다니고! 지프니를 탈 때면 두어 문장만 말하면 됩니다. 바야도~(돈) 내요. 빠라(내려요) 타갈로그 단어의 스펠링은 어떻게 되는지 묻지 마시라! 스펠링은 알아서 찾으시길! ^^; 아! 저는 두 문장 이상을 말하네요. 타면서 2사람분의 요금을 내야하니.. “바야도~ 달라와.. 2017. 5. 30.
겁나는 자전거타기 남편의 생일선물로 줬던 20번의 자전거타기! 드디어 그 첫 번째 쿠폰을 남편이 제시했습니다. 그래서 간만에 자전거를 타러 갔었습니다. 남편이 보통 자전거를 타러 가는 시간은 오후 7시 정도. 한 겨울에는 오후 4시면 이미 어두운 저녁이지만, 한여름의 유럽은 저녁 10시까지 환합니다. 보통 저녁에 남편이 자전거를 타러 나가고, 오후 5시에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지라, 자전거 타러가자는 남편에게 이왕이면 조금 늦게 가자고 주문을 했었습니다. “남편, 우리 자전거는 오후 6시에 타러 가자. 지금은 너무 뜨거워!” “안 돼, 아직 환할 때 타러 가야해.” “왜? 지금 나가면 너무 뜨거워.” “자전거도로에 난민들이 많이 다녀서 환할 때 가야해. 그리고 당신 혼자 타야 하잖아.” “우쒸, 나 또 혼자 타야해?” “.. 2016. 8. 27.
수상한 외국인 오스트리아 신문에는 외국인이 저지르는 범죄가 극성입니다. 집집마다 찾아다니면서 구걸하는 사람에게, 올 때마다 먹을 것을 주고, 돈을 나눠줬던 혼자 사시는 어르신 댁에 자기네 그룹들 (대부분 이런 사람들은 짚시인지라 자기네 그룹과 함께 살죠!)과 함께 와서 어르신을 때려눕히고, 집을 싹쓸이로 털어갔다는 뉴스도 본적이 있구요. 제 시어머니도 “전에는 안전했는데, 요새는 아니야. 집안에 혼자 있을 때도 현관문은 잠그도록 해!하고 주의를 주십니다. 대문이 잠겨있음에도 낮은 담장이다 보니 마당으로 들어오는 건 쉽고, 바로 옆 견물에 시부모님이 계신대도, 현관문이 열려있다면 그들을 초대하는 격이니 문단속에 주의를 주십니다. 저 또한 외국인으로 살고 있지만, 다른 외국인들 특히, 난민으로 오스트리아에 와서 하루 종일.. 2015. 7. 24.
훈계 길거리에서 유난스럽게 신호등 버튼(한번 누르면, 조금 있다가 신호가 바뀌는)을 신호가 바뀔 때 까지 눌러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눌러대면 신호등이 고장날텐데, 아무도 그런 아이를 보면서 한마디도 하지 않더라구요! 같이 독일어수업을 들었던 러시아에서 온 오페어(아이 보는)일은 하는 친구 말이, 자기가 독일에서 1년 동안 엄마가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는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봤는데, 엄마는 소위 교육인인데, 아이는 거의 개차판 수준이였데요! 그래서 그 아이의 엄마에게 “왜 아이를 따끔하게 야단치지 않냐고 물어봤더니만, 아주 우아하게 “아이~ 얘! 내가 교육인인데, 어떻게 내 아이에게 따끔하게 훈계할 수 있겠니? 그냥 말로 알아듣게 해야지!” 하더래요. 아이가 어릴 때는 가끔씩(그러면 안되지만) 매를 들 .. 201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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