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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일상61

퇴근 길, 기분 좋은 나눔 오늘은 내가 가지고 있는 슈퍼마켓 25% 할인권을 마지막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날. 퇴근하면서 일부러 남편에게 전화를 했었습니다. 뭐든지 스티커만 붙이면 정가보다 25% 더 저렴하게 살수 있는데 그걸 놓치면 너무 아깝거든요. 남편도 사다 달라는 물건이 있어서 발걸음 가볍게 슈퍼마켓으로 향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건 25% 할인권은 3장. 1장에 4개의 스티커가 있고, 1인당 사용할 수 있는 스티커는 4장. 나는 오늘 한 장만 필요하니 나머지 2장은 슈퍼에서 장보는 사람들 중에 할인권 없이 장보는 사람들 중에 주기로 결정.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면서 스티커 줄 사람을 물색했습니다. 카트에 물건을 제법 싣고 가는 젊은 커플 발견. 외모로 봐서는 외국인이 맞고! 우리 동네는 전 유고연방 전쟁때 꽤 많은 난민들.. 2021. 10. 13.
간사한 것이 사람의 마음 사람들은 그런 말을 합니다. “나의 호의를 (받는 이는 그것이 그들의) 권리로 안다.” “애초에 주지 말아야지, 한 번 주고 두 번 주면 당연히 줘야 하는 거다. 주다 안 주면 개녀ㄴ 된다고……” 그런 상황들이 종종 있죠. 나는 좋은 마음에 한 번 주고, 두 번 줬는데, 어느 순간 내가 줄 상황이 안되어 주지 않으면 항상 나에게 받던 사람은 그것이 당연한 듯이 여기고 왜 안 주냐고 불편한 눈빛으로 쳐다보죠. 마치 맡겨놓은 사람처럼 “왜 안 줘?”하기도 하고 말이죠. 저도 주변인이 조언을 구하면 그렇게 말하는 편입니다. “그냥 계속 줄 마음이 있으면 주고, 한 번 주고 말 것이면 아예 주지 말라고.” 뭔가를 줘서 사람을 기대하게 해놓고 안 주면 섭섭하고 짜증나고 나중에는 화까지 나줘. “왜 이번에는 안 주.. 2021. 8. 22.
돈 벌어 오는 장보기 일하러 가는 날보다 집에 있는 날이 더 많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일거리는 “장보기” 장보는 것이 취미이자 즐거움이죠. 일주일에 적어도 2번, 많으면 4~5번 배낭을 메고 자전거를 탑니다. 집에 먹을 것이 충분한데도 자꾸 장을 봐다가 나르니 남편의 잔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당신이 사온 야채 상하면 개당 1유로 알지?” 자주 듣는 남편의 벌금 1유로 협박! 해가 바뀌어도 변함없는 벌금 1유로죠. http://jinny1970.tistory.com/2023 남편의 새로운 취미, 벌금때리기 평일에는 회사에 출퇴근하느라 바쁜 남편이 주말마다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아마도 혼자 자취 할 때부터의 습관인거 같은거죠. 주말에는 시간이 조금 남으니 자기 딴에는 청소를 한다고 하는 jinny1970.tistory.co.. 2021. 8. 8.
모두를 웃기는 나의 리폼 마스크 한국에서는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얼굴 전체를 가리는 자외선 마스크. 너도 나도 쓰고 다니니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다닐 수 있죠. 나도 한국에 갔을 때 사온 것이 있기는 하지만, 이걸 쓰고 거리를 다니지는 못합니다. 남편과 어딘가를 가는 차 안에서만 사용하지만, 이것도 다른 차들과 나란히 신호를 받고 서있는 경우에는 얼른 마스크를 벗어서 내 옆에 앉아있는 남편이 다른 차량의 운전자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지 않게 신경 씁니다. ^^; 유럽의 거리에는 한국의 거리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이런 자외선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눈만 내놓고 나머지를 전부 가릴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하네요. 무슬림 아낙들이 입는 “니캅”이나 “부르카”. 이걸 입으면 자외선에 얼굴을 보호할 수 있지만, 난 무슬.. 2021. 5. 27.
내가 샀던 짝퉁 삼성 SD카드 1년전쯤에 페이스북 중고장터에서 메모리 카드를 샀었습니다. 중고장터라고 해서 중고 매매만 있는 것이 아니라, 포장도 뜯지 않는 새 제품들도 꽤 있죠. 이곳에서는 판매자의 얼굴이나 신상 확인이 가능해서 나름 믿고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몇 번 이곳을 이용하곤 했었습니다. 남편은 어떻게 믿고, 물건도 오기 전에 돈을 보내냐고 결사 반대 했지만, 페이스북에 얼굴까지 내놓은 사람이 설마 그 돈을 떼어먹을까 싶어서 돈을 먼저 보내 놓고는 물건이 올 때까지 며칠을 마음 조린 적이 있었고.. 2018.12.24 - [일상이야기] - 내 가슴 조렸던 며칠 내 가슴 조렸던 며칠 여행 길에서 잃어버린 내 디카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어서 디카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요즘은 일상 생활에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지.. 2021. 5. 25.
다이어트 하는 동료를 위한 브라우니 케이크 요양원 근무 6년차. 동료직원들은 가끔씩 자신이 구웠다고 이런저런 케잌들을 들고 오지만, 나는 기본적으로 케잌 같은 건 굽지 않으니 그런 것은 없었죠. 지금까지 내가 요양원에 먹을 것을 싸 들고 간 것은 김밥뿐! 직업교육을 받는 2년동안의 실습을 마치는 시점에.. “그동안 실습생인 나를 잘 가르쳐주고 동료로 대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로 김밥을 한 번 만들어 갔었고, 작년에 생일 선물을 거하게 받은 감사 인사로 내가 근무하는 날을 잡아서 3일 동안 김밥을 싸간 적이 있었죠. 내 김밥 3일 프로젝트 날 감동시킨 21명의 동료들. 그들을 위해서 뭔가를 하고 싶었습니다. 생일을 맞는 직원은 케잌이라던가 자기네 나라 음식을 해 오던데.. 나는 김밥을 하기로 했습니다. 3년 전 직업교육을 마칠 쯤 jinny1970.. 2021. 5. 4.
시작은 미약한 내 요리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심히 창대 하리라” 이건 성경구절인데.. 우리집 주방에서는 매일 일어나는 일이죠. 내 요리의 시작은 항상 소소합니다. 사놓고 처박아 두었던 팥 한 봉지. 400g짜리 팥 한 봉지를 물에 불려서 설탕 조금 넣고 삶아 놓으니 반 냄비. 팥은 삶았으니 이제는 밀가루 반죽을 할 차례. 밀가루 반죽으로는 그동안 다양한 시도를 해봤었죠. 2021.02.26 - [일상이야기] - 나의 바빴던 하루 나의 바빴던 하루 마눌이 집에 있을 때는 10시에는 과일과 자신이 원하는 간식 (빵&버터, 치즈or햄 & 커피)를, 12시에는 점심을, 2시경에는 디저트를 책상 앞에 앉아서 받는 남편. 이 모든 서비스는 마눌이 근무를 하 jinny1970.tistory.com 그동안 이런저런 도너츠는 만들어 봤으니.. 2021. 4. 8.
우리집 2유로짜리 방울무 전쟁 우리 집은 오늘도 한바탕 전쟁을 치뤘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아이 때문에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어서 그런다 치지만, 우리 집은 아이도 없는 50대 초반의 중년 부부가 사는 집인데.. 왜 우리는 매일이 전쟁인지 원! 오늘의 전쟁은 아주 저렴한 2유로짜리였습니다. 무슨 전쟁에 값어치가 있어서 금액을 정하는지 궁금하시죠. 오늘의 전쟁은 2유로짜리 물건 때문에 시작됐습니다. ^^; 남편과 마눌, 둘 중에 하나가 자신의 의견을 죽이고 따라주면 되는데.. 남편은 남편대로 자기 말을 안 듣는 마눌 때문에 짜증이 나고, 마눌은 마눌대로 남편이 무조건 따르라고 하니 소리 벅벅~ 며칠 전에 사 놨던 방울무로 간단하게 김치를 담았는데.. 별 양념을 한 건 아니지만, 그냥 저냥 먹을 만 했던 열무김치라 다시 한번 만들어.. 2021. 3. 27.
참 곤란한 시계 이야기, 삼성 갤럭시핏 최근에 내 피트니스 시계가 먹통이 됐습니다. 작년에 물을 마셔도 다시 건강을 되찾아서 잘 사용했었는데.. 이제는 수명을 다한 것인지 아니면 나에게 정을 떼려고 그러는 것인지. 배터리도 이틀만에 방전이 되어버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스마트폰의 앱이 시계를 동기화시키지 못하고 있죠. 앱을 지우고 다시 깔아 보기도 했지만, 여전히 동기화는 이루어지지 않아서 내 피트니스 시계는 시간은 과거 속! 오늘은 3월9일 저녁 11시 45분인디.. 내 시계는 2월 22일 오전 9시 19분. 동기화도 안되고, 시간이나 날짜도 안 맞으니 차고 다니는 건 불가능한 상태. 그래서 새로운 피트니스 시계를 물색하고 있었죠. 최근에는 저렴하게도 나오는 시계들이 많다니 저렴한거 사서 사용하다가 망가지면 다시 또 새것을 사던가.. .. 2021. 3. 26.
남편 몰래 한 뒷거래, 페이스북 중고 매매 며칠 동안 진행하던 거래가 있었는데 오늘 해치웠습니다. 오늘 판매자와 접선을 성공했거든요.^^ 어제 오겠다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편에게 운을 띄웠었죠. “남편, 나 잠깐 나갔다 올께!” “어디?” “페이스북 중고시장에서 이어폰을 하나 사기로 했는데, 이 근처에 온다네?” “가기는 어딜 가?” “물건을 사려면 나가야지.” “안돼, 나가지마! 코로나가 기승인데 가기는 어딜 가?” 시시때때로 마눌을 5살짜리 꼬맹이로 생각하는 남편의 반응이죠. 내가 이번에 구매한 것은 삼성 AKG 이어폰. 일단 페이스북 중고 장터에 이걸 팔겠다는 판매자가 많았고! 삼성 핸드폰이랑 나란히 나오는 이어폰이라 눈 여겨 보다가 검색을 해봤었죠. 삼성 스마트폰에 딸려 나오는 이어폰이 삼성이 아니라 AKG라니.. AKG가 뭔가 싶.. 2021. 3. 23.
폭우 속 산책 한국사람은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하면 얼른 우산을 받쳐들지만, 유럽 사람들은 웬만해서는 우산을 쓰는 법이 없습니다. 웬만한 비는 그냥 맞고 다니거나, 옷에 모자가 달려 있다면 그걸로 그냥 머리를 덮는 정도죠. 비가 많이 온다면야 우산을 받쳐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꽤 되지만, 그저 가볍게 내리는 비라면 맞고 다니거나, 옷에 달려있는 모자만 쓰죠. 오스트리아에 살아도 나는 한국사람. 비가오면 맞는 것보다는 우산을 받쳐드는 쪽이죠. 하루 종일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이라 오후에는 가능한 남편과 들판 한 바퀴를 가능한 매일 돌려고 하는데 날씨가 안 좋은 날은 하고 싶어도 못하죠. 하늘을 보니 우중충하고,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지는 오후. 비가 조금씩 내린다고 산책을 쉬어 버리면 하루 운동량이 턱없이 부족하니 .. 2021. 3. 20.
1유로짜리 나의 이기적인 제안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작심삼일”형의 인간입니다. 뭘 하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 추진력은 있는데, 그것을 오래 이어갈 끈기는 부족하죠. 그런 내가 10년정도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는 건 다 여러분 덕입니다. 내가 처음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어느 여행 사이트에 올렸던 “뉴질랜드 여행기”였죠. 내 글에 달린 댓글을 읽고 거기에 댓글을 다는 재미로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내가 쓴 글을 읽어주고 관심을 보이는 것이 좋아서, 그렇게 시작한 글쓰기 덕에 저는 지난 10년동안 오스트리아에서 외롭지 않게 잘 지냈습니다. 가끔씩은 내 글에 댓글이 달리지 않으면 글을 안 쓰기도 합니다. 댓글다는 재미로 글을 쓰는데, 댓글이 없으니 글 쓰는 재미가 없어졌다는 이야기죠. 가끔은 댓글이 없어서 글을 안.. 2021. 3. 16.
얼떨결에 해치운 코로나 2차 백신주사 우리 요양원의 모든 어르신들과 동료직원들이 코로나 백신 2차주사를 맞은 지난 2월 20일 저는 첫번째 백신주사를 맞았죠. 남들이 맞을 때 “조금 더 기다려보자”하는 생각이었는데.. 1차 백신 주사를 맞고, 백신이 없어서 3주후에 맞아야 하는 백신 주사를 6주가 지난 후에 맞는걸 보고는 얼른 마음을 바꿨죠. 나는 1차도 얼떨결에 맞았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클릭하시라~ 2021.02.24 - [일상이야기] - 나도 맞았다,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주사 나도 맞았다,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주사 세상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고, 백신이 나오는데 또 약간의 시간이 걸렸죠. 백신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구하기 힘든 것도 이 백신. 여러 회사의 백신 중에 지금 오스트리아에서 jinny1970.t.. 2021. 3. 13.
칼 들고 먹어본 우리 집 수제 버거, 불고기 버거. 요새 수제버거가 유행하면서 여러 수제 버거 전문점들이 많이 생겼지만, 여전히“햄버거”는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의 이름이 떠오릅니다. “버거킹”, “맥도날드”도 있고, 한국에는 “롯데리아”도 있죠. 이런 곳에서도 요새는 수제버거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가격이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죠. 저는 맥도날드보다는 버거킹을 더 좋아하고, 버거킹보다는 버거리스타를 선호하지만.. 버거리스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나름 수제 버거 필이 들어있는 꽤 괜찮은 버거입니다. 2017/09/26 -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 - 맥도날드보다 더 좋은 패스트푸드, 버거리스타, 맥도날드보다 더 좋은 패스트푸드, 버거리스타, 한국의 패스트푸드점에는 감자튀김에는 당연히 케첩이 따라 나오지만, 유럽은 케찹을 따로.. 2021. 2. 22.
별걸 다 해 먹는 요즘 일상 요새는 내가 생각해도 내가 참 기특합니다. 별걸 다 만들고, 별걸 다 만들어 먹으며 살고 있거든요. 유튜브에서 영상을 여러 종류의 영상을 보게 되는데.. 영상을 그냥 보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걸 또 따라하죠. 최근에는 “올리브 만능 크림”을 제조했습니다. 들어가는 재료도 간단해서 “사 쓰느니 만들어 써보자!” 했죠. 사실 들어가는 재료가 꽤 다양했지만, 나는 내 맘대로 재료도 다 줄여버리고! 내가 만든 올리브 오일 만능 크림의 재료는 딱 3가지. 올리브오일, 천연 밀랍과 라벤더 오일. 원래 라벤더 오일 외에 다른 두 가지(샌들우드, 프랑킨센스) 오일이 더 들어가야 하지만, 괜히 다양한 오일 사 놨다가 사용하지 않고 버리면 아까우니 그냥 라벤더 오일만 넉넉하게 넣는 걸로 결론을 봤죠. 만들기는 .. 2021. 2. 20.
나의 성난 발렌타인 데이 사랑을 표현하는 날, 발렌타인 데이. 싱글이나 더블이나 옆에 누군가 있다면 이 날은 더 많이 사랑을 표현하고, 선물도 주고 받고, 더 감사하게 하루를 보내야 하는디.. 우리 집은 푸닥거리를 하면서 보낸 하루입니다. 남편은 마눌에게 발렌타인데이 선물 대신에 “1주일동안 끼니는 알아서 챙겨먹고 설거지까지 깨끗하게”하는 처벌을 받았죠. 사건의 시작은 아주 단순 했습니다. 그 날이 그 날인 일상이라, 발렌타인 데이라고 해서 별다른 일은 없었는데.. 재택근무라 집에서 하루 세끼를 해결하는 남편이 요새는 마눌이 해 주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한것이 문제였죠. 남편이 일하는 주중에는 마눌이 차려주는 식사를 하지만, 주말에는 자기가 알아서 뭔가를 해 먹더니만 요새는 주말에도 피곤하다는 이유로 손하나 까딱 안하고는.. 2021. 2. 17.
내가 오래 기다렸던 선물, 마무트 배낭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대부분의 직원이 작년 3월부터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 회사. 보통 연말에는 남편 회사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크리스마스 회식을 하는데, 작년에는 취소하는 대신에 선물을 준다고 했었죠. 2020년 연말쯤에 남편 회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가져가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가지 않은 남편! 정작 선물을 받을 본인은 별로 신경을 안 쓰는데, 얼른 회사에 가서 선물을 받으라고 마눌이 시시때때로 남편을 귀찮게 했었죠. 내가 주어들은 남편 회사에서 회식 대신 주는 선물은.. “마무트 배낭에 햄 이랑 이런저런 먹을 거리가 들어있다” 배낭에 들어있는 여러가지 선물 중에 마눌이 찜한 물건은 마무트 배낭. 남편이 배낭을 마눌에게 주겠다고 해서 더욱 더 기다렸죠. 최근에 마눌이 갖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 2021. 2. 9.
다흐슈타인 겨울산, 오스트리아 랜선여행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 밖, 나라 밖나가기가 쉽지 않는 시기. 제가 준비한 두번째 오스트리아 랜선여행은 다흐슈타인입니다. 여러분이 보시게 되는 영상은 2020년 1월의 영상이죠. 2021년 1월인 지금도 다흐슈타인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운행 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겨울이 다흐슈타인의 성수기거든요. 겨울은 스키철이라 스키를 들고, 메고 케이블카를 타고 다흐슈타인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스키를 타고 하산하는 “스키투어”를 하는 사람도 있고, 케이블카의 하루 이용권을 이용해서 하루종일 알파인 스키를 타는 사람들도 있죠. 자! 이쯤에서 다흐슈타인 영상을 한 번 보시고.. 부활절 연휴라서 갔었는데, 본의아니게 겨울을 즐기고 왔었죠. 새해 맞이를 다흐슈타인에서 했던 202.. 2021. 2. 3.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 국경을 헤매다. 한국의 추석과는 전혀 상관없이 살고 있는 저는 늦은 여름휴가인지 가을휴가인지 모를 짧은 여행을 와있습니다. 스케줄대로라면 4시간 정도면 가능한 자전거 투어. 가벼운 마음에 출발을 했었죠. 오전 10시경에 출발을 해서 오후 3시경에는 숙소에 들어와서 조금 쉬다가 다시 근처에 볼거리를 찾으러 갈 생각이었는데.. 그 4시간이 우리에게는 터무니 없는 시간이었죠. ^^;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 국경을 따라서 하는 자전거 투어. 포도밭 사이를 달리는 투어와는 아주 다른 방향이지만 그래도 포도밭은 기대를 했었는데... 자전거도 타기 힘든 숲길이라 자전거를 끌고 다녔던 시간이 더 많았던 시간.^^; 국경을 달리는 구간이라 혹시나 여권이 필요할까 싶어서 챙겨왔지만! 시골의 국경에는 아무도 지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국경.. 2020. 10. 2.
나도 한번쯤 가보고 싶은 요양원 야유회 한국의 요양원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스트리아의 요양원은 이런저런 이벤트가 많이 있습니다. (위문) 공연, 축제, 파티, 나들이 등등. 계절별로 다양합니다. 축제 같은 경우는 요양원내에서 진행을 하죠. 여름에는 바비큐 파티가 있었고, 10월에는 (맥주와 소시지가 있는) 옥토버 페스트. 크리스마스쯤에는 또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고, 그 외 생일을 맞이한 어르신들과 그들의 가족들만 참가하는 생일파티들도 있습니다. 위문 공연 같은 경우는.. 작게는 요양원에 찾아오는 다양한 (무료) 공연들이 있고! 가깝게는 동네 유치원생들이 명절(크리스마스)에 와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연극 공연 같은 것도 합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일종의 위문 공연이죠. 가끔은 돈 값을 물씬 풍기는 프로 팀들도 꽤 많이 옵니다. 지난 번에는.. 2018.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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