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오스트리아인 남편6

이건 싸운걸까 만걸까? 우리의 부부싸움 처음에는 이해를 했습니다.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남편이 짜증을 내는 거라고!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이 거래처 회사와 인터넷 화상회의를 하고 있는데, 인터넷 접속이 원활하지 않으니 속이 터질 일! 주방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마눌 때문인가 싶어 올라와보니 마눌은 요리를 하느라 인터넷 사용을 안하고 있는 상태. 화난 상태에 화장실에 갔다가 남편이 폭발을 했습니다. 내가 화장실 물탱크에 넣어놓은 작은 티백 주머니 때문에 말이죠. 인터넷에서 보고 따라해봤던 화장실 물통 청소하는 법. 치약을 여러 군데 가위질해서 물통 안에 넣어두면 저절로 청소가 된다고 했었는데.. 청소가 된다는 느낌보다는 물통 안에 넣어뒀던 가위질 당한 치약에 곰팡이 같이 검은 것들이 생겨서 이건 탈락했고! 두번째로 해본 것은 치약과 소.. 2022. 3.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2-한 아빠의 꿈! 가족여행 저희는 길 위에 살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곤 합니다. 물론 대부분은 저희와 같은 처지의 여행자들이고.. 그 외 낚시꾼인 남편이 강이나 호수에서 만나는 키위들도 있습니다. 물론 키위들은 나이대도 다양해서 젊은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하죠! 오늘은 마눌을 생각하게 만든 한 독일인 가족이야기입니다. 뉴질랜드 여행 중에는 수많은 독일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남편은 독일인이 아닌 오스트리아인이지만, 독일과 같은 독일어권입니다. 저희는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지만, 남편은 마눌과 대화할 때 독일어로 합니다. “마눌이 나중에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갔을 때를 대비한다” 물론 이건 남편이 주장하는 바입니다. 캠핑장(홀리데이파크) 주방에서 마눌이 남편과 독일어로 대화를 하면.. 대부분의 독일어권 사람들은 2가지로 반응을 합니.. 2013. 6. 30.
내가 외국인 남편 한국음식 길들이는 방법은.. 지난 주말에는 집에서 비빔국수를 해 먹었습니다. 소면에 고추장 잔뜩 풀고, 냉장고에 보이는 야채 다 집어넣고, 먹다가 남겨둔 닭고기까지 넣어서 정말 2인분을 만들었습니다. (국수는 1인분(보다는 쪼매 많지?) 인디, 제가 야채나 이런 종류를 많이 넣다보니 만들어놓고 보면 항상 2인분이랍니다.^^;) 어떻게 만들었냐구요? 궁금하신 분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원래는 아래 보이는 그릇에 거의 한가득이였는디.. 거의 다먹은 상태에서 찍어서 양이 쪼매 없네요^^; 맛있게 만든 국수를 남편이 TV보고 있는 거실로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물론 달랑 사진에 보이는 이 그릇 하나만 들고 갔습니다. 읽으시기전에 위의 손가락을 한번 눌러주세요. 글쓰는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국수를 하기전에 남편에게 “비빔 국수 하는.. 2012. 4. 14.
똑똑한 내남편? 내 남편은 자신이 무지하게 잘난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름 앞에 DI (디플롬 엔지니어)라는 타이틀이 붙어서 그럴까요? 전 Dr.(박사)만 이름 앞에 타이틀이 붙는줄 알았는데, 여기(유럽)에는 박사가 아닌 석사도 이름앞에 타이틀이 붙습니다. 처음에는 DI 를 보고, "아니 학위(디플롬-대학졸업자도 받으니까)없는 사람있나? 굳이 이름앞에 DI를 붙여야 하나?" 했는데.. 유럽(오스트리아)에서는 보통 대학을 들어가면 5~6년 공부해야 졸업하는데, 졸업을 하면 석사(대학원)라고 합니다. 그러니 학사 학위는 없는거구요. 졸업자는 무조건 석사가 되는거죠. (요즘은 학사만 하고 졸업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학기도 우리나라식으로 4년 공부하면 졸업하는것이 아니고, 본인이 이수하는 학점에 따라서 8~9년 정도 공부해야 .. 2012. 3. 25.
내 독일어 실력 이놈의 독일어는 공부해도 별로 한 티가 안납니다. 남편이 출근하고 내내 노트북앞에 앉아서 사전 찾아가면서 학원에서 내준 숙제를 하다보니.. (거의 자율적이다. 하고싶으면 하고,말고 싶으면 말고, 난 숙제는 일부러 다 해간다. 선생님이 일일이 잘못된 문장을 수정해주시걸랑..ㅎㅎ) 하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입니다. 우째 이리 시간을 잘가는지 원!! 여기 보이는 2개의 증명서(내지는 합격증) 은 그동안 내 독일어실력의 결정체입니다. 위에 보이는 합격증은 오스트리아 사람과 결혼한 외국인은 꼭 봐야하는 시험입니다. 보통은 결혼하고 2년이내에 보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4년까지 이 시험을 안보면, 처음엔 벌금형, 나중엔 그냥 추방된다고 들었습니다. 자국민과 결혼하고서 독일어 시험도 안보는건 여기서 살 자격이.. 2012. 3. 19.
오스트리아에서 혼인신고시 필요한 서류 1. 동사무소에 가서 호적초본을 발급한다. (요새는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던데, 기존의 호적등본(나를 포함,모든가족이 등록),-여러장 호족초본(나와 세대주만 나옴)-이걸로 하는 이유는 번역료가 싸진다. 한장이니까! 2. 호적등본은 번역+공증한다. =5만원 (나는 이걸 종로구청앞에서 했다. 여러군데 갔었는데, 한군데는 번역만 5만원달라고 하길레, 번역+공증 합해서 5만원(공증료만 3만원이 넘음) 달라고 하시는 할아버지한테 번역을 부탁 -그 할부지 기존에 가지고 계신 번역된 보기에 맞춰서 이름과, 주민번호,주소만 바꿔서 넣으시더라!- 3.종로구청 옆쪽에 있는 코리안리 건물에 4층 외교통상부로 가서 공증한다. 500원. 4. 이서류를 교보문고 건물의 오스트리아 대사관으로 가져간다. (공증비는 유로를 한화로 환전.. 2012. 3. 1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