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오스트리아에 사는 한국인229

외국인이라는 자격지심 때문에 요즘 신문을 장식하는 오스트리아의 떠오르는 스타가 있습니다. 그를 처음 본 것은 몇 년 전 그라츠 시내의 한 골목에서 이었습니다. 친구와 길을 걷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쿵쿵거리는 음악소리! 그 소리를 따라가 보니 한 젊은 청년이 작은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그 청년 주위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 대부분은 중년의 아줌마들이 그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춤도 추고 있었습니다. 그때도 오스트리아를 1년 반 동안 떠나 있다가 다시 들어갔던지라 오스트리아에서 어떤 일이 났었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 이였습니다. 그의 음악을 들으며 입이 귀에 걸리는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이 동네잔치 있어? 웬 거리의 가수야?” “저 사람 몰라?” “누군데?” “요새 한참 떠오르는 샛별인데, TV에도 자주 나와.” “.. 2014. 9. 16.
세계적 품질의 오스트리아 와인 세계적으로 와인생산국하면 미국, 호주등에 손 꼽히죠! 오스트리아에서도 많은 종류의 와인이 나고 있지만,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거 같지는않습니다. 오늘은 오스트리아의 와인을 한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와인전문가들이 선별해서 맛보고 평가해서 점수를 주는데, 20점 만점에 19점을 얻은 레드와인을 7개나 된다는데... 오스트리아의 와인의 품질과 가격은 어떤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와이트와인 순위 10입니다. 순위를 보시는 방법은.. 포도송이4개는 19점~20점, 포도송이 3개는 17점~18점 유로(표시)가 한 개면 10유로 이하! 유로 2개는 는 15유로 이하! 유로 3개는 20유로 이하! 유로 4개는 30유로 이하! 유로 5개는 30유로 이상 와이트와인은 전부 1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네요. 가격은 10번.. 2012. 7. 3.
유로화 되면서 물가가 너무 비싸져버린 유럽 유럽연합은 항상 문제를 안고 살고 있습니다. 그리스에 지원해주고 나면, 이태리가 문제, 이태리가 수습되면 스페인이 문제!! 덕분에 다른 외국통화의 젤 위 선두를 달리던 유로는 아래로 곤두박질 친지 오래이고.. 요새는 일본 엔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동유럽에서는 유럽연합에 들어오려고 기를 쓰고, 통화가 유로가 되면 모든 것이 순조로울꺼라고 생각하지만, 유로화로 통화가 바뀌면 모든 물가가 껑충 뛴답니다. 받는 월급은 정해져 있는데, 생활용품들이 다 가격이 올라가니 살기만 힘들어지는거죠! 제 헝가리 친구 말에 의하면 헝가리는 보통 한달에 300유로정도의 월급을 받는답니다. 그런데 식료품은 오스트리아에서 사는거랑 같은 가격을 주고 사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헝가리 사람들에게는 유로가 절대.. 2012. 7. 1.
유럽에서는 빈병값을 내야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오스트리아에도 맥주도 캔맥주, 페트병맥주, 병맥주가 있습니다. 요거트도 플라스틱컵에 담긴 것, 병에 담긴 것이 있습니다. 병맥주를 사면 빈병값까지 계산하셔야 하고, 병에 담긴 요거트를 사셔도 병값이 함께 계산됩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병에 담긴 것을 안사는 것이지만, 어쩌다보니 샀다면.. 이 빈병값을 환불받아야 하는거죠! (물론 환불이 안되는 작은병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스트리아에서 빈병을 환불받는 법을 포스팅하겠습니다.^^ 큰 수퍼마켓 Interspar, Billa, Merkur등에 가면 한구석에 Leergut레어굿이라고 쓰여진 코너가 있습니다. 그곳을 일단 찾아야 하는 거죠! 2012년 현재 맥주병 빈 것은 9센트(135원)의 가격이 환불되고, 요거트 빈병은 17센트(.. 2012. 6. 22.
친절한 시엄마를 둔 며느리의 고민 오래전에 유럽에 사는 저와 여행을 하겠다고 한국에서 유럽까지 왔던 지인이 있었습니다. “빨래할거 있음 내놔!” 했더니 내놓는 그녀의 옷가지에서 난 그녀의 속옷(아래쪽)을 발견했습니다. 그 속옷을 보면서 처음에는 “아니, 날 어떻게 보고 빨래감에 속옷까지 내놓나? 너무 심한거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었구요. 남자는 모르겠지만, 여자들은 자기 속옷은 남의 손에 안 넘기고 자기 손으로 세탁하는 것이 보통이죠! 제가 아주 오래전에 동남아의 나라에서 살 때는.. 집에서 일하는 직원(집안청소, 빨래, 식사등)이 제 속옷을 손빨래 해서 다림질까지 해서 내방에 갖다 두었습니다. 그렇게 살 때는 다른 여자의 속옷을 세탁하는 기분이 어떤건지 몰랐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당연한 듯이 살았기도 했구요. 그렇게 살아온 내가 다른.. 2012. 6. 17.
절약인줄 알았던 낭비! 이삿짐을 챙기면서 보니 제가 많은 것을 사두고 전혀 요리를 안 했더라구요. 미역은 한국에서 올 때 사온 것이요! 된장도 인도식품점에서 비싸게 산 것이고~~ 당면이랑 여러 가지 식품들도 이미 친구네 갖다 줬는데... (한국을 떠나면 모든 한국식품들을 가격이 몇배 뻥뛰기 된 가격에 사게됩니다.) 읽으시기전에 위의 손가락을 한번 눌러주세요. 글쓰는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안 해 먹으려면 사지나 말던가.. 식품점 한번 갈 때마다 가격이 50센트(750원)씩 올라가니 한번에 여러개 사두었더니만.. 모두 꺼내놓고 보니 정말 낭비 아닌 낭비를 했습니다. 싸면 무조건 많이 사고 보는 스탈이라 아무리 싸도 한 개 이상은 절대 안 사는 남편에게 잔소리 무지하게 들었었는데.. 그래도 내가 남편보다 더 절약한다고 생각했.. 2012. 6. 13.
오스트리아 운전면허 시험 보고 취득한 운전면허증. 제가 한국산 1종 장롱 면허로 오스트리아 운전면허증을 땄습니다. 그간의 스트레스와 긴 사연을 쓰자면.. 장편소설도 가능할 정도입니다.^^; 자! 오스트리아 면허증을 어찌생겼남?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1번은 성, 2번은 이름이 들어가고, 3번은 생년월일과 출생지! 4a는 운전면허 취득일(시험본날) 4b는 운전면허 만기일 (또는 갱신일)인데, 2012년 현재까지는 오스트리아에서는 한 번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으면 평생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5년~10년마다 갱신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인거죠! 5번은 운전면허 번호, 7번은 제 서명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운전면허 B를 취득했구요. B로 어떤 차를 운전할수 있는지는..아래로!!! 운전면허 B로는 자동차 포함 3.5톤까지의 트럭을 운전할 수가 있고.. 2012. 6. 9.
날 울린 꽃다발 한국을 떠나서 이 나라 저 나라에서 살고있지만, 살면서 느끼는 것은 “사람 사는 곳은 같다”입니다. 처음에는 서먹했던 사이들도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이 외국인이라는 생각이 사라지고, 나와 똑같은 사람임을 느끼게 되니 말입니다. 아시는 분(=우리집에 자주 오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저는 지난 5월31일자로 그동안 일하던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물론 2년후 쯤에는 다시 그라츠로 돌아올 예정이지만.. 남편은 2년간의 휴가를 받아서 2년 후에는 다시 회사로 돌아갈 수 있지만.. 저는 회사를 퇴직했습니다.^^; 오전에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남편이 매일 노래를 부르던 “근무(태도)증명서(=추천서)”를 받으려고, 오후에 다시 회사로 갔습니다. (제가 회사의 윗층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직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도.. 2012. 6. 5.
소매치기들의 성수기-크리스마스 전 4주간의 강림절기간! 그라츠는 그리 크지 않는 도시이지만, 그래도 있을 것은 다 있답니다. 소매치기까지..^^; 몇 년전에 한국에서 이곳으로 파견 오셨던 한국분들이랑 그라츠의 중앙거리인 Herrengasse헤렌가세에 있는 아이스크림 집 앞에 있었답니다. 아이스크림을 사 주신다고 해서 모두들 그곳으로 몰려가서 아이스크림을 한 개씩 손에 들고 가게 앞에 서 있는데, 한 금발의 청소년이 잽싸게 우리 곁을 지나가면서 지갑을 손에 들고있던 분의 지갑을 잽싸게 잡아 채더라구요. 다행이 그 분은 일행중 누군가가 장난한다고 생각해서 지갑을 꽉 잡고 계셨답니다. 소매치기가 지갑을 그분의 손에서 못 빼고는 약간은 어이없이 우리일행을 쳐다보고는 잽싸게 도망갔던 것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는 소매치기는 잊고 살았는데... 이번주 신문에 소매.. 2012. 2.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