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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한류팬2

한류 팬이 소개한 드라마, 힐러, 킬미 힐미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한국 드라마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일단 한번 시작하면 그 다음이 궁금해서 꼭 보고야 말아야 하는 거죠. 매주 두 편씩 나오는 드라마 같은 경우는 더 보고 싶어도 방법이 없으니 기다려야 하지만, 유튜브로 혹은 시디로 보는 드라마 같은 경우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클릭만 하면 다음 편이 바로 이어지니 다음 주를 기다릴 필요가 없죠. 그래서 잠까지 미뤄가면서 미친 듯이 다음 편을 보게 됩니다. 드라마 시디(혹은 DVD)를 보다가 아침 6시에 남편이 출근하려고 일어나는 시간에 잔적도 있습니다. 출근하는 남편 아침 차려주고, 인사해서 보낸 후에야 자러 갔었죠. 물론 그 날은 제 휴무일이라 가능했던 일이지만 말이죠. 여러분도 아시죠? 요양원에 한 달 동안 알바 왔었던 “한류팬” 아가씨,E. (대.. 2016. 9. 23.
내가 만난 오스트리아 한류팬 방학 중이라 제 실습요양원에 꽤 많은 단기알바들이 왔다가 가곤 합니다. 짧게는 한 달, 혹은 두 달 일하게 되는 단기 알바생들은 일을 익힐 만하면 가는지라,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손이 딸리는 요양원에서는 감사한 존재들입니다. 그나마 단기 알바들이 없었다면 실습생인 제가 해야 하는 일들이기도 하니 저에게는 참 고마운 존재들입니다.^^ 어느 날 단기 알바로 보이는 아가씨 하나가 일을 하는 내 앞에 나타나더니만 한마디 했습니다. “니가 신 X 진”이지!“ “응” “너 한국 사람이야?” “응!” 깜짝 놀랐습니다. 제 남편도 제대로 발음이 안 되는 내 이름 석 자를 또박또박 발음한 것도 훌륭한데, 단번에 내가 한국 사람인 것을 알아맞히다니요! 제 동료들은 제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할뿐더러 해 보라고.. 201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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