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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친구2

내 김치를 좋아해주는 내 동료 우리 요양원에 있는 여러 명의 외국인 직원들. 그중에는 나와 외모가 흡사하게 생긴 아시안도 있습니다. 아시아 출신이라고 해도 동남아시아인들은 피부색이 어둡고, 우리와 이목구비가 확 티나게 다르지만 중국인, 일본인들과 동남아시아에 골고루 퍼져있는 중국계는 한국인과 거의 비슷합니다. 그녀는 라오스 출신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동남아 쪽의 외모가 아닌 중국계. 그래서 그녀는 한국인인 나와 거의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는 그녀의 이름을 보고, 그녀가 일본인인줄 알았죠. 어찌 들으면 일본인 같은 이름이거든요. 나와 비슷하게 생긴 외모 덕에, 동료직원들은 가끔 나에게 그녀의 이름을 부르곤 합니다. 얼핏 보면 정말 헷갈리는 모양입니다. 내가 나인지 그녀인지.. 비슷한 외모에 같은 외국인지만, 그녀는 나와는.. 2019. 5. 15.
친구가 만들어준 점심 “헝가리 굴라쉬” 1년 만에 제가 살던 그라츠에 왔습니다. 1박 2일로 그라츠에 볼일을 보러 온 것이지만.. 몇몇의 지인들에게는 문자를 넣었습니다. “안녕! 잘 지내고 있지? 나 잠시 그라츠에 왔어.” 문자를 보내자마자 몇 친구에게서 바로 답장이 날아옵니다. 대부분이 일하는 평일이다 보니 만난다는 것이 사실 쉽지는 않은 상태였습니다. 사실 같은 도시에 산다고 해도 그리 자주 만나지는 않았었습니다. 제가 그라츠에 살 때도 1년에 한 두번 정도 만나게 되는 친구도 있었구요. 나이는 나보다 한참 어리면서도 날 언니처럼 챙기는 헝가리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언제 가? 나 요새 아파서 병가중이야! 우리 만날까?” “그래, 만나서 같이 점심이나 먹을까?” “내가 지금은 돈이 없고.. 굴라쉬 좋아해? 내가 해 줄게” (외국인들.. 201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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