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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주립극장3

몰라도 반가운 한국 사람들 내가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 린츠 엄밀히 따지면 내가 사는 곳이 린츠는 아닙니다만, 전차를 타면 린츠 중앙역까지 20분 걸리니 린츠라고 우겨봅니다.^^ 린츠에 산다고 해도 나는 린츠 시내를 잘 나가지도 않고, 또 린츠에 있다는 “한인 교회”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 사람을 만나면 반가운 것은 사실이지만, 작은 한인사회이기 때문에 소문이 더 많은 것이 해외 교포사회. 나는 그 사람을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는데, 그 사람의 지인에게서 그 사람들의 경제력이나 성격, 심지어는 성생활에 관한 이야기 까지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안 들었으면 좋았을 뻔 했는데..” 싶은 이야기도 있지만, 내 앞에서 할 말이 없어서인지 아님, 그들을 모르는 나한테라도 털어놔야 속이 풀려서 그랬던 것인지는 모르겠습.. 2020. 2. 24.
내가 러시아 오페라를 두 번 본 이유 살다보니 내가 오페라를 두 번 보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번 본 오페라를 다시 본 이유는 누군가를 한 번 더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신 분은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683 인터넷검색을 하게 만든 사람, 지휘자 스리랑카 지휘자, Leslie Suganandarajah, 마눌이 작품이 아닌 지휘자를 보러간다는 걸 남편에게도 말했었습니다. “저번에는 작품을 보느라 지휘자를 제대로 못 봤으니 이번에 제대로 봐야지. 연주하는 모습이 얼마나 근사한지 보는 사람도 흥이 나게 한다니깐!“ 남편도 흔쾌히 다녀오라고 한 것을 봐서는.. 마눌이 좋다는 지휘자에게 질투를 느끼지는 않았던 거 같습니다.^^ 기회가 있고,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을 때 봐두면 좋죠. 날.. 2018. 8. 9.
나를 감동시킨 한국인 성악가 내가 다름 럭셔리한 오페라나 연극을 보러 다닌다고 하면, 사람들은 제가 아주 문화를 사랑(?)하는 인간형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사실 그렇지는 못합니다. “기회가 되고, 시간이 되니 많이 경험 해 보자“ 는 생각도 있고! “이때가 아니면 내가 언제 이런 고급스런(비싼?) 문화생활을 즐기겠나?"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나의 럭셔리 취미인 (무료) 오페라/연극 관람을 할 때 내가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나의 흥미를 자극하는 작품 위주입니다. 나의 흥미라는 것이 가끔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일 때도 있고, 유명하지는 않지만 내가 들어본 작품일 때도 있고, 가끔은 한국인으로 예상되는 인물이 나오는 작품일 때도 있습니다. “리골레토”라는 작품은 사실 클래식을 모르는 사람들도 아는 노래를 담고 있는 오페라죠.. 2018.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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