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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일상이야기42

자식 없던 그녀가 남긴 유산 최근에 우리 요양원에 돌아가신 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곡기를 끊으시면서 “때”가 됐음을 알리고 가신 분들도 계시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분이 가신 경우도 있죠. 내가 실습생으로 요양원에 발을 들여놓을 때부터 계셨던 M부인. 숨 쉬는데 문제가 있으셔서 항상 “아, 아”하는 소리를 내셨었죠. 처음에는 지층에 있는 식당에 식사도 하러 다니시고, 친구는 없지만 혼자서 밖을 자주 다니셨었는데.. 조금씩 활동이 줄어들고, 병원의 입, 퇴원을 몇 번 반복하면서 건강 악화가 왔죠. 돌봐야 하는 어르신이 많은 직원들이라 어르신 개개인과 깊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합니다. 아침에 간병을 들어가서 잠시 짧은 대화를 하고, 시간이 조금 비는 오후에 그 어르신의 방으로 일부러 찾아들어가야 조금 더 대화를 나눌 수 있죠. 내가 .. 2020. 3. 5.
이제야 알게 된 한국 고무장갑의 우수성 한국을 떠나 살면서도 한국 음식은 꼭 먹어야 하는 한국인. 나도 그들 중 하나입니다. 이곳 음식을 잘 먹기는 하지만, 가끔씩 한국음식이 겁나게 땡길 때가 있습니다. 집에서 한국 음식을 해 먹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꼭 한식 재료를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이곳의 아시아 식품점에서 구할 수 있는 걸로 해 먹죠. 가끔은 운 좋게 정말 한국음식 같은 맛을 낼 수 있는 재료를 구할 때도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542 아시아 마트에서 찾은 환상의 된장찌개 재료 현지 슈퍼에서 찾는 요리 재료로 내 맘대로 “퓨전요리”를 하기도 할 때도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한국 고춧가루가 아닌 말레이시아 삼발소스로 김치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http://jinny1970.tist.. 2020.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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