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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운동기구2

내가 요즘 남편을 따라다니는 이유 전에는 남편이 어디를 가도 마눌은 집에 있었습니다. 남편이 가봤자 거기서 거기이니 궁금하지도 또 가서 할 일도 없는지라.. 남편이 먼저 “갈래?” 물어 와도 항상 같은 대답 “싫어”만 외쳤었죠. 하지만 요즘은 달라졌습니다. 남편이 어딘가를 갈 준비를 하면 마눌이 눈을 반짝이며 묻습니다. “어디가?” 요즘은 남편이 어디를 가도 마눌이 따라갈 이유가 생겼거든요.^^ 날씨가 추워지고 있고, 비라도 내리면 자전거 타고 동네 슈퍼 가는 것도 귀찮습니다. 남편이 다니는 키저트레이닝이 있는 건물은 쇼핑센터. 그리고 그 건너편에는 슈퍼마켓이 2개나 있습니다. 이 날도 비가 왔던지라 운동 간다는 남편을 따라 나섰습니다. 남편이 다니는 헬스클럽 건너편에 있는 Hofer호퍼도 구경하고, 시간이 나면, 그 옆에 있는 Spar.. 2018. 11. 21.
나를 실망시킨 오스트리아 강변의 운동기구 남편은 봄에서 가을까지 날씨만 허락한다면 자전거 타기를 즐깁니다. 가끔은 마눌도 데리고 자전거를 타지만 마눌은 감히 따라가지 못하는 스피드로 달리죠. 마눌도 남편을 따라서 미친 듯이 달려본 적이 있지만, 운동을 취미처럼 가볍게 하는 중년아낙이 따라 갈 수 있는 빠르기가 아닌지라, 마눌은 그저 천천히 나름 운동이 될 만큼만 달리죠. 처음 남편을 따라서 강변을 달릴 때 강변에 있는 운동기구에 참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뭐시여? 유럽은 선진국이라며? 어찌 서울의 우리 동네 개천가의 운동기구보다 못한감?” 인터넷에서 캡처 우리나라는 동사무소 앞에도, 산책이 가능한 뒷산에도, 개천가에도 산책로와 더불어서 이런 저런 운동기구가 많이 있습니다. 운동기구도 다양해서 따로 헬스클럽을 가지 않아도 온몸의 근육을 골고루 단.. 2017.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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