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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요양보호사 학교3

뜻밖의 곳에서 만난 직업학교 은사님 카리타스 (요양보호사) 직업학교를 졸업하고 6년. 그곳을 졸업하고 나오면서 그곳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은 다 잊었습니다. 2년 동안 거의 매일 보다시피 했던 같은 반 동료들도, 선생님들도 계속해서 관계를 맺을 만한 인연들이 없어 학교를 졸업하면서 다 안녕을 고하고 나왔었죠. 나와 같은 반이었던 슈테피는 같은 요양원 옆 병동에 근무하니 가끔 보기는 하는데, 만나면 “안녕~”하는 정도이니 학교 다닐 때 만났던 사람들의 근황을 묻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학교를 졸업하면서 다 잊었던 사람인데 우리 요양원의 복도에서 의외의 사람을 만났습니다. 카리타스 사회복지 직업학교 요양보호사 과정, 우리 반 담임이셨던 은사님. http://jinny1970.tistory.com/1853 존경하고픈 카리타스 직업학교 선생님.. 2023. 7. 7.
갑자기 연기된 시험 예정대로라면 이미 제일 어려운 시험인 "건강과 환자간호" 과목을 치웠을 테지만, 시험이 바로 전날 연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 반 사람들이 우리학교에서 제일 날라리인지라, 선생님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 적이 있는데 기억을 하시려는지요? 혹시나 기억 못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준비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630 사랑받지 못하는 우리 반 수업태도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시험이 있는 날 일부러 결석을 합니다. 왜 안 왔냐고 물어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을 하죠. “시험공부를 안 해서!” 그리고는 시험을 본 사람들에게 어떤 문제들이 시험에 나왔는지 묻습니다. 시험을 보지 않은 사람들이 나중에 따로 보게 되는 시험에는 (우리가) 이미 봤던 시험문제들이 당연히 나오고.. 2016. 10. 24.
아쉬움이 남는 그녀, 알렉스 20명이 출발한 우리 반은 1학기를 마치면서 2명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18명이 새로운 2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열심의 정도도 다르고, 성적의 차이가 다르기는 하지만, 나름 다 열심히 직업교육을 받고 있죠. 모두 열심히 하는데... 그중에 유난히 한 명만은 최선을 다하기 보다는 요행과 컨닝으로 1학기를 무사히 마치고 2학기에 접어들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576 컨닝페이퍼가 돌았던 인체학 시험장 나와 동갑인 알렉스는 우리 반 “컨닝여왕”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고, 매 시험마다 컨닝을 하죠. 그걸 너무도 잘 아시는 선생님이 이제는 시험 볼 때 그녀를 위해 젤 앞자리를 예약 해 두십니다. 앞자리에 앉아서도 옆자리 사람에게 자신의 시험지를 옆쪽으로 밀면서 답을 묻는 대범함.. 2015.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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