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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여행42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 국경을 헤매다. 한국의 추석과는 전혀 상관없이 살고 있는 저는 늦은 여름휴가인지 가을휴가인지 모를 짧은 여행을 와있습니다. 스케줄대로라면 4시간 정도면 가능한 자전거 투어. 가벼운 마음에 출발을 했었죠. 오전 10시경에 출발을 해서 오후 3시경에는 숙소에 들어와서 조금 쉬다가 다시 근처에 볼거리를 찾으러 갈 생각이었는데.. 그 4시간이 우리에게는 터무니 없는 시간이었죠. ^^;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 국경을 따라서 하는 자전거 투어. 포도밭 사이를 달리는 투어와는 아주 다른 방향이지만 그래도 포도밭은 기대를 했었는데... 자전거도 타기 힘든 숲길이라 자전거를 끌고 다녔던 시간이 더 많았던 시간.^^; 국경을 달리는 구간이라 혹시나 여권이 필요할까 싶어서 챙겨왔지만! 시골의 국경에는 아무도 지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국경.. 2020. 10. 2.
오스트리아 남부 슈타이어마르크 짧은 여행중~ 오스트리아의 남부 지역으로 짧은 여행을 왔습니다. 와이너리 지역이라 언덕위에서 양쪽의 포도밭 구경을 하면서 자전거를 탔죠. 와이너리에서는 각각의 포도밭을 사람들이 걸어다닐수 있게 개방을 해서 포도밭 사이를 걸어다니면서 산책도 할수 있고, 달려있는 포도를 따먹기도 합니다. 우리도 자전거를 끌고 포도밭 사이를 걸어봤습니다. 보통 자전거를 타면 도로로만 달려야 하는데 그러면 포도밭을 제대로 즐기는건 불가능 하거든요.^^; 9월말이 이 지역의 여행적기였네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국을 못가는 것도 있겠지만.. 포도가 익어가고, 와인이 익어가는 이때가 이 지역의 성수기여서 마음에 드는 위치에 있는 숙소는 예약불가. 우리는 조금 외진 곳에 숙소을 잡았습니다. 포도잎이 마치 그려놓은듯이 보여서 인상적이었던 포도밭입니다.. 2020. 9. 30.
당신들의 마지막 모습, 요새는 글 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내가 하고싶은 말들이 무거운 주제 여서 내가 글로 풀어내는 것에 조금 어려움을 느끼는 듯 하네요. 뭔가 말을 늘어놓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고, 지루하고 긴 이야기를 좋아할 사람은 없을 거 같아서.. 글 쓰는 것을 조금 천천히 하는 중입니다. 보통 글쓰기를 시작하면 한 번에 쭉 써 내려가는 것과는 달리.. 요새는 글 한편 쓰는 것을 며칠에 나눠서 조금씩 써내려 가고 있습니다. 글이 안 풀리는 것을 머리 싸매고 있어봤자 해결책이 없으니 ..덮어놨다가 나중에 다시 보면 내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쉽게 풀리기도 하거든요.^^ 전업 작가도 아닌데.. 마치 전업 작가처럼 글쓰기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거 같네요. ^^; 오늘의 이야기도 무거운 주제 중에 하나입니.. 2020. 9. 28.
조금 비싸게 느껴졌던 야유회 비용 알려드립니다.이 이야기는 코로나가 오기 전에 갔던 회사 야유회입니다. 우리 회사에는 1년에 몇 번의 야유회가 있습니다. 그중에 1개를 선택해서 가고 싶은 야유회를 가면되죠. 야유회는 내가 쉬는 날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야유회도 근무로 처리가 됩니다. 야유회를 가면...여행 경비 무료에,식대 20유로도 받고, 근무를 한 날로 처리. 야유회는 직원당 1년에 한 번으로 정해져 있지만..두 번 가고 싶은 사람은 갈 수 있는 기회도 있죠. 그래서 저는 2번 가는 걸 선택했습니다.야유회를 한번 갔다 온 사람이 또 가고 싶다면 여러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1. 그날 근무가 없을 것! 2. 여행 담당자한테 먼저 문의를 할 것! 3. 여행 경비는 개인이 지불 할 것! 내가 두 번째 야유회를 가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 2020. 9. 18.
오스트리아 다흐슈타인 정상에서 파는 수돗물 가격,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상식 하나! “유럽은 석회질이 많아서 수돗물을 먹지 못한다. 그래서 유럽 사람들은 물 대신에 맥주를 마신다.”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유럽 내에서도 수돗물에 있는 석회질의 양에 따라 정말 못 먹는 곳도 있지만, 안 그런 곳도 있죠. 하. 지. 만! 오스트리아는 수돗물을 먹는 나라입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682 오스트리아 수돗물 이야기 평생 이곳의 수돗물을 드시고 사신 분들이 100세를 바라보시니 별탈이 없다는 증거. 수돗물을 먹어도 되는데 물을 사서 먹는 사람들도 있기는 합니다. 제 남편도 수돗물보다는 사서 먹는 물을 선호하죠. 이유는 수돗물이 몸에 안 좋아서가 아니라 “탄산이 들어간 물”을 선호하기 때문이죠. 집에서 수돗물을 마실 .. 2020. 4. 6.
다흐슈타인의 지아이드 산장에서 보낸 52유로짜리 1박 2식 코스.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관광지중의 하나인 “Dachstein 다흐슈타인” 이 산 아래 “할슈타트 호수”가 있고, 호수 주변가의 마을 중에 “할슈타트 마을”도 있죠. 호수가 많은 오스트리아에는 크고 작은 호수변의 마을들이 있죠. 그중에 “할슈타트 마을”이 가장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 마을의 위치 때문입니다. 호수옆 평지에 자리했다면 조금은 평범한 마을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할슈타트 마을은 뒤에 산이 있고, 산비탈에 형성된 구역이 아주 멋진 풍경을 선사하죠. 거기에 관광객들이 찾는 마을답게 아기자기한 마을의 풍경들. 700여명 정도가 사는 작은 마을이지만, 마을 풍경만큼은 세계수준이죠. 이곳의 풍경이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이고, 저 또한 갈 때마다 아기자기한 마을 풍경에 감탄을 하죠. .. 2020. 2. 20.
비엔나의 명소, 나쉬 마켓에서 총을 맞다, 1년에 한 두번 정도는 방문하는 비엔나. 비엔나에 시누이가 살고 있어서 숙박비는 따로 들지 않으니 부담없이 가게 되는 곳. 작년에는 크리스마스 전에 “크리스마스 시장”을 보러 다녀왔는데, 비엔나에서 “새해”를 맞자는 남편 말에 12월에 2번씩이나 비엔나를 가게 됐죠. 비엔나의 유명한 관광지 중에 하나인 Naschmarkt 나쉬마르크트 (나쉬막트). 원래 이곳은 낮에 시장이 들어서는 곳인데 저녁에 이곳을 가자는 남편. 가도 시장은 다 닫았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영업하는 가게들이 몇 개 있어서 허탕은 아니었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나서 갔었던 시장. “Naschmarkt 나쉬마르크트“는 Nasch 나쉬(달달한 군것질)”를 파는 시장입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 인터넷에서는 나쉬막트(읽으면 막트 발음이 납니.. 2020. 2. 5.
감기걸린 남편 남편은 오늘 출근을 하지 않았습니다. 며칠째 감기 증상이 있는 상태여서 약을 먹고 있었는데.. 오늘따라 기침이 조금 더 심해진 거 같은데 출근하겠다고 아침을 먹는 남편. “당신 회사에 가서 기침하고 그러면 동료들한테 감기 옮아! 가서 민폐 끼치지 말고 그냥 집에서 쉬어!“ “그럴까?” “그래, 전화 한 통 해 주고 쉬어.” “그래도 출근해야 할 거 같은데...” “그러면 그러던가!” 마눌의 한마디에 혹~ 했는지 회사에 문자 한통 보내고는 바로 침대로! 오늘 남편은 하루 종일 방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자다가 점심으로 파프리카 크림 스프 먹고 또 자고! 저녁으로는 마눌한테 스파게티 해 달라고 해서 먹고 또 자고!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서 자고, 먹고, 또 자고.. 우리가 다녀온 2박 3일간의 휴가. 남편이.. 2019. 12. 13.
남편이 계획한 2번의 휴가 우리부부는 올 12월에 2번의 휴가를 갑니다. 남들은 한 번도 가기 힘든 휴가를 그것도 한 달에 두 번씩이나 가냐구요? 지금 자랑하냐구요? 휴가를 가는 내 맘이 그리 즐겁지 않은 걸 보니 자랑은 아닌 거 같고.. 이미 갔던 곳을 또 가니 새로울 것은 없는 휴가지이고.. 이번 휴가는 마눌과 의논하지 않은 남편의 독단적인 계획입니다. 남편이 마눌에게 물어본 적은 있네요. “Bad Goisern 바드 고이세른 어때? 거기 또 크람푸스 보러 갈래?” “아니!” 거기는 이미 가본 적이 있죠. http://jinny1970.tistory.com/2423 Krampuslauf 크람푸스 라우프 in Bad Goisern 유난히 추웠던 날의 퍼레이드라 다 보지 못했었죠. 한번 봤으면 됐지 뭘 또 보려고?? 올해 바드 고.. 2019. 12. 6.
여행에서 돌아와 내가 제일 먼저 한 일 며칠간 제 블로그에 새글이 올라오지 않아서 “왠일?“하셨을 여러분. 제가 잠시 일상을 떠나 있었습니다. 11월은 근무가 없는 기간이 2주 하고도 반. 특별히 “이 기간에 근무를 잡아주지 마세요!”한 적도 없는데 그렇게 됐죠. 마눌의 근무가 없는걸 알고 남편도 1주일 휴가를 냈었습니다. 이번에는 이태리의 “베네치아”나 “로마”로 3박4일 정도의 여행을 예상했는데.. 남편이 마눌에게 제시한 동네는 생전 처음 듣는 동네. “Bad Radkehrsburg" 바드 라드케어(ㄹ)스부어크“ 여기서 잠깐! 우리나라에서는 Burg 부르크 (Salzburg 잘츠부르크)라고 읽지만, 독일어로 읽으면 부어크 (부엌ㅋ처럼 들리죠) 구글지도에서 캡처 도시 앞에 Bad 바드가 들어간걸 봐서는 ‘온천’지역이라는 이야기인데.. 그건 .. 2019. 11. 15.
배틀트립에 나왔던 오스트리아 음식, 조금 더 친절한 이야기. 한국의 여행 프로그램인 “배틀 트립”에 나왔던 “오스트리아”. 내가 사는 곳이니 궁금한 마음에 보게 됐죠. 내가 아는 음식인데, 내가 아는거랑은 설명이 조금 다르게 나와서 “어?”하는 것도 있었고.. 오스트리아에 살지만 내가 먹어보지 않는 것도 있었습니다. 우선 내가 아는 거랑 조금 달랐던 음식의 설명을 들어보자면.. 오스트리아의 갈비탕 “타펠슈피츠” 내가 먹어보지 않은 것은.. 먹어볼 기회가 있어도 안 먹었을 Saltzburg Nockerl 잘츠부르크 노케를. 자! 그럼 영상을 보면서 내가 캡쳐 해 놨던 것을 위주로 친절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우리와는 다르게 먹는 삶은 달걀. Soft-boiled Egg 소프트 보일드 에그. 오스트리아의 제과점이나 식당/호텔 같은 곳에서 파는 아침메뉴. 세트에 .. 2019. 11. 4.
우리만 떠나게 된 늦은 여름휴가 9월에 시부모님을 모시고 크로아티아로 휴가를 갈 예정이었습니다. 예정상 나는 마지막 근무를 끝내고 나머지 9월은 휴가 처리를 했었고! 남편 또한 휴가를 내서 두어달 전부터 두분께 휴가를 가시자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갑자기 알게 된 시아버지의 병환. 수술이 두 달뒤로 잡힌걸 보면 사태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수술 일정이 이미 꽉 잡힌 상태라 그렇게 밖에 일정이 안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우리식구는 아무일 없는듯이 조용히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아빠가 아프시다고 수선스럽게 부모님을 자주 찾아가지 않습니다. 그저 마당에서 만나면 인사를 하고, 엄마께는 아빠가 어떠신지 살짝 물어보는 정도죠. 아빠는 전보다 기운이 많이 없어보이시지만, 여전히 마당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하십니다. 이미.. 2019. 9. 19.
Grossglockner 그로스글로크너에는 마멋이 산다 저희가 슬로베니아로 가면서 들려서 갔던 Grossglockner그로스글로크너. 오스트리아에 살고 있는 저는 말로만 들어봤던 곳이죠. Grossglockner그로스글로크너는... 알스프에 있는 산악 도로중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하긴 해발 2500미터 이상 올라가서 설산의 골짜기를 달리는데.. 오토바이는 26,50유로, 자동차는 36,50유로를 내고 입장을 하는데.. 도로를 달리고 나서 “본전”생각은 안 나게 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죠.!! 그로스글로크너의 입장은 바로 이 게이트에서 시작합니다. 우리가 간 날은 비오고, 구름 끼고 참 거시기 한 날이었는데.. 이날도 엄청난 수의 오토바이들이 이곳으로 입장하고 있었습니다. 돈 내야 입장이 가능한 이 도로에 무료입장이 가능한 것도 있습니다. 바로 “자. 전. .. 2019. 7. 17.
할슈타트호수 자전거 투어 내가 사는 동네 근처에는 나도 모르는 볼거리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 곳들을 알게 되면 하나둘씩 시간이 되는대로 구경을 다니려고 힘을 쓰죠. 대체로 신문이나 잡지에서 이런 정보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지라, 신문을 오리고, 잡지책을 오려내서 남편의 코앞에 디밀죠. 그렇게 마눌이 가고 싶다고 해서 가본 곳들이 꽤 됩니다.^^ 고사우도 (노르딕)스키만 타러 다녔지, 이 동네에 근사한 호수가 있는지는 가 보고야 알았습니다.^^ 고사우 호수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660 생각보다 근사했던 고사우 호수 남편에게 내밀었던 신문기사입니다. 아래쪽 할슈타트 전망대는 겨울에도 가봤고, 올 여름에 또 갔으니.. 할슈타트를 가도 호수에 보트를 타면 모를까, 당분간.. 2018. 9. 18.
참 아쉬운 잘츠캄머굿 아터호수 자전거의 날,Attersee Radtag 우리가 오스트리아에 머무는 경우, 남편이 해마다 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누가 하라고 등 떠미는 것도 아닌데, 자신이 생각하는 연중행사입니다. 물론 이 행사에 옆에 붙은 껌딱지처럼 마눌을 달고 다니지만 함께 하지는 못합니다. 남편의 생각에 “마눌에게는 꽤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까닭이죠.^^; 자, 이쯤에서 작년 사진을 찾았습니다. 작년은 8월에 이 행사를 치렀습니다. 짐작이 가시나요? (물론 이글이 제목을 읽으셨다면 짐작은 하셨겠지만..^^) 우리는 잘츠캄머굿 지역에 있는 가장 큰 호수인 Attersee 아터세(호수)로 갑니다. 그리고 마눌은 남편이 돌아올 때까지 호숫가에 자리를 펴고 기다리고 있죠. 마눌을 혼자 두고 사라진 남편이 다시 마눌에게 돌아오는 시간은.. 2시간이 소요됩니다. 뭘 하는.. 2018. 6. 28.
오스트리아에서도 되는 버거킹 사이드 메뉴 교환 패스트푸드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햄버거”가 오스트리아에서는 인기도가 낮은 편입니다.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유럽의 대부분의 다 그렇지 않나 하는 것의 저의 생각입니다. 왜냐? 유럽에는 터키인들의 패스트푸드인 케밥이 햄버거보다 더 저렴하고, 더 맛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버거 먹을래? 케밥 먹을래?”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전 당연히 케밥입니다. 케밥은 햄버거에 비해서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의 조합이 탁월합니다. 오랜 시간 구워서 기름이 쫙 빠진 고기에 양배추, 양상추, 양파, 토마토 등의 야채에 요거트 드레싱까지. 어떤 곳에서는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할랴비뇨 고추까지 팍팍 넣어주는지라 매콤한 것이 굿~ 가격도 천차만별인지라.. 새로 오픈한 곳에서는 단돈 2유로, 작은 동네에서는 2.50유로. 보통 .. 2018. 2. 9.
여럿이 이용하면 더 저렴한 오스트리아 S Bahn 에스반 그룹가격 남편과 처음으로 부부동반 여행을 했었습니다. 같이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갔었고, 비행기도 나란히 앉아서 타봤습니다. 결혼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매번 따로 다니다가 중간에서 만나곤 했었던 지라.. 부부동반해서 여행하는 사람들이 부러웠었는데.. 남편과 한 번 항공여행을 해 보니, 역시나 혼자 다니는 것이 편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남편과 함께 했던 여행의 막바지. 비엔나 공항에서 내린 시간이 저녁 10시가 넘은지라, 비엔나에 사는 시누이네서 하룻밤 지내고 다음 날 오전에 린츠로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인지라 시누이가 우리를 데리러 공항에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비엔나 공항에서 시누이네 집 근처까지 오는 S bahn 에스반이 있으니 그걸 타고 오라는 시누이. 하룻.. 2018. 1. 26.
Bad Goisern 바드 고이세른의 저렴한 숙소,Pension Sydler 펜션 지들러 오스트리아에 사는 우리가 오스트리아의 숙박업소를 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비엔나에 가면 거기에 사는 시누이 집에 머물면 되고, 그라츠에 가면 남편의 동료 집에서 머물면 되니 말이죠. 그 외 다른 곳을 간다고 해도 대부분은 차로 2~3시간 거리인지라 당일치기가 가능한 거리죠. 당일치기로 가능한 곳임에도 저희가 오스트리아의 숙박업소에서 머물렀습니다. 그것도 집에서 차로 달리면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서 말이죠.^^ 우리가 머문 곳은 할슈타트 근처의 Bad Goisern 바드 고이세른(바드 고이센). 우리가 할슈타트라 바드이슐 쪽으로 가면서 몇 번 지나치는 길에 있는 마을임에도,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는지라 처음 이 마을의 이름을 듣고는 지도부터 찾아봐야 했습니다. 지도에서 보니 할슈타트와 바드이슐의 중.. 2018. 1. 12.
할슈타트의 Drindl디언들 대여 세계적으로 유명해져버린 할슈타트. 단 하루, 그것도 반나절 구경 했음시롱 참 할 말도 많고, 쓸 말도 많습니다.^^ 할슈타트에서 오스트리아(독일포함)의 전통의상인 디언들을 빌려 입을 수 있다는 정보는 전에 인터넷에서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디언들을 빌려 입고 동네 구경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그렇다고 해서 이곳에서 디언들을 빌려 입을 생각은 하지 않았구요. 그저 “그런 것이 있구나!“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할슈타트에서 디언들을 빌려주는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것처럼 아시아인 아가씨가 디언들을 입고 호숫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 아시아에서 온 관광객에게는 디언들이야 말로 말 그대로 이국적인 의상입니다. 이 가게에는 위의 대표사진 외에 여러 관광객이 디언들을 .. 2015. 8. 31.
관광객 넘치는 12월의 비엔나 크리스마스 시장 유럽의 12월은 나라마다 도시마다 볼거리들이 넘칩니다. 사실 그 “볼거리”라는 것들이 몇 번 보고나면 겹친다는 걸 알게 되지만, 도시마다 약간씩 특색이 있는 걸 가만 한다면, 유럽의 12월은 도시마다 들어서는 “크리스마스 시장”이 가장 하이라이트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크리스마스 시장”이라 함은.. 11월말부터 크리스마스 바로 전인 12월 23/4일까지 열리는 시장으로 도시의 크고작은 광장에 이 시장이 들어섭니다. “크리스마스”시장이라는 이름답게 대부분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는 장식품들(유리, 나무, 플라스틱등등의 수공예품)이 많이 팔리고, 그 외 이런저런 먹을 꺼리를 비롯해서 겨울용품(모자,목도리등)들도 등장하고, 크리스마스랑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악세사리들도 등장합니다. 이 “크리스마스 .. 2014.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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