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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샤프베르크5

별걸 다 해 먹는 요즘 일상 요새는 내가 생각해도 내가 참 기특합니다. 별걸 다 만들고, 별걸 다 만들어 먹으며 살고 있거든요. 유튜브에서 영상을 여러 종류의 영상을 보게 되는데.. 영상을 그냥 보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걸 또 따라하죠. 최근에는 “올리브 만능 크림”을 제조했습니다. 들어가는 재료도 간단해서 “사 쓰느니 만들어 써보자!” 했죠. 사실 들어가는 재료가 꽤 다양했지만, 나는 내 맘대로 재료도 다 줄여버리고! 내가 만든 올리브 오일 만능 크림의 재료는 딱 3가지. 올리브오일, 천연 밀랍과 라벤더 오일. 원래 라벤더 오일 외에 다른 두 가지(샌들우드, 프랑킨센스) 오일이 더 들어가야 하지만, 괜히 다양한 오일 사 놨다가 사용하지 않고 버리면 아까우니 그냥 라벤더 오일만 넉넉하게 넣는 걸로 결론을 봤죠. 만들기는 .. 2021. 2. 20.
나도 모르겠는 시누이에 대한 나의 마음 나는 시댁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며느리. 1남 1녀를 두신 (오스트리아) 시부모님과 같은 마당을 쓰고 사는 시댁 살이. 처음에는 “가족”이라는 생각에 “시부모님을 모셔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죠. 그래서 음식 하나라도 하면 일부러 시부모님께 갖다 드리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알았죠. “입맛도 안 맞는 외국 음식”을 시시때때로 받는 것도 당황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그래서 지금은 한국 음식을 퍼다 드리지도, 일부러 해 드리지도 않습니다. 맛있게 드시며 다행이지만, 안 그러실 때도 있으실 테니.. 내가 느끼는 시댁 식구와의 관계는 “소, 닭“입니다.서로 소, 닭 보듯이 멀뚱멀뚱. 처음에는 엄청 친한 척 했었는데, 상대방이 “멀뚱”거리니 나도 덩달아 “멀뚱멀뚱”. 이렇게 몇 년 지내다 보니 겉으로 보이는.. 2019. 12. 15.
우리부부에게 근육통을 안겨준 가을산행, 샤프베르크 산 남들보다는 조금 더 활동적인 우리부부.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우리가 조금 더 활동적이라는 것을! 남편이 가자고 하면 가고, 하자고 하면 하면서 이곳 생활에 적응을 했죠. 유럽에서 휴가를 가면 다 “캠핑 여행”을 하는 줄 알고 그렇게 여행을 다녔고! 겨울에는 다들 노르딕 스키를 타는 줄 알고 노르딕 스키도 탔었죠. 남편 말고는 따로 접촉하는 현지인이 없으니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원래 그런가 부다..” 남들보다 조금 더 활동적인 우리부부가 하는 활동이라는 것은.. 여름에는 자전거, 보트 타기에 등산. 겨울에는 노르딕스키에 (눈신발 신고) 등산. 조금 빡쎈 활동을 했다 싶은 날에도 웬만해서는 근육통이 없는 우리. 그만큼 몸의 여기저기에 근육이 제법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 근육통은 남의 일.. 2019. 11. 13.
아무데서나 옷 벗는 유럽인 한국인인 제가 유럽에 살면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유럽인들은 젓은 옷을 입으면 아프다?” 남편은 등산을 할 때는 항상 산 위에서 갈아입을 옷을 따로 챙기고, 여름에 바닷가에 가도 한 개의 수영복이 아닌 2개 이상을 가지고 가서, 매번 수영을 하고 나오면 젖은 수영복을 마른 수영복으로 갈아입습니다. 그리고는 젖은 것은 바위위에 올려놓고 말리죠. 시부모님과 함께 휴가를 갔을 때는, 시어머니가 챙겨 오신 커다란 월남치마 같이 생긴 것을 허리나 목에 끼시고서는 그 안에서 수영복을 갈아입는 시부모님를 봤었습니다. “아니, 젖은 수영복은 땡볕 아래 10분만 누워있어도 마르는데, 왜 매번 갈아입은 다음에 젖은 수영복을 말릴까?” 그런 생각을 아주 짧게 했었지만, 금방 잊었습니다. 저는 수영복이 젖어도 갈.. 2015. 2. 10.
멋진 풍경이 있는 잘츠캄머굿 샤프베르크산 저는 개인적으로 걷는 것은 좋아합니다만, 등산은 별로입니다. 숨 헐떡거리면서 오르막을 오르는 것도 힘들지만, 남편이 말하는 “등산”하면 항상 새벽에 출발하는 까닭이죠!^^; 마눌이 싫어한다고 해도 남편이 하고 싶거나, 이미 계획이 잡혀 있는 것은 하는 성격입니다. 마눌의 찡찡되는 소리도 잠시 귀를 막고 있으면 금방 조용해지니 말이죠.^^; 포스팅 하겠다고 준비만 해 놓고 다른 것들 포스팅하다보니, 지금은 겨울입니다.^^; 저희가 등산을 한때는 지난 10월이 되시겠습니다.^^ 자! 출발하시기 전에 어느 산을 올랐는지 잠시 위치 확인하실께요~^^ 구글에서 캡쳐했습니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잘츠캄머굿! “잘츠캄머굿”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알려진 “배드이슐”과 “할슈타트”만 있는 건 아니죠! .. 2015.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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