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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생활1538

유럽의 겨울날씨는 여행하기 좋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럽 여행을 여름에 합니다. 이태리나 스페인, 그리스 같이 정말로 내리쬐는 태양이 겁나게 무서운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유럽 나라들은 정말로 “내가 살 곳은 유럽이다!”라는 생각을 갖기에 충분한 조건들이 가득한 곳이죠. 문화면 문화, 풍경이면 풍경, 정말 환상적입니다. 여름이 유럽을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기는 하지만, 모든 여행객이 몰리는 성수기답게 모든 것이 비싸고, 예약도 어렵고 이런 저런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성수기를 피해서 유럽여행을 오려고 하죠! 그렇다고 저렴한 가격을 찾아서 한겨울에 유럽을 여행하는 것도 유럽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아닙니다. 춥고 음산한 유럽의 겨울은 사진을 찍어도 그리 멋져 보이지않고, 구경한 곳보다 문을 닫아서 못본 곳이 더 많으니 말입.. 2014. 12. 4.
유럽가정의 크리스마스 필수 준비물 11월말부터 유럽에서만 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시장”이 각 나라의 도시에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 크리스마스 시장은 도시에 하나만 들어서는것이 아니라 넓은 공간이 있는 곳이면 역앞, 공원앞 상관없이 들어섭니다. 물론 이렇게 들어서는 장은 해마다 같은 장소에 들어서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가 사는 린츠에서 시내에 2~3개의 크리스마스 시장이 들어섰습니다. 아직은 이곳에 눈이 안 온지라 크리스마스가 다가옴이 제대로 실감 할 수는 없지만, 크리스마스 시장을 보면 그나마 조금은 느낄수 있죠. 눈이 안 와도 크리스마스는 온다는 것을! 크리스마스 시장은 도시의 광장에만 들어서는 것이 아니고, 우리집 근처에 있는 커다란 쇼핑몰에도 들어섰습니다. 쇼핑몰 안에 기존의 상가외에 중간에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곳에 크리스마.. 2014. 12. 3.
오스트리아 우체국의 음식 기념우표 남편이 어딘가에 우편물 한 통을 보낸다고 마눌에게 부탁을 해왔습니다. 모든 일을 체계적으로 처리하는 남편은 저희부부가 뉴질랜드에서 지출한 병원비도 이곳에 돌아와서 모든 영수증을 첨부해서 “건강보험공단”에 보냈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영수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부부가 뉴질랜드에 머무는 동안에도 저희는 “오스트리아 건강보험공단GKK”에 보험이 들어있는 상태였습니다. 매달 100유로정도를 낸 걸로 알고 있었는데, 해외에서 지출한 병원비까지 적용이 되는지라 비싼 뉴질랜드의 병원비를 이곳에 와서 환불을 받았었죠! 남편이 보내라는 우편물을 들고 우체국에 가서 무게를 달고 돈을 지불하는 동안에 제 눈에 띈 것이 있었습니다. 우선은 살짝꿍 속 내용을 보고나서 우체국 직원아저씨께 여쭤봤습니다. “이거 사진 찍어도 되.. 2014. 12. 2.
전기렌지 청도하는 구두약?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건물은 40년은 족히 넘은 시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40대의 시누이의 어릴 때 사진을 보면 지금의 욕실 모습 그대로이고, 세탁기도 냉장고도 30년이 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냐구요? 제가 살고 있는 시댁의 모든 시설이 기본적으로 30년은 훌쩍 넘었다는 걸 이야기 하고 싶은 거죠. 오늘 제가 제 포스팅의 주인공도 이 연세가 많으신 시설 중에 하나이니 말이죠!^^; 저희는 지금 시댁에서 임시로 살고 있습니다. 옷가지와 주방에 필요한 것들을 제외한 모든 이삿짐은 포장을 풀지 않는 채로 지하실이나 빈 공간에 놓여있는 상태이고 말이죠. 시댁의 건물 2채 중에 저희는 남편과 시누이가 어릴 때 쓰던 건물(1층에 방하나(=남편방), 2층에 작은 방 2개(시누이 침실및.. 2014. 12. 1.
사진으로 보는 Hallstatt할슈타트의 관광 역사 2014년 10월24자 OÖ Nachriten 오외 나흐리히텐(신문이름)에 Hallstatt 할슈타트에 대한 기사가 났었습니다. 오스트리아에 살고 있는 저도 아직 할슈타트를 가 보지 않아서 궁금하기도 했지만, 이 지역을 찾는 아시아 관광객에 대한 기사인지라 제 개인적인 호기심에 읽어볼 요량으로 신문을 따로 오려두었습니다. 시간이 나면 읽으려고 말이죠. 궁금하지 않으세요?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지역주민들은 엄청난 수의 관광객들을 어떻게 생각할까? 매일 와서 돈을 쓰고 가니 고맙다고 생각할까 아님 귀찮으니 오지 않았음 좋겠다고 생각할까?" 신문에 난 할슈타트의 기사내용을 여러분에게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오늘은 그 첫 회로 할슈타트의 관광 역사에 대해서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 "할슈타트.. 2014. 11. 30.
내가 주문한 교통반사 안전 팔찌 독일어 중급인 저는 이제 직업교육을 받으려고 준비중입니다. 일상생활을 하는데는 문제없는 독일어실력이지만 제 독일어가 막힐 때가 있습니다. 바로 이멜이나 문서를 작성할 때는 쪼매 답답합니다. 어느 언어나 마찬가지이지만 말로 하는거랑 문서로 작성하는 단어들은 조금씩 다르거든요. 얼마 전부터 남편에게 부탁한 일이 있었습니다. “남편, 나 이거 받고 싶거든. 이멜을 쓰고 싶은데 같이 쓰자(=도와줘!) 이 말을 몇 번이나 했었지만 퇴근해서도 항상 자정이 넘어서까지 자기의 일을 하다가 잠을 자는 남편인지라 웬만큼 긴급하거나 중요한 일이 아니면 사실 도와줄 의지도 도와줄 시간도 없습니다.(남편이 뭘 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는지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매일 제가 구독하고 있는 무료신문에.. 2014. 11. 29.
그녀의 귀여운 관심 저는 여자치고는 꽤 게으른 편으로 가지고 있는 악세사리도 잘 안하는 타입입니다. 귀걸이는 귀에 딱 붙은 용으로 1년 365일 그냥 귀에 달려있고, 목걸이나 팔찌도 생략이고, 반지라고는 결혼반지 하나만 하고 다니죠. 이렇게 악세사리하고는 담쌓고 지내던 제가 요즘 들어서 악세사리를 하고 다닌다고 여러분께 알려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기억이 안 나신다고요? http://jinny1970.tistory.com/1392 지금은 악세사리 놀이중 독일어학원에 이어서 지금 다니고 있는 “Maiz마이스”에도 악세사리를 이것저것 챙겨서 하고 다녔습니다. 그중에서도 진주를 자주 하고 다녔습니다. 필리핀에서 종류대로 사온 진주 악세사리가 하기에 편하기도 해서 말이죠. 내가 자주 하고 다녔던 진주세트입니다. 보이기는 완전 럭.. 2014. 11. 28.
샘터에 실린 내 글 저는 수다(스러운) 블로거입니다. 외국에서 살아가는 외로움을 수다로 풀어내고 내 수다(글)을 읽으신 분들이 달아주신 댓글과 소통하면서 살아가는 많은 외국에 사는 한국인 블로거중에 한명이죠. 수다(스러운) 블로거답게 써대는 글도 수다입니다. 가끔씩은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하고, 가끔씩은 “지금 이 아낙이 하고 싶은 말이 뭐지?”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글을 써댈 대도 있고 말이죠.^^; 원래 정신이 산만하고, 고무볼처럼 통통 튀는지라 글도 대체로 그런 편이죠!^^; 그런 제게 글쓰기의 위기가 찾아왔었습니다.^^; 어느 날 받았던 원고청탁! 항상 써대는 수다(를 글이라고 생각 했었죠^^;)인지라 별로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고 수락했는데.. 잡지에 청탁하는 글은 블로그에 쓰듯이 쓰면 안 된다는 걸 .. 2014. 11. 27.
유럽의 요양원에서 느낀 한국의 요양원 오스트리아 요양원의 시설은 왠만한 호텔시설을 능가할 정도로 럭셔리합니다. 제가 실습갔던 요양원. 카페,미용실,교회 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각자의 독방에 하루 세끼의 메뉴도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고, 세탁물 같은 경우도 벗어놓으면 다 세탁이 되어서 다시 방으로 돌아오고, 이런저런 시설들은 다 훌륭했지만 저는 이런 훌륭한 시설 속에서 생활하는 서양의 어르신들에게서 한국의 요양원에서 만났던 한국 어르신들의 그 처량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한국의 요양원은 제가 2009년에 2주간의 실습을 할때임을 알려드립니다. 물론 제가 실습했던 곳보다 훨씬 더 좋은 환경의 요양원도 있을것이고, 지금은 한국의 요양원이 시설이나 생활환경이 그때보다 훨씬 더 좋을수도 있겠지만, 제가 경험한 2009년도의 요양원에서.. 2014. 11. 26.
하늘가는 남편을 배웅하신 할매 저는 요양원에서 단지 4일 동안 실습을 했을 뿐인데, 요양원에 관련된 쓰고 싶은 글들은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실습 중에 하늘로 가신 할배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저에게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하신 어르신 부부셨거든요. 다음에서 캡쳐한 이미지입니다. 제가 3일 동안 따라다닌 “다나”라는 요양보호사는 요양원에서 하늘나라로 가시는 분들을 배웅하는 일을 했습니다. 처음 이틀 동안은 뒷쪽의 어르신들을 돌보느라 앞쪽 방향의 어르신들은 어떤 분들이 계신지, 방은 어떤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단지 왔다 갔다하면서 열려있는 문틈으로 누워계신 할배를 보고는 “어? 이 방은 어르신이 정말 뼈밖에 없으시네!” 하는 짧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3일째 되던 날 항상 맡아오던 뒤쪽이 아니라 앞쪽으로.. 2014. 11. 25.
오스트리아의 요양원 시설과 하루일과 제가 40시간 실습을 마친 곳은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자전거로 10분 거리에 있는 지역요양원입니다.특별하게 부자들만 오는 그런 요양원이 아닌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설은 완전 훌륭했습니다. 2009년도에 제가 한국에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때, 의정부의 한 요양원에서 40시간 실습을 했었습니다. 그곳에 사시는 분들은 건물 밖으로는 나갈 수도 없고, 기저귀는 정해진 시간에만 갈아주고, 목욕은 정해진 날 한꺼번에 단체로 요양보호사들이 어르신들을 씻어드렸고, 몇 사람이 함께 살아야 하는 방에서 생활하셨고 옥상에는 쪼맨한 꽃밭이 있었던 걸로 기억이 되는 아주 열약한 환경의 한국 요양원을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만큼 세월이 흘렀으니 지금쯤은 한국의 시설도 조금 .. 2014. 11. 24.
컴퓨터 금지령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저에게 남편은 아빠 같은 존재이기도 합니다. 아빠 같은 남편은 마눌을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챙깁니다. 그중에서도 마눌의 건강에 대해서는 조금 더 철저하게 관리를 하죠! 저에게 남편이 마눌에게 하는 조치중에 하나인 “금지령”이 지난 며칠동안 내려졌었습니다. 마눌의 “눈건강”에 대한 조치로 말이죠!^^; 제가 지난주에 40시간 실습을 마치고 나니 그동안 별 일 없던 눈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피곤하면 흰자위 부분의 핏줄이 터져서 눈에 피가 고이는데, 전에 안과에서는 너무 뻑뻑해서 생기는 증상일뿐이라고 했었습니다. 안구 건조증에 약간의 부담이 더해지면 생기는 증상인거 같습니다. 며칠 피곤하게 하루 10시간씩 바쁘게 뛰어다니면서 일을 했더니만, 중년아낙의 몸이 쉬어달라고 눈으로 신호를 보내.. 2014. 11. 23.
넘은 줄 알았던 직업교육의 세 번째 산 제가 오스트리아에서의 직업교육을 꿈꾸면서 교육에 필요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직업교육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그 “2년 동안 풀타임(하루 8시간씩)으로 달리게 될 직업교육이라는 차”에 동승하려고 지금은 달리는 중입니다. 직업교육에 필요한 교육기관 입학시험을 필기와 면접을 보고 일단 합격이 됐습니다. 그래서 한고비를 넘었는가..했더니만, 나를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고개! 40시간의 실습! 저의 실습이 궁금하신 분은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433 40시간의 실습을 끝냈습니다. 하루 10시간씩 4일 동안 정말로 최선을 다해서 실습을 마쳤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실습생인 나를 감시하는 눈들이 많았던지라 그냥 나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람 좋아하고, .. 2014. 11. 22.
내가 자른 내 머리 남편은 마눌의 긴머리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머리를 자름에도 남편의 허가(?)를 얻어야 합니다.^^ “남편, 나 머리 뒤에만 쪼매 자를건데 어떻게 생각해?” “안돼!” “뒤에 정말로 쪼매만 자를꺼거든!” “얼마나?” “아주 쪼매만 (이거 뻥이죠~^^)” 뒷머리의 2센티 정도를 들어서 보여주니 남편이 허락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끄덕합니다.^^ 남편의 승낙이 떨어지자마자 바로 욕실에 들어가서 머리를 잘랐습니다. 가위, 커트용 면도칼등을 동원해서 머리를 잘라댔죠. 뒷머리를 자르려면 뒷거울이 있어야 하는데 (네? 제가 자르고 있냐구요? 맞습니다.^^) 뒷거울이 없으니 뒷머리는 대충 손에 잡히는 대로 감으로 잘랐습니다. 그리고 그후 이틀이나 머리 손질은 이어졌고, 물론 조금씩 더 짧아져갔구요.(ㅋㅋㅋ) 자르.. 2014. 11. 21.
내 선물보따리 언제부터 생긴 습관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남들에게 줄 선물을 사서 모아둡니다. 누군가의 생일이나 작별이나 어떤 이유에서건 선물을 줄 상황이면 이 보따리를 열어서 줄만한 것을 골라내죠! 선물을 사서 모아두니 선물을 할 때마다 물건을 사야하는 스트레스는 없어서 좋습니다.^^ 이번에 한국에 갔을 때도 선물을 사왔고, 필리핀에 갔을 때도 사왔습니다. 누구에게 줄지 모르는데도 선물은 꾸준히 사서 모아둡니다. 이쯤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선물들을 살짝 보여드릴까요? 선물 보따리중 일부만 꺼내봤습니다. 이런 저런 다양한 악세사리들이 있습니다. 어린이용도 있고, 아가씨용도 있고, 중년 여성용도 있고 말이죠!^^ 뉴질랜드에서 사온 병따개 모양의 열쇠고리도 보이네요. 아마도 나눠주고 남은 것을 선물보따리에 넣어둔 거 같습.. 2014. 11. 20.
흑진주의 비밀 제게는 흑진주 목걸이가 하나 있습니다. 물론 남편에게서 선물 받은 것이구요. 시어머니도 저와 같은 흑진주가 하나 있다는 것을 남편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엄마꺼는 흑진주의 연결 고리가 금이고, 당신꺼는 은이야!” 흑진주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360 며느리를 위한 시어머니의 선물! 결혼하고 7년이 지나도록 시어머니가 가지고 계시다는 흑진주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단지 엄마 꺼는 내 것과 같은 은고리가 아닌 금고리라는 것만 알고 있었을 뿐! 제 흑진주는 제법 큰 녀석입니다 .옆에 팔찌가 보통의 진주 굵기이니 차이를 느끼시겠죠? 거의 엄지손가락의 첫마디(제 손가락 기준입니다.^^)만 합니다. 시어머니의 흑진주를 보기 전에.. 2014. 11. 19.
악동 남편,여우 남편 마눌에게 있어서 남편은 여러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남편이 마눌을 부를 때 사용하는 애칭 "Hase 하제(토끼)“! 토끼(=자식)같은 마눌을 챙기는 “아빠 기능”이 제일 큽니다. 마눌한테는 항상 “호랑이 훈육”을 하지만, 뒤로는 외국인 마눌의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해결 해 주고, 마눌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해주는 “해결사 기능”도 있습니다. 남편의 해결사 기능은 아래서 확인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420 직업교육 받을 방법을 찾아서 내가 슬플 때 가슴을 빌려줘서 내가 그 안에서 맘 놓고 울 수 있는 “쉼터 기능”도 있고, 주말에는 마눌을 데리고 여기저기 풍경이 근사한 곳을 데리고 가 주는 “여가 친구 기능". 말 할 때는 얼음 얼 정도.. 2014. 11. 18.
40시간의 실습을 끝냈습니다. 지난 주(월. 화. 목, 금)는 요양원에 실습을 다녔습니다. 직업교육에 들어가기 전에 “테스트 실습” 40시간은 꼭 들어가는 과정이였고, 이 실습 후에 제가 실습한 요양원에서 저를 직업 교육받는 2년 동안 실습생으로 받아줄지를 결정하는 실습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실습한 요양원의 홈페이지에서 캡쳐한 사진입니다. 아침 7시에 출근해서 밤 근무했던 사람들에게 근무 인계받고(물론 제가 받는건 아니구요.^^;), 각방을 돌아다니며 어르신들의 아침준비를 해 드렸습니다. 방에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밖에 나와서 드시는 분들이 계시니 상황에 맞게 준비를 해 드려야 했죠! 아침을 먹고 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어르신들을 봐드립니다. 기저귀를 갈아드리고, 옷도 갈아입혀드리고, 낮동안은 되도록 거실에 해당하는 곳에.. 2014. 11. 17.
마눌이 끓이는 김치 잡탕국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저는 아낙임에도 요리하는 걸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리는 매일 하죠! 안 좋아하면서 매일 요리를 해대는 내가 너무 이상해서 혼자서 가슴에 손을 얹고 질문을 했었습니다. “넌 요리 하는 걸 좋아하니?” “맹세코 절대 안 좋아해!” “그런데 왜 자꾸 맛없는 요리는 만드는데?” “먹고 싶은 건 해 먹어야 하니까!” 네. 정답입니다. 요리하는 걸 안 좋아하고 자신이 한 음식은 맛없다는 걸 알면서도 요리하는 이유는.. 먹고 싶은 건 해 먹어야 하는 그 이유 때문입니다. 웃기는 건 한국에 살 때도 그랬습니다. 탕수육이 먹고 싶으면 중국집에 가서 사먹으면 될 것을.. “내가 재료 사다가 만들어 먹으면 같은 가격으로 배터지게 먹을 수 있을 꺼야!” 얼마나 먹고 배가 터지고 .. 2014. 11. 12.
Maiz, 우리반 사람들 저는 지금 오스트리아에 살고 있는 이민여성들이 오스트리아의 직업세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리역할을 해주는 "건강,사회복지쪽 직업을 선택하는 이민여성들을 위한 준비 강좌”를 듣고 있습니다. 올해로 10년째 맞이하고 있다는 이 강좌에 저는 10기생중에 한명입니다. 오늘은 여러 가지 이유로 오스트리아에서 살게된 저의 동기생들을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합니다. 학벌도 출신 나라도 나이도 다양하지만 같은 직업(건강,사회복지)쪽으로 가겠다는 같은 목적을 가진 이민여성들이죠! 처음에는 17명이 출발을 했는데,2명은 첫날만 얼굴을 보여 주는가 했더니 행방불명! 나머지는 결석하는 사람들도 있고, 늦게 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주기적으로 얼굴을 보여주는 사람은 열명이 조금 넘습니다. 제 동기생중에 젤 고령자는 45살의 이집.. 201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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