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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방울무2

나의 평안한 오늘 하루 3주간 내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있던 남편이 출근한 날. 나는 간만에 평안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6시에 일어나서 남편의 아침 (이라고 해봐야 뮤슬리를 먹을 수 있게 대접하나 꺼내 주고, 물 끓여서 차만 타줬다는..^^) 챙긴 후에는 하루 종일 회사에서 지낼 남편이 먹을 수 있게 간식과 샌드위치 챙기기. 그렇게 남편을 출근시켜 놓고는 “그만 일어날까?”, “조금 더 잘까?”를 고민하다가 침대에 누워서 TV를 틀어 놓고는 잠이 들었죠. 잠을 자면서 귓가에는 TV의 소리를 다 들었으니.. 이건 잔 것인지 만 것인지.. 느긋하게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는 장을 보러 가서는 세일하는 방울무 5묶음을 업어왔습니다. 5묶음에 2유로이니 간만에 김치하기. 방울무 10개가 한 묶음이라 사실 5묶음이라고 해도 양이 많지는 않지.. 2022. 6. 6.
외국인 남편이 나에게 먹지 말라고 하는것! 방울무 잎 제가 Radieschen 라디션을 살 때마다 남편이 잊지 않고 하는 말은 “그거 먹지마!”입니다. 뭔데 마눌한테 먹지 마라고 하냐구요? 자, 일단은 그 라디션이 무엇인지 살짝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사전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Radieschen(라디션) 방울무 (둥글고 껍질은 빨간 색 , 살은 하얀 색인 매운 맛이 나는 둥근 무) 저 래디션의 잎은.. 열무잎인거죠! 방울무는 봄철에 나오는 제철 야채로 가격도 저렴합니다. 세일하면 한줌에 50센트, 정상가도 1유로가 채 안되는 가격이죠. 라디션을 사오면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분리를 해서 무는 씻어서 냉장고에 넣고, 열무잎은 바로 휴지통에 버려야 합니다. 안 버리고 씻어놓은걸 남편이 발견한다면... “내가 이거 먹지 말라고 했지!” (마눌은 아무거나 다.. 201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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