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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디저트2

내가 해치워야 하는 것들 내가 음식을 하는 이유는 “먹고 싶어서”보다는... “해치워야 하는 뭔가”가 있을 때입니다. 신 김치가 많으면 그걸로 볶음밥도 만들고, 냉동 생선을 넣어서 김치동태국을 만들기도 하죠. 며칠 전에는 냉장고에 처치 곤란한 당근이 한 봉지 있는지라.. 그걸 기본으로 여러 가지 재료를 준비해서 간만에 김밥을 한다고 했는디.. 시부모님께 뚱뚱하게 싼 김밥 2줄을 갖다드리고도.. 혼자서 2박3일 김밥만 먹었습니다.^^; 남편은 이번에는 “마눌의 김밥”을 먹지 않았습니다.^^; “금방 싸주겠다”고 해도 안 먹는다고 하니 별도리가 없더라구요. 시부모님은 한번이면 족하신거 같아서 또 갖다드리지 않았더니만, 뚱뚱이 김밥 6줄을 다 먹어치우는데 3일이나 걸렸습니다.^^; 얼마 전에는 집에 바나나를 해치워야 했습니다. 세일한.. 2018. 11.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86-남편이 만든 마릴렌 크뇌델, 살구 경단 크롬웰 주변의 농장에서 체리를 포장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일 하면서 실컷 먹고 집으로도 가지고 올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농장주인의 맘에 따라서 틀리다네요. 체리 포장을 했던 일본 아낙들. (아시죠? 저희는 지금 배녹번 캠핑장에서 공동체(?)생활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츠코과 미사토는 작은 농장에서 일을 해서 그런지.. “체리는 일하면서 먹는 것은 되는데, 집으로 가져오는 건 안 돼!” 참 아쉬운 일이였습니다. 영영 제철과일인 체리를 먹을 방법이 없으니 말이죠! (물론 사 먹으면 되지만.. 1kg에 20불에 해당하는 가격은.. 세도 너무 셉니다.^^;) 체리가 끝나가고 있는 상태라.. 아츠코랑 미사토도 크롬웰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보통의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철따라.. 201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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