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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거리음식6

휴가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내가 한 3박 4일 밤 까기. 지난 월요일에 가을 여행을 떠났던 우리부부는 금요일 오후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와이너리 지역의 민박집에서 1박, 슬로베니아 국경에 근접한 온천 지역의 호텔에서 2박을 한 후 친구네서 1박까지 하니 딱 4박 5일의 여행이 완성됐죠. 밤을 찾아서 떠난 가을 여행이었지만, 포도밭 사이를 달리며 포도를 따먹는 재미까지 볼 수 있을 줄 알았었는데, 올해 우리의 가을 여행은 조금 늦었던 것인지 포도는 이미 다 말라버려서 포도를 따먹지는 못했지만 밤은 왕창 주워 왔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오던 날은 비가 올거라는걸 알고 있어서 친구네서 늦은 아침을 먹고 나와서는 그냥 집으로 오기는 조금 섭섭해서 쇼핑몰에 들려 점심을 먹고 오스트리아 남부 지역의 특산물인 호박씨 오일까지 사 들고는 집으로 오는 길. 비가 왔다리.. 2023. 11. 1.
남편이 만드는 음식,Verhackerts 페어하커츠, 베이컨 스프레드 여러 종류의 고기를 골고루 잘 먹는 제가 안 먹는 고기는 바로 삼. 겹. 살! 한국에 있을 때도 사람들이랑 삼겹살을 먹으러 가야할 상황이 되면, 저는 최대한 지방이 없는 곳을 골라서 먹거나, 비계를 다 잘라내고 먹었었습니다. 어릴 때 삼겹살을 먹었던 기억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아님 씹히는 지방의 질감이 싫어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기억에 우리 집은 항상 고기를 국으로만 먹었거든요. 인터넷에서 캡처 오스트리아 축제 때 처음 본 이 음식의 비주얼입니다. 빵 위에 뭔가 기름 같은 것이 잔뜩 발려진 상태인데, 사람들은 이걸 곧잘 사먹습니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모를 때인지라 남편에게 “무엇이든지 물어봐”였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들었던 대답은.. “돼지 지방으로 만든 스프레드” 삼겹살 안 먹는 저.. 2018. 1. 28.
남편에게 배운 음식, Bosna 보스나, 오스트리아 남편에게 시집을 와서 이곳의 음식을 전혀 모를때 남편이 마눌에게 소개해준 음식이 하나 있었습니다. 남편 친구내외랑 찰스부르크로 나들이를 갔다가, 거리 좌판에서 사먹은 이곳의 패스트푸드, Bosna 보스나. 얼떨결에 남편이 산 보스나를 반 정도 나눠먹은 것이 전부인지라 이름만 알고 지나간 음식인데.. 남편이 가끔씩 집에서 보스나를 해 먹습니다. 남편이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 집으로 오는 길에 제일 많이 사먹은 간식이 보스나 였는지.. 지난번에 같이 린츠시내를 나갔는데, 남편이 '학교 다닐 때 많이 사먹었던 곳' 거리의 가게를 손가락질하며 가르쳐준 적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보스나가 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인터넷에서 찾아봤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원래 시중에서 파는 보스나랑 비주얼은 조.. 2017. 12. 4.
오스트리아 서민음식, Leberkaese 레버케제 제가 오스트리아에 산다고 해도 오스트리아의 모든 음식을 아는 것도 아니고, 오스트리아 음식을 먹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남편이 먹는 것이나 시댁에서 먹는 것을 위주로 오스트리아 음식을 먹고 배우거든요.^^ 전에 독일어 학원을 다닐 때 만났던 대만 아가씨, 림핑! 어떤 인연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457 동양인들의 인정 남친의 집이 시외에 있는지라, 이른 아침에 출근하는 남친의 차를 타고 시내에 와서 남친이 퇴근 후에 픽업할 때까지 그녀는 시내에 있어야 했습니다. 차비를 아끼느라 시내의 몇 정거장을 걸어 다니는 그녀 옆에서 저도 한동안 함께 걸었었죠 나는 한달 정액권이 있음에도 걸었습니다. 그녀가 나와함께 차를 탈수 없어서 말이죠.^^.. 2016. 12. 20.
비엔나에서 해결하는 간단한 한 끼, 케밥,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유럽”이 겁나 물가 비싼 나라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길거리 음식이라고 해도 한국보다 비싼 경우도 있는지라, 그렇다고 느끼죠.^^; 사실 슈퍼마켓의 물가는 한국보다 더 저렴한데도 말이죠.^^ 비엔나에서는 저희부부도 관광객모드인지라 사 먹어야 하는 거죠. 아침이야 시누이집에서 먹고 나온다고 쳐도, 점심 같은 경우나, 간식은 사먹어야 합니다. 점심때도 아니고, 저녁때도 아닌 시간에는 식당을 찾아가기도 그런지라.. 간편하게 뭔가를 먹어야 하는데, 이럴 때는 어디를 가도 길거리 음식이 최고죠. 비엔나에서는 관광객인 저희부부가 비엔나에서 찾은 저렴하고 맛있는 집이 있습니다. 케밥이라면 여기저기서 먹어본지라 나름 “맛의 평가”를 할 수 있는데.. (제 입맛이 쪼매 까다롭습니다.) 그.. 2016. 9. 10.
요새 뜨는 거리음식, 볶음국수 제가 한국을 떠나 살면 먹고 싶은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대부분은 한국 거리에서 흔하게 먹게 되는 떡볶이, 오뎅, 순대같은 음식들입니다. 오스트리아에도 거리음식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처럼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이름과 크기가 다른 소세지들 뿐이죠!^^; 그렇게 소세지만이 유일한 거리음식인 나라에 터키사람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케밥이 거리음식으로 자리잡는가 싶었는데, 요새는 중국음식이 거리음식으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오스트리아에 돌아와서 린츠에 살면서 보게된 린츠시내의 한 중국음식 임비스(간이매점?). 그 앞에 줄서서 음식을 사는 사람들과 그 주변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현지인들을 보면서..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중국음식을 먹나?” 생각했지만, 제가 직접 그 음식을 사먹을 생각은 하지 않았었습니다... 201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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