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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79

오스트리아 벌판에서 길을 잃다! 여자와 남자는 뇌구조가 달라서, 여자는 운전도 남자보다는 잘 못하거니와, 지도를 읽는 것도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물론 안 그런 여자들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제가 생각하는 저는 지도 하나는 잘 읽는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지도 한 장만 손에 쥐면 어느 도시건 어려움없이 찾아다녔으니 말이죠! 나름 지도를 잘 읽는다고 자부하던 제가 오스트리아 벌판 한복판에서 길을 잃어버리는 일이 벌어졌었답니다. 오랜 시간을 헤매면서 집으로 찾아오는 그 길을 저와 함께 하시렵니까? 저는 시댁근처의 공항까지 혼자서 산책삼아서 길을 나섰습니다. 시부모님이랑 한 두번 산책을 갔던 길이고, 남편이랑도 자전거를 타고 갔던 길이라.. 당근 길을 안다고 착각하고는 겁 없이 혼자서 길을 나섰습니다. 이때는 남편과 자.. 2014. 8. 13.
오스트리아에서 친구네 집에 자러갈 때 챙겨야 하는 물건 오스트리아에는 대부분의 집에는 “가스트짐머 Gastzimmer"가 있습니다. 물론 가족들의 침실을 제외한 여유분의 방으로 손님이 왔을 때 머물 수 있습니다. 사전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Gastzimmer 가스트짐머: 손님이 거처하는 ◎_ (여관, 호텔 등의) 객실 가정집에 있는 손님이 왔을 때 머물 수 있는 방이라는 뜻입니다. 영어로 하자면.. Guest Room (게스트 룸) 객실; 사랑방; 손님용 침실. 오스트리아는 다른 도시에 사는 친구를 방문했을 때, 비싼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의 집에서 잠을 자죠. 숙박비를 아끼는 차원에서 말이죠! 물론 다른 도시에 사는 친구도 우리가 사는 도시에 왔을 때, 우리 집에서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우리가 허락을 했을 경우에는 말이죠! 우리 집에 자.. 2014. 8. 11.
오스트리아 초등학교 수업시간이 궁금하게 만든 남편의 작품 시댁에 이사를 들어오면서 남편이 쓰던 방의 짐들을 정리하는 중에 한쪽에 항상 쌓여있던 물건들을 버리자고 남편에게 했더니만 남편이 들은척하지를 않습니다. 본인이 별로 듣고 싶지 않는 말에 대한 반응이죠! 별 볼일없는 물건들인데 왜 그리 그걸 못 버리는 것인지.. 이유는 나중에 방에 들어온 (시)엄마를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엄마, 당신 아들은 이런 허접한 물건들을 왜 안 버리고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아, 그거! 그거 초등학교 수업에서 자기가 직접 만든 거야. 초등학교때니 8~9살때쯤에 만든건가 부다.” “에? 이 손뜨게 작품을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만든거라구요? 그것도 남학생이요?” “그래, 그때는 니 남편이 수업시간에 만든 것들이 꽤 됐다.” 남편의 나이로 따져보면 30년전 오스트리아 초등학교 .. 2014. 8. 4.
지금은 린츠로 이사중~ 저희는 저희가 터잡고 살던 그라츠를 떠나서 린츠로 이사하는 중입니다.^^; 남편은 고향인 린츠에서 산 시간보다 그라츠에서 산 시간이 훨씬 더 길고, 저 또한 결혼하고 계속(중간에 외국에 나갔던 시간은 빼고.^^) 그라츠에서 살았으니 저에게는 제 2의 고향이기도 하거니와 그라츠는 다니기도 만만한 곳이였습니다. 남편같은 경우는 린츠에서는 태어나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었고, 그라츠에서는 공대를 나와서 취직해서 쭉 살았으니 남편이 그라츠에서 산 세월이 도합 23년이 훌쩍 뛰어넘는 세월입니다. 남편도 저와 마찬가지로 그라츠에 만만한 도시인거죠. 남편의 지인들도 린츠에는 고향 중학교의 친구들 몇뿐이지만, 그라츠에는 대학친구에 직장동료까지 꽤 되구요. 자! 여기서 잠시 오스트리아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2014. 8. 2.
날 놀래킨 서양인의 뷔페식당 접시 사용법 영화에서 보면 대부분의 서양인(남자)들은 다 신사입니다. “Lady First 여성먼저”를 외치면서 문도 열어주고, 가방도 들어주고.. 제가 한국에 살 때는 모든 서양인들은 다 그런줄 알았습니다. 매너도 좋고, 예절도 바르고 등등등. 서양인들 속에 사는 지금은 압니다. 서양인들도 마누라 때리는 인간이 있고, 무식한 인간이 있고, 자기만 생각하는 인간들도 존재 한다는 것을! “못 배워서 그런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서양인들은 중학교 졸업의 학력으로 직업의 세계로 뛰어드니 말이죠! (서양에서는 대학(20%정도?)으로 진학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중학교 졸업입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줄이 길게 선 아이스크림집 앞에서 새치기 하는걸 보고는 “학력”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 2014. 7. 11.
비행기 안에서의 매너와 민폐 차이 한국에서 오스트리아로 들어오는 비행시간은 대충 10시간이 조금 넘습니다. 그나마도 인천에서 비엔나로 바로 오는 직항편인 경우의 가장 적게 걸리는 시간입니다. 중간에 어딘가를 경유해서 비엔나로 들어온다면 15시간정도는 걸려야 하겠죠! 제가 지금 말하려고 하는 것은 비엔나까지의 비행시간을 말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구요. 비행기 안에서 제가 본 민폐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본인의 편의만 생각하고 상대방은 전혀 배려하지 않는 이런 행동들이 한국내에서라면 “매너없는 인간”으로만 취급되겠지만, 한국을 떠나서는 “어글리 코리안”으로 분류되게 되죠! 장거리 비행기 여행을 할 때 저는 통로 석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창가 석에 앉게 되면 중간에 화장실을 갈 때에 두 사람을 타 넘어가야 하는데, 비행중 승객들이 잠.. 2014. 7. 6.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간만에 제집을 찾았습니다. 그동안은 글 쓸 시간이 없어서 글을 전혀 올리지 못했습니다.^^ 부부가 뉴질랜드를 떠나 오스트리아로 돌아가는 길에 필리핀서 3주동안 휴가 아닌 휴가를 즐기느라 시간이 전혀 없었거든요.^^; 물론 필리핀에서 있었던 일들은 뉴질랜드의 나머지 여행기와 함께 앞으로 여러분이 읽으실수 있을꺼라고 생각됩니다. (그것이 언제쯤 되려나???) 필리핀에서의 휴가를 끝내고 마눌은 서울로, 남편은 오스트리아로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 오늘은 2014년 7월1일. 남편은 이미 오스트리아에 도착한 상태이고, 마눌은 낼(7월2일) 출국을 앞두고 있습니다. 필리핀서 헤어진지 3일 만에 저희는 다시 비엔나 공항에서 재회를 하게 될 거 같습니다. 오스트리아로 돌아간다고 해도 아직은 어디쯤에 정.. 2014. 7.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66-요리에 따라 다르게 사용해야 하는 고구마 제가 한국에 살 때.. 시장에서 파는 감자의 품종은 한 종류만 있는 줄 알았었습니다. 삶은 감자가 분이 나는(약간은 퍼석한) 맛있는 것도 먹어본 적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그렇고 그런 감자 맛이 나는 감자였죠. 사실 삶은 감자야 다 비슷한 맛이니 말이죠! 나중에 외국에 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감자도 품종에 따라서 구워먹는 것, 스프를 끓여 먹는 것 ,칩(패스트 푸드점에서 팔리는 프렌치프라이) 해 먹는 것 등으로 나뉜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리고 뉴질랜드를 여행하면서 고구마도 종류에 따라 맞는 요리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단순히 “쪄서 먹는 고구마"인데 말이죠! 자! 이제는 한국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각기 다른 종류의 고구마입니다. 고구마는 색에 따라서 3가지로 나뉩니다. 빨간색,.. 2014. 6. 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65-뉴질랜드 소비자에게 한국 가전제품의 품질은? 뉴질랜드의 TV 프로그램인 “Fair go"는 저희부부에게 낯설지 않습니다. 남편의 사건이 이 프로에 한번 나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후로는 자주 챙겨보게 됐죠. 어떤 남편의 사건이 뉴질랜드 TV프로그램까지 나오게 됐는지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25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24-TV에 나온 남편의 사건 그리고 사기꾼 할머니 http://jinny1970.tistory.com/7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4회-남편의 법정출두 제가 오스트리아인 남편과 뉴질랜드를 떠돌고 있지만, 저는 한국인이고 한국이 아닌 곳에서 살고 있는 처지인지라 “한국” 에 대한 것에는 항상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것이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말이.. 2014. 6. 1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64-노숙중 맞은 한밤중 날벼락 저희가 피터네 농장을 구경하고 나와서 저희는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지금 이 아낙이 무슨 얘기를 하는겨?" 생각되시는 분만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31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63-신나는 3시간의 사슴농장 투어 피터가 한마디만 했더라도 피터네 마당에서 하룻밤 머물 생각이였지만... 아무 말도 안하는데, 먼저 “저희가 마당에서 하룻밤 머물려도 되나요?”할 수는 없는지라.. 그냥 길을 나섰습니다. 잠은 마당에 차를 세우고 차안에서 잔다고 쳐도 화장실은 집안에 있는 걸 이용해야 하니 서로에게 불편하게 되고, 주인이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고 저희부부를 초대해줘야 저희도 불편하나마 머물 수 있지만 주인이 허락을 안 하면 그것도 불가능 한거죠! 남편은 피터.. 2014. 6. 10.
필리핀 마사지샵에서 팁은 얼마나 줘야 할까? 필리핀에 잠시 머물고 있는 이때가 필리핀에 대한 여러 가지를 포스팅하기 탁 좋은 시기인거 같아서 준비해 봤습니다. 동남아의 나라들은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자들을 유혹합니다. 필리핀도 전세계 관광객을 유혹하는 나라중에 하나입니다. 5천개가 넘는 섬과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매력들로 똘똘 뭉쳐서 말이죠! 오늘은 마사지샾에서 만난 한국인들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중국 발 마사지나 타이마사지도 최하 3만원은 줘야하고, 최고의 마사지를 원한다면 몇십만원은 기본적으로 지출을 해야 하니 사실 한국에 사는 서민에게 마사지란 사치중에 사치입니다. 한국에서는 감히 엄두를 못내볼 마사지이지만, 저렴한 동남아여행에서는 이런 사치도 가능해지니 사람들이 자꾸 동남아로 여행을 .. 2014. 6. 6.
저희는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저희는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오스트리아를 떠나서 살다가 저희부부는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8월1일이 남편이 다시 회사에 출근을 해야 하는 시점이거든요. 회사로 돌아간다 해도 여름휴가철인 8월이고, 회사 내에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가 없는지라, 6개월 정도의 휴가를 더 신청해보려고 했었지만, 이미 2년의 휴가를 사용한지라 회사에서는 일단 복귀하라는 제의를 해왔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오스트리아로 돌아갈 때 아시아 여행도 몇 달 하자” 했던 저희부부의 계획은 그냥 계획으로 남아버렸습니다. 시간이 부족했던 관계로 말이죠!^^; 회사에 복귀를 해도 저희가 살던 그라츠가 될지, 오스트리아의 다른 도시가 될지, 아님 독일의 뮌헨으로 자리를 잡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만약 그라츠가.. 2014. 6.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63-신나는 3시간의 사슴농장 투어 저희는 테나아우에서 출발해서 위로 올라가고 있는 중에 한 곳을 들렀습니다. 남편이 와이타키 강에서 낚시할 때 만났던 “폴,피터 형제” 형인 폴은 오클랜드에서 무슨 사업을 하시고, 동생인 피터는 테아나우 근처에서 사슴700여마리를 키우는 농장을 하고 계십니다. 저희가 지난 3월말에 와이타키 강어귀에서 만났을 때, 테아나우쪽으로 오면 연락하라고 연락처랑 주소를 주셨었거든요. 사슴농장을 방문할 기회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는 거죠! 어차피 테아나우를 벗어나서 달리다보면 가는 길에 있으니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운이 좋다면 그 집 마당에 저희 차를 세우고 숙박을 할 수도 있겠고 말이죠! 그래서 그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지나는 길에 있으니 얼굴에 보게 되면 좋고, 못 보면 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따로 전.. 2014. 5. 1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62-뉴질랜드 Great walks 산장 가격. 뉴질랜드에는 “Great Walks 그레이트 웤스” 라고 불리는 여러개의 트랙킹이 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알려진 것 몇 개만 “Great Walks"라고 묶어서 소개를 하고 있는거죠! 그렇다고 해서 “뉴질랜드에 Great Walks 외에 다른 트랙킹 코스가 없냐?“하면 또 그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름없는 트랙킹 코스이면서 더 근사한 경우도 많으니 말이죠!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 트랙킹 코스에 있는 산장의 가격은 1박에 15불입니다. 비수기인 겨울에는 5불정도로 가격이 내려가기도 하구요. 뉴질랜드 전국에는 어떤 Great Walks 들이 있는지 일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남섬에는 히피트랙,아벨타스만 트랙, 루트번 트랙, 케플러 트랙, 밀포드 트랙이 있습니다. 북섬에는 와이카레 모아나 .. 2014. 5.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61-근사한 풍경이 있는 럭스모어 산장. 지난 회에서 여러분들은 케플러트랙을 구경하셨습니다. 12시간(혹은 10시간)동안 걸어야 하는 기나긴 코스의 하루걷기도 보셨구요. “12시간(혹은 10시간)을 걸어야 하는데 너무 힘든거 아니야?“ 생각하시는 분들도 물론 계시겠죠? 40대 중반의 중년부부들이 걷기에 그리 힘들지 않다고 한다면 순전히 뻥이구요. 걷는 동안 힘든 부분도 있지만, 멋진 풍경이 함께 하기에 걸을가치는 충분한 곳입니다. 결론은..“강추”라는 거죠!^^ 시간이 안 되시는 분은 케플러 트랙의 출발지에서 호수변을 따라서 걷는 1시간30분(왕복 3시간)의 코스라도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걷는 동안 행복해지는 길이거든요.^^ 자! 이번에는 럭스모어 산장 내부를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Great Walks 그레이트 웤스” 라는 이름이.. 2014. 5. 1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60-가자 케플러 트랙,럭스모어 산장까지 케플러 트랙은 저희부부에게는 낯설지 않는 곳입니다. 전에 이 트랙의 부분을 걸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저희가 전에 걸었던 케플러트랙의 부분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317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59회 케플러트랙 데이워크 자! 오늘 저희가 걷게 될 구간을 잠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캠핑장”에서부터 걸어서 갈수도 있습니다만, 캠핑장부터 걸으면 케플러트랙의 출발지까지 1시간이 소요되므로 시간을 아끼는 차원에서 차로 이동했습니다.^^ 저희가 출발한 곳은 “You are here 너 여기 있데이~”입니다.^^ 이곳의 주차장에 차를 놓고 오늘의 목적지인 “Luxmore Hut럭스모어 산장”까지 .. 2014. 5. 14.
한국 가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인인 내가 해준 조언 외국에 사는 한국인들은 “한국에 관한 뉴스”에는 항상 민감합니다. 외국에 사는 한국인 개개인이 “작은 한국” 이기 때문이죠! 한국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얘기하는 사람을 만나거나 한국이 뭔가를 해낸 뉴스를 접하면 자랑스런 한국인이 되기도 하지만, 한국에 관한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면 부끄러운 한국인이 되기도 합니다. 한국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말하는 사람을 만나면.. “지가 뭔데, 뭘 안다고 한국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겨?”하며 기분 나빠하지만.. 그 말이 일리가 있고, 옳은 말이면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내가 한국인이라고 해도 한국에 대한 모든 것이 자랑스러운 것은 아니니 말이죠! 한국을 말할 때 부끄러운 부분이 사실 없지는 않다는 얘기죠! 뉴질랜드 백패커에서 한동안 지낼 때 한국을 거쳐서 본국인 프랑스로 .. 2014. 5.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9-올때마다 매번 찾는 테아나우 캠핑장 뉴질랜드를 몇 년에 걸쳐서 여행 하다보니 대부분은 갔던 곳을 또 가게 됩니다. 한번 찾았던 곳은 몇 년만에 다시 가도 참 익숙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Te Anau 테아나우도 마찬가지로 몇 년에 걸쳐서 매번 찾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뉴질랜드 남섬을 여행하면서 “테 아나우‘는 빼놓으면 절대 안 될 곳이기도 합니다. 그 유명한 “Great Walks"라고 불리는 트랙킹중 몇 개의 출발지이기도 하고, ”밀포드 사운드“라는 유명한 곳을 가려면 꼭 지나쳐가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테아나우를 트랙킹을 하기 위해서 오는 것만은 아닙니다. 이곳은 낚시꾼인 남편에게는 더 없이 좋은 곳입니다. 호수면 호수, 강이면 강, 골고루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니 말이죠! 하지만 이번에는 트랙킹을 위해서 왔습니다. “케플러트.. 2014. 5.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8-Mararoa마라로아 강가에서의 노숙 전에도 알려 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뉴질랜드의 낚시꾼들은 따로 숙박비가 들지 않습니다. 강에서 낚시하다가, 강변에 텐트나 차를 세우면 바로 잠자리가 되니 말이죠! 저희는 Mossburn 모스번에서 Te Anau 테아나우 가는 길에 잠시 샛길로 빠졌습니다. 그것도 먼지가 펄펄 날리는 비포장도로로 들어섰습니다. “비포장도로”라는 의미는 관광객이 별로 찾지 않는 외진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Mavora Lake 마보라 호수 가는 길에 있는 마라로아 강변이 오늘밤 저희부부의 잠자리가 될 것을 이 길에 들어설 때 마눌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마라로아 강이 안 보이는 곳이지만.. 이곳은 낚시꾼의 출입로가 있는 곳입니다. 울타리가 있다는 것은 이곳이 사유지(개인소유의 농장지대)라는 얘기죠! 출입구라고 해서 게이.. 2014. 5.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7-근사한 벽화가 있는 럼스던 뉴질랜드를 차로 여행하면서 놓치는 것이 참 많이 있습니다.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고 싶어도 차를 세울 수 없는 곳이여서 그냥 지나친 곳도 많고, 사슴이나 알파카등의 특이한 동물 농장을 지날 때도 차를 세울만한 갓길이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달리는 차안에서 사진을 찍지만, 나중에 보면 “삭제”해야만 하는 사진이 되어있죠! 이 마을에 차를 세운적은 없지만, 럼스던도 사실 예전에 몇 번 지나친 마을입니다. 지나치면서 멋진 건물들이 있어서 “차를 세워 주~” 외친 적이 있기는 했지만, 별로 대단하지도 않은 곳인데, 달려면서도 볼 수 있는 풍경을 차까지 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남편이 그냥 달린적이 있었지요!^^; 덤스던에서 하루 묵은 김에 동네를 천천히 돌아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뉴질랜드는 아무리 작은 동네.. 2014.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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