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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카와이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94-낚시로 잡은 병든 고기는 먹어도 될까? 남편은 취미가 아닌 생계형 낚시꾼입니다. 생계형인지라 잡은 생선들중 대부분은 저희부부의 일용할 양식으로 사라집니다. 구워먹기도 하고, 훈제를 해 먹기도 하고, 가끔은 드물게 탕 비스므리한 걸 하죠. 남편이 잡은 고기를 놔주는 경우가 가끔 있기는 합니다. 우리가 필요한 수량보다 넘치게 잡았을 경우는 잡는 족족 그냥 놔주죠. 이때 남편은 고스란히 손맛만 느끼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남편과 나란히 오포티키 강어귀에 나갔습니다. 오포티키는 두 개의 강이 만나서 바다와 만나는 강어귀입니다. 강을 걸어 다니면서 하는 송어낚시도 좋아하지만.. 강어귀에서 하는 바다생선, 카와이 낚시도 남편이 좋아하는 낚시 중에 하나입니다. 낚시하는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건 성질 급한 싸움꾼인 카와이(고등어사촌)라고 하고, 먹는 .. 2017. 8.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71-아픈 카와이 남편은 강에서 하는 낚시를 선호합니다. 그중에서도 강물을 헤집고 다니면서 산책하듯이 하는 낚시를 말이죠! 보통 강을 돌아다니면서 하는 낚시는 파리 같은 미끼를 달고 하는 플라이낚시인데.. 남편은 루어낚시를 하면서도 강을 거슬러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합니다. 남편이 강에서 잡는 고기의 종류는 대부분이 송어입니다. 브라운 송어! 무지개 송어! 연어처럼 바다에서 강으로 올라오는 은색을 띄는 브라운 송어! 남편이 강어귀가 아닌 강에서 낚시를 하는 이유는.. 송어를 잡기 위함이죠! 같은 고기라도 강에서 잡는 송어가 바다고기인 카와이보다는 더 좋은 모양입니다. 잡힌 고기가 물고있는 루어가 보이시나요?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168회에 등장했던 남편이 터직 배 봉합 수술했던 고무 루어! 멀리서 보니 수술자국이 안.. 201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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