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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사이2

남자는 잘 모르는 여자의 심리, 시어머니의 마음, 남편이 옆 건물인 시부모님 댁에 요즘 부쩍 자주 드나듭니다. 남편이 엄마네 건물에 갈 때 마다 살짝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네 가면 항상 먼저 엄마한테 말을 건 후에 아빠한테 가!” 남편이 마눌의 말을 새겨듣고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를 며칠 전에 이야기 했었습니다. 아빠와 서로 소,닭보듯이 했던 남편. (별로 친하지 않은 아빠와 아들입니다.) 아빠가 남편에게 뭔가 부탁할 일이 있어 우리 방에 오셔도.. 들어오시지 않고 문 앞에 서서 말씀을 하시곤 하셨었죠. 아빠가 아프신 이후로 남편은 “아빠에 대한 모든 것”을 다 확인합니다. 병원 검진이나 여러 가지 사항들을 자신이 다 관리를 하죠. 아빠보다는 엄마를 더 끔찍하게 생각하는 남편의 이런 행동을 난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아빠가 혹시.. 2019. 11. 20.
남편이 하고 있는건 장남의 의무일까? 1남1녀중 장남인 남편! 어깨가 무거운 것이 한 가정의 장남인데.. 지금까지 남편에게 “장남으로서 부모님을 신경 쓰는 분위기”는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결혼하면서 “당연하게 했던 건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름휴가!” 그리곤 특별하게 부모님을 신경쓰는 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따로 살 때는 한 두달에 한 번 정도 부모님을 뵈러왔었고! 크리스마스때나 되어야 2~3주 부모님 댁에 머물면서 시간을 보내고 했죠. 여기서 “시간을 보내고 했다”는 말도 사실 남편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었습니다. 연휴라 휴가차 부모님이 계시는 본가로 오기는 했지만, 남편은 밥 다 차려놓고 부르면, 와서 밥 만 먹고는 사라지는 1인이었죠. 며느리인 나는 점심시간 전에 엄마네 주방에 가서 엄마가 요리하실 때 옆에서 보조하면서 시간을 .. 2019.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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