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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인생4

불쌍한 인생들 간만에 근무에 들어가니 “금방 가실 거 같았던 두분”은 더 이상 계시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하늘 행 열차를 타셨죠. https://jinny1970.tistory.com/3692 떠나갈 사람들 이승에서의 마지막으로 시간을 보내는 곳, 요양원.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사시는 곳이라, 어르신중 한 분이 하늘나라 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별로 놀랍지 않죠. 오랫동안 와상환자셨다면 “ jinny1970.tistory.com 이번에 하늘나라로 가신 두 분은 참 불쌍한 인생을 사신 분들. 80대 중반의 H씨는 걸을 수 없는 신체적 장애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전부 다 말하지 못하는 정신적 장애를 갖고 계셨음에도 한평생 불평없이 참 꿋꿋하게 사시고 가신 분이라 마음이 짠하고! 90대 중반의 S부인은 “불평과 불만”으로 .. 2022. 9. 22.
참 불쌍한 인생 한동안 글이 안 올라오니 궁금해 하셨을 여러분! 제가 쪼매 바빴습니다.^^ 다른 때보다 근무도 더 잦았고, 또 인터넷이 말썽이라 예약글을 올리는 것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유튜브 채널에는 예약 해 놓은 영상들이 있어서 매일 올라갔었지만.. 블로그의 글은 며칠 동안 올라가지 못했네요.^^; 저는 아픈데 없이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3일 연속 근무가 지난주와 이번 주에 나란히 걸려서 일을 더하는 바쁜 시간이었고, 근무가 없을 때는 집에 짱 박혀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집안에 짱 박혀 있느라 꽃이 만발한 마당에도 안 나갔었네요.ㅠㅠ 그렇다고 집에서 게으름을 떤 것은 아닌데.. 점심 해 먹고 글 조금 쓰거나 영상 편집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가더라구요. 3일차 근무를 끝냈고, 이틀 쉬고 또 주말.. 2020. 4. 2.
자식 없던 그녀가 남긴 유산 최근에 우리 요양원에 돌아가신 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곡기를 끊으시면서 “때”가 됐음을 알리고 가신 분들도 계시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분이 가신 경우도 있죠. 내가 실습생으로 요양원에 발을 들여놓을 때부터 계셨던 M부인. 숨 쉬는데 문제가 있으셔서 항상 “아, 아”하는 소리를 내셨었죠. 처음에는 지층에 있는 식당에 식사도 하러 다니시고, 친구는 없지만 혼자서 밖을 자주 다니셨었는데.. 조금씩 활동이 줄어들고, 병원의 입, 퇴원을 몇 번 반복하면서 건강 악화가 왔죠. 돌봐야 하는 어르신이 많은 직원들이라 어르신 개개인과 깊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합니다. 아침에 간병을 들어가서 잠시 짧은 대화를 하고, 시간이 조금 비는 오후에 그 어르신의 방으로 일부러 찾아들어가야 조금 더 대화를 나눌 수 있죠. 내가 .. 2020. 3. 5.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팔자? 사람은 자신이 타고난 팔자보다는..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과 노력한대로 살아지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자신의 삶을 조금 더 행복하게 바꿀 수 있음에도 그런 시도는 접어놓고 그냥 사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제 주변에는 그런 사람들이 보이는걸 보면 말이죠. 오스트리아 시집와서는 내내 남편의 양아버지를 돌보느라 집안에만 있어서, 독일어도 기초에 가깝고, 사는 낙도 없는 내 친구. 가까이 있을 때는 만날 때마다 푸념을 듣느라 내가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해도 내말을 듣기보다는 매번 같은 불평만 하던 친구. 아마도 그녀에게 필요한건 그저 그녀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고향으로 돌아가서 “잘 지내고 있나?“했던 친구는,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 2017.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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