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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하는 뉴질랜드 여행32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08-연인 혹은 친구? 동성여행자 한국에서는 동성친구끼리 손도 잡고, 팔짱도 끼고, 목용탕도 같이 갑니다. 친구랑 손잡고 팔짱끼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우리와는 달리.. 서양문화에서는 “동성애자”라고 생각하게 되죠! 아시죠? 동성애! 여자와 여자 혹은 남자와 남자가 만나서 사랑하는 사이! 세상에는 이성애자(여자와 남자) 커플이 보통이지만.. 동성애자 커플이 있기도 하고, 아주 오래전부터 동성애는 있었죠! 옛날 그리스에서도 유명한 철학자들이 나이 어린 제자들과 사랑을 나눴다는 기록이 있고, 성경에서 조차도 동성애는 죄악이라는 언급이 있는 걸로 봐서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동성애의 역사도 긴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 여행길에도 많은 커플들을 만납니다. 대부분은 남녀가 짝을 이룬 커플이 대부분이지만.. 심심치 않게 여성끼리 혹은 남성끼리 다니는.. 2013. 5.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07-살림에 도움이 되는 쿠폰, 핸머스프링스 온천 저희가 시간만 널널하고 경제적으로 하는 여행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온천지역에 왔는데.. 온천물에 몸 한번 안 담가보고 가면 조금 서운하겠죠?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 했습니다. “온천 2일권을 살까? 1일권을 살까?” “무슨 온천을 2일이나 해? 그냥 1일권 사서 하루종일 거기서 살자!” 온천 1회 입장료가 18불인디.. 2일(2회 입장)은 30불이면 그리 싼 것도 아니고.. 일단 입장한 후에는 다시 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러면 퇴장이 되니, 다시 표를 끊어서 들어가야죠! 여기저기에서 보이는 정보는 무조건 챙겨서 가지고 다니는 마눌! 가지고 있는 쿠폰북만 3가지 였는디.. 그중에는 눈에 띈 쿠폰 북을 살짝 들여다봤습니다. 혹시나 우리가 가게 될 핸머스프링 쿠폰이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말이죠.. 2013. 5.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06-햄머스프링 봄 풍경 핸머스프링에 도착한 그 다음날 시내구경을 나왔습니다. 전에 와본 적이 있어서 새로운 곳은 아니지만.. 전보다 얼마나 변했는지 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전에 이곳을 온 기억은 나는디... 이곳에 머문 기억은 없는 걸로 봐서는.. 그때는 이곳에서 숙박을 안 하고 그냥 지나쳐서 갔던 곳 같기도 하고... 아무튼 기억이 가물가물한 장소입니다.^^; “햄머스프링”하면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기억하는 곳이 바로 온천 앞에 이 공원풍경입니다. 시간이 없는 여행자들은 온천물에 한 두시간 몸을 담뒀다가 바로 출발해야하니.. 이 동네 여기저기를 둘러보는 것이 쉽지 않겠죠! 시간이 많은 저희부부가 오늘 나들이 할 곳은 핸머스프링의 언덕에 올라가서 아래로 보이는 풍경을 보기로 했습니다. Conical Hill 코니칼 언덕에 올.. 2013. 5.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05-햄머스프링 저렴한 캠핑장 원래 여정 중에는 햄머스프링은 그렇게 크게 있지 않았습니다. “가는 길에 있으니 하룻밤 묵고 가지!” 그렇게 이곳에 들어왔었는데... 생각보다는 오래 머물게 되었습니다. 계획 없이 이동하는 커플의 특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나마 시간이 널널하니 가능한 거겠지만 말이죠!^^;) 여전히 멋진 노란 꽃들 사이를 지나서 저희는 햄머 스프링으로 왔습니다. 저기 보이는 다리를 지나서 햄머 스프링으로 들어오는 거죠! 저 다리위에서는 번지점프도 가능하고.. 다리 아래에는 래프팅도 가능하고 ,쾌속보트도 가능합니다. 물론 저희부부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는 관광상품이니 통과~~~ 햄머스프링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신 분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동해안쪽으로 위로는 카이코우라! 아래로는 크라이스트처치가 멀지 않는 곳에 있습니.. 2013. 5.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04-봄이 오는 소리! 노란 봄꽃 우리나라에서 봄이 오기 전부터 피기 시작하는 꽃은 노란 개나리입니다. 아직은 추운날씨임에도 그 연약한 꽃잎이 하나둘씩 피기 시작하면서.. 그렇게 봄은 찾아옵니다. 뉴질랜드의 봄도 노란 꽃으로 시작합니다. 온 동네를 노랗게 물 들여서 차로 이동하는 관광객에게는 그야말로 멋진 풍경과 더불어 온통 노란풍경으로 장관을 이룹니다. 물론 관광객에게는 너무나 예쁘게 보이는 꽃임에도 불구하고, 키위(뉴질랜드 사람)들은 끔찍하게도 싫어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뉴질랜드 전역에 피는 노란꽃의 정체를 사전에서는 이렇게 정의합니다. gorse [고스] 가시금작화(의 숲, 덤불) 유럽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 꽃은.. 엄청난 생명력으로 뉴질랜드 전역에 퍼져있습니다. 키위들을 가만히 보니.. 뉴질랜드에서 원래 자생하는 것이 아.. 2013. 5.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03-실비아 플랫 노천온천을 찾아서~ 뉴질랜드에서 판매중인 Kiwi키위 지도책에 루이스패스를 지나는 7번 도로에 존재하는 노천온천이 하나 있습니다. Sylvia Flat 실비아 플랫 (노천)온천. 하지만, 지도책에만 존재할 뿐... 그곳에 대한 이정표는 없는 상태입니다. 대충 “그곳이 Boyle Village 어디쯤일 것이다..”하는 것만 알뿐이죠! ST James Walkway(4박 혹은 5박의 67킬로 거리의 트랙킹코스) 세인트 제임스 워크웨이의 목적지(출발지는 루이스패스 쪽에 있습니다.)인 보일빌리지 근처! 남편은 미리 사전조사도 하지 않았으면서.. (남편의 성격상 미리 그곳에 대한 위치나 여러 가지를 알아봐야 하는디..) 일단 지도상에 존재하는 그곳을 오늘은 찾아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도로상에는 아무런 이정표(정보)가 없으니.... 2013. 5.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02-DOC 무료 캠핑장에서 잠이 들다 마눌이 챙기는 것 중에 중요한 것으로는 잠자리입니다. 도착하게 될 도시나 마을에 어떤 종류의 홀리데이 파크가 있고, 가격은 각각 얼마씩이며, 텐트사이트/전기사이트의 가격차이는 얼마나 되는지! 혹은 그 지역에 저렴한 DOC 독 캠핑장이 존재 하는지! 물론 숙박의 결정은 남편이 합니다. (결정권 없는 아낙^^;) 가만히 보면.. 사실 남편이 캠핑장을 결정 할 때는.. 가격보다는 본인의 의지가 더 많이 담겨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캠핑장 근처에 낚시가 가능한 강이나 호수가 있는지.. 등등의 본인의 기호 조건에 맞춰서 말이죠! 루이스 패스를 지나오면서 마블힐에서도 저렴하게 몇박을 하고 지나쳐 온 것은 아시죠? 사실 DOC 독 캠핑장이라고 해서 모든 지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이 아니여서... 이용할 수 있을.. 2013. 4.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01-루이스패스에서 챙겨서 꼭 봐야하는 풍경! 뉴질랜드 남섬에는 동해안과 서해안을 가로지르는 Pass패스가 몇 개 있습니다. 젤로 유명한 걸로는 아서스패스가 있구요. 동해안으로는 카이코우라와 서해안으로는 그레이머쓰나 웨스트포트를 잇는 루이스패스도 나름 멋진 패스중에 하나입니다. 루이스패스를 지나면서 Hanmer Spring핸머 스프링이라는 온천지역이 자리잡고 있으니.. 관광객들은 아마도 루이스패스를 더 많이 이용할거 같기도 합니다. 이 루이스패스를 통과하시게 되면.. 잠시 차를 세우시고 꼭 보셔야 하는 멋진 풍경이 있습니다. 자! 그 장소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루이스패스의 커브를 도는 지점에는 James Walkway 제임스 워크웨이 라는 트랙이 있습니다. 해외 여행자들에게는 알려지지 않는 트랙인데, 키위들은 많이 가는 트랙입니다. 이곳도 머지않.. 2013. 4. 2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00-뉴질랜드 쉬운 산행! 어려운 산행! 뉴질랜드에는 제법 알려진 여러 트랙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Milford Track밀포드트랙! 그 외 Great Walk 그레이트 워크 라고 해서 손꼽히는 여러 트랙들! 케플러 트랙, 루트번 트랙, 아벨타스만 코스탈 트랙, 히피트랙등등. 사실 이 Track트랙이라고 이름 지어진 것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등산은 아닙니다. 밀포트트랙 같은 경우도 54킬로 정도 이어지는 길 중에서 젤 높이 올라가게 되는 높이가 천미터가 약간 넘을 뿐이고, 그 외에는 계곡을 걷는 정도입니다. 그 외 다른 트랙킹 들도 마찬가지로...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정도의 수준이거나! 계곡을 걷다가 높은 산 하나 등산하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정말 힘들게 올라갔던 산들은 다 별로 알려지지 않.. 2013. 4.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99-Lake Daniells 다니엘스 호수 저희는 3시간의 숲길을 걸은 후에야 호숫가에 위치한 헛(오두막)에 도착했습니다. 수용인원 20명이라는 오두막은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이곳에서 아이들이 머물텐데.. 아이들 팀 외에 혹시나 다른 사람들이 머문다면... 시끄러워서 어쩌누??? ^^; 근디.. 오늘저녁 이곳에서 하룻밤을 머문다고 낚시꾼 남친과 팸도 오늘 여기에 왔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쪼매 소란스런 밤을 보내게 될거 같습니다.^^; 저기 보이는 호수가 다니엘스 호수옆에 자리잡은 헛입니다. Mason Nicholls Memorial Hut 멘슨 니콜스 메모리알 헛! 아마도 멘슨 니콜스를 추모하기 위해서 만든 헛인 모양인디..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안에 안내가 있는데 안 봤다는 얘긴가부네....) 헛 앞에.. 2013. 4.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98-호수로 현장학습 가는 아이들 조용하던 마블힐 캠핑사이트에 엊저녁 늦으막히 도착한 소란스런 팀이 있었습니다. 캠핑장은 도로에서 안으로 들어와서 자리하고 있는데.. 이 팀들은 도로에서 가까운 바깥에 자리를 잡은 관계로... 어떤 사람들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아무튼 무지하게 소란스럽습니다. 참고로 우리가 머물고 있는 마블힐 DOC캠핑장의 안내표지는 도로상에 이렇게 보입니다. (잘 안보이는 구먼..^^;) 그런데.. 캠핑장과 피크닉만 가능한 것이 아니고.. 근처에 다니엘스 호수 트랙도 있네요. 전에는 이곳에 와서 잠만 자고 후다닥 지나간 관계로 몰랐었는디.. 지금은 시간이 널널하니 구경을 가야 하는 거죠!^^ “그곳에 가자!” 라고 결정하기 전에 얼마나 먼 줄은 알고 가야하는 거죠! 호수옆에 있다는 맨슨 니콜스 메모리얼 헛(오두막)까지는 .. 2013. 4. 2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97-뉴질랜드 물 이야기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을 자세히 보다보면... “초보 여행자”인지 “경력이 있는 여행자”인지 보입니다. 바꿔 말하자면.. “장이 튼튼한 여행자”인지, “장이 약한 여행자”인지라고 해야 옳을거 같습니다. “물만 갈아먹어도 생기는 배탈,설사에는 정로환”이라는 약이 있는거 보니 말이죠! 제 몸에도 제가 물 갈아먹어서 생겼던 상처(흔적?)들이 조금 있습니다. 1970년대 후반에 서울에서 살던 저는 서울 수돗물만 먹고 살았었습니다. 그 후에 아빠의 고향인 시골로 내려가서 그곳의 (우물?)물을 마셨는데.. 다리에 이상한 고름 같은 것들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 약 먹고 해서 괜찮아지기는 했지만, 제 다리에는 아직도 여기저기 그때의 흔적들이 있습니다. 이름하야 “물 갈아 먹어서 생긴 흔적”이죠! .. 2013. 4.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96-내가 읽은 책! 실화소설 “어글리(못난이)” 오늘은 제가 읽은 책에 대해서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판으로 나오지 않은거 같았습니다. 검색 판에 치니 영어로만 정보가 나오는걸 보니 말이죠! 머치슨의 캠핑장에서 가지고 있던 책이랑 교환해서 가지고 나왔던 책! 우선 책 제목이 제 아이디랑 똑같아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Ugly 못난이! 아시죠? 제가 못난이 지니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제 자신을 못생겼다고 생각하냐 하면... 또 그건 아닌 거죠!^^ 제가 저를 부르는, 혹은 울 식구들이 저를 부르는 애칭정도로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정말로 못생긴 사람한테 “못난이”라고 한다면.. 그건 모욕이 되는거 알고계시죠?^^; 그럴 때는 “개성이 강하게 생겼다!”라고 돌려서 말씀하시는 센스를!!^^ 영국에서 활동하는 여성 흑인 법정번호사이면서, 최초의 흑인.. 2013. 4. 2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95-화이트베이트 파스타 저희는 여행 중에 여러 가지 파스타를 해먹었습니다. 그중에서 젤 기본적인 것은.. 갈은 고기(소,돼지)로 만드는 볼로네제 파스타입니다.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다진 양파 넣고 볶다가, 갈은 고기 넣고, 나중에 토마토소스 넣고, 여러 가지 향신료 넣어서 만드는 것을 “볼로네제”라고 부르죠! 하지만 저희는 기본적인 볼로네제 이외에도 여러 가지를 해먹었죠! 젤 저렴한 야채인 양배추로 만들었던 양배추 파스타! 바다생선인 Kahawai카와이로 만든 카와이 파스타! 오늘 등장하게 되는 파스타는 “화이트베이트 파스타”입니다.^^ whitebait 화이트베이트 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시죠? 저희가 카라메아에서 살 때 많이 봤던 쪼맨하고 투명한 뱅어과의 생선 기억나시죠? 카라메아에서 받아서 가지고 나왔던 것이 아직.. 2013. 4. 2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94-낚시꾼의 여자친구 되기 뉴질랜드에는 여러 형태의 여행자들이 옵니다. 이곳에 낚시를 하기 위해서 해마다 오는 여행자들도 있고 말이죠! 해마다 뉴질랜드에 와서 2~3주 낚시만 하다가 돌아간다? 물론 남자에게는 즐거운 취미와 맞물려서 좋은 여행일수 있겠지만.. 여자들에게는.. 글쎄요? 2~3주 동안 여러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할거 같습니다. 다리 아래 남편을 따라서 마루이아 강을 조금 구경하고 마눌이 다시 다리위로 왔습니다. “앗! 저기 낚시꾼 등장!” “근디..옷차림을 보아하니 플라이낚시(낚시대 끝에 파리 같은 것을 달고 하는..)?” 다리위에 서서 두 사람이 낚시 하는 걸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나는 낚시꾼의 마눌이면서... 낚시 하는건 별로 안 좋아 하는디.. 나처럼 남편(?)의 뒤를 따라다니는 아낙이 있다? 거.. 2013. 4. 2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93-보여도 못 잡는 물고기 저희는 Murchison 머치슨에서 Maruia마루이아 강을 따라서 이곳 마블힐까지 왔습니다. 강은 마블힐의 뒤쪽으로 계속 이어져서 루이스 패스 쪽으로 흐르고 있고 말이죠! 여기까지 오는 내내 남편은 여러 번 마루이아 강에서 고기를 잡으려고 시도를 했지만.. 잡지는 못했습니다. “모든 강에서 고기를 잡겠다!” 이건 그냥 본인의 의지를 표현한거죠! 우리가 지금 머물고 있는 Marble Hill마블힐! 그 뒤로 흐르는 마루이아 강! 이곳에서도 일단 시도는 해봐야 하는 거죠! 캠핑장 뒤로 난 숲길을 10여분 가면 마루이아 강이 흐르는 다리가 나옵니다. 다리 아래로는 저렇게 맑은 물이 흐르고 있죠! 낚시를 하겠다고 온 남편이 낚시대를 잠시 접어두고 뭔가를 하고 있습니다. 무얼 하는 중이냐구요? 수영중인 송어를 .. 2013. 4. 2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92-Marble hill DOC 캠핑장 풍경 뉴질랜드 여행을 하면서 저녁이면 항상 도시에 홀리데이파크에 가서 자게 되면... 제대로 된 자연을 즐기실 수가 없습니다. 물론 홀리데이파크(=캠핑장)에 담이 없어서 멋진 주변 풍경을 보게 되어 있다면 좋겠지만.. 대부분 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캠핑장에서 자연을 느낀다는 것은 사실 무리가 있죠! 그런 면에서 DOC(Department of Conservation 자연 보호부) 독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은 저렴한 가격보다 주변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수 있어서 여행자들에게 환영받는 곳이랍니다. 원래는 하룻밤만 머물고 가려고 했었다가.. 어떨 결에 며칠을 머물러 버린 마블힐에 있는 캠핑장입니다. 안내지에는 1인당 6불이라고 써있지만, 실제로는 5불이였습니다. 마블힐 DOC독 캠핑장이 위치한 이곳은 Lewis Pass루.. 2013. 4. 2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91-생후3개월짜리 자전거여행자 저는 자전거 타는 걸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자전거를 타봤자 집에서 시내 나가는 30여분 걸리는 정도의 거리였고! (이것도 한여름 땡볕에는 땀 줄줄~ 숨 헉헉^^; 즐겁지 않는 나들이입니다.) 길어봤자 한 두시간 정도? 그런 나에게 뉴질랜드에서 만나는 자전거 여행자들은 그저 놀라운 사람들입니다. 지금까지 만난 자전거 여행자중에 가장 으뜸은... 프랑스에서 중국까지 자전거 횡단하고, 지금은 뉴질랜드! 다시 남미를 달릴 예정인 영국인 질리한이였죠! 그런데 질리한보다 더한 사람들 만났습니다. 사람이 아닌 사람들입니다. 한 가족을 만났으니 말이죠! 자! 지금 우리의 위치를 잠시 보셔야겠죠? 저희는 위쪽의 Murchison 머치슨을 출발해서 85번 도로(어디는 65번도로라고 써있고..어느것이 맞는것인지 원.. 2013. 4. 1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90-폭포에서 카누 타는 영국청년 저희는 Murchison머치슨에서 하루를 머물고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지금 저희는 동해안의 kaikoura 카이코우라쪽으로 가는 길 인거죠! 그래서 머치슨에서 아래로 달리다가 Hanmer Spring핸머스프링쪽으로 빠질 계획이구요. 머치슨을 출발해서 65번 도로를 탔습니다. 이 도로는 옆에 Maruia 마루이아 강을 따라서 나란히 달리는 관계로.. 낚시꾼인 남편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곳입니다.^^ 65번 도로를 달리다가 볼거리인 Maruia마루이아 폭포를 보기로 했습니다. 단순여행자인 마눌은 폭포가 볼거리인 것이고... 낚시꾼인 남편에게는 폭포 아래에서 낚시할 기회가 있는 거죠! 도로위의 볼거리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도로를 지나는 대부분의 차들은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갑니다. 시원한 쏟아지는 물.. 2013. 4. 1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89-잠옷 싸가지고 다니는 여행자 여행을 떠나실 때 혹시 잠옷을 따로 챙기시나요? 그것이 국내여행이 됐던, 국외 여행이 됐건 간에 말이죠! 평상시의 저는 잠옷이라고 해서 “나는 잠옷”티가 팍팍나는 그런류의 잠옷을 입는 것이 아니고, 대충 아무거나 편한 옷을 입는 편입니다. 겨울에는 약간 두툼한 추리닝이 잠옷이 되기도 하고! 여름에는 쫄바지나 원피스같은 것이 잠옷이 되기도 하죠! 이런 습관은 여행 중에도 예외가 없는지라.. 밤에는 항상 추운 뉴질랜드 계절과 맞추어서, 겨울에 입는 내복(남자용/회색)이라고 이름 불러지는 것을 사서 잘 때 잠옷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추울 때는 낮에 입고 외출도 가능한 옷입니다. 잠옷 티가 안 난다는 얘기죠!^^ 남편도 제가 살 때 같은 내복 더 큰 사이즈를 사서 잠옷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부부가 .. 201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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