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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08-거리에서 따 모우는 야생과일, 복분자, 사과, 복숭아, 지금 남편이 낚시를 하는 강은 투키투키. 투키투키강의 낚시 포인트는 전부 20개. 이 모든 포인트들을 다 찾아가서 가능하다면 낚시를 시도하는 남편인지라, 강의 상류로 올라갈수록 인가는 드물어지고 사람대신 동물들을 더 많이 보게 됩니다. 변두리로 빠질수록 길가에 어떤 나무들이 있는지 확인을 잘해야 합니다. 남편이 차를 두고 낚시를 가고나면 내가 봐둔 나무까지 걸어와야 하거든요. 남편이 낚시 갔다가 언제 올지 모르는 관계로 항상 차가 있는 곳을 뒤돌아보면서 가야합니다. 송어도 못 잡았는데, 마눌이 차 옆에 없으면 짜증을 지대로 내거든요.^^; 비포장도로 옆의 사과나무인지라 먼지는 조금 먹고 자랐겠지만, 그래도 유기농 과일이니 봤을 때 잘 챙겨야 합니다. 못생긴 사과지만 이것도 유기농인지라 사려고 하면 꽤 비.. 2018. 1.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77-싸울거 많은 길 위의 부부 낚시꾼인 남편이 낚시를 하러 가면 별일이 없는 한 마눌은 차를 지키고 있습니다. 가끔 따라다닐 때도 있지만, 치안이 약간 불안한 곳은 차를 지키는 것이 안전하죠. 둘이서 나란히 낚시 갔다가 돌아왔는데 차가 없다??? 이건 있어서는 절대 안 될 일이죠. 우리는 그날로 짐을 싸서 돌아와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이 들어있는 우리 집을 분실한 꼴이니 쌀 짐도 없겠지만 말입니다.^^; 모하카 강의 강어귀를 봤으니 이제 강의 상류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남편이 낚시를 시작합니다. 낚시 포인트에 지정된 곳으로 찾아간 뒤에 저렇게 주차를 하고는 남편은 낚싯대를 들고 사라집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운이 좋습니다. 나무 아래라 약간의 그들도 있으니 말이죠.^^ 남편이 우리차를 세운 나무가 호두나무였습니다. 아직 여.. 2017.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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